감자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식자재다. 산이 많고, 들이 부족하다보니 감자는 자연스럽게 강원 지역의 부족한 쌀을 대체하는 농산물로 자리했다. 그렇다보니 강원도에는 감자를 이용한 음식의 종류가 많다. 고성 화암사는 신라 36대 혜공왕 5년에 진표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조선 정조대왕의 원당사찰로 유명하다. 화암사에서는 햇감자를 갈아 감자부침을 만드는데, 계절에 따라 산나물이나 청고추를 넣어 식감을 더해 준다.
자료제공=한국불교문화사업단
재료(2인기준)
감자 242g, 청고추 35g, 소금 3g, 식용유 2T
조리법
① 감자 껍질을 벗기고 강판에 갈아 건지와 즙을 분리하고, 즙에서 가라앉은 녹말을 그릇에 담는다.
② 건지와 녹말을 섞는다.
③ 청고추(계절에 따라 산나물을 넣어도 좋다)를 가늘게 썬다.
④ 그릇에 ②와 ③, 소금을 넣고 간을 한다. 감자 반죽을 동그랗게 만든다.
⑤ 식용유를 팬에 두르고 반죽을 넣어 밑이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tip
강판에 갈은 감자를 큰 그릇에 담아 놓으면 붉은 색이 나는 부분이 있다. 이 윗물은 독성이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고, 가라앉은 앙금만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