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의 동맹국 명단 언급에 한국은 빠져
공화당 전당대회서는 "일본은 핵심동맹, 한국은 귀중한 민주적 동맹"
2004-09-03 17:48:02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3일 오전(한국시간) 공화당 대통령후보 수락연설에서 영국, 일본 등 이라크전 동맹국들을 언급했지만, 한국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에 3600명 규모의 군대를 파견하고도 한국은 동맹국 명단에 끼지 못한 것.
- 작년 8월 한총련 학생들이 미국 신속기동여단 ‘스트라이커’(Stryker)부대가 훈련중인 경기도 포천 영평사격장에 진입, 성조기를 훼손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이날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날 연설에서 “(이라크)전쟁중 나의 적수(존 케리 민주당후보)는 미국의 동맹국들을 ´강요와 매수에 의한 동맹´이라고 칭했다”고 비난하면서, “동맹국에는 영국 폴란드 일본 네덜란드 덴마크 엘살바도르 호주 등이 있는데 이들 동맹국은 모든 미국인의 존경을 받아야지, 한명의 정치인에 의해 모욕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앞서 미 공화당은 전당대회 첫날 채택한 정책강령에서 일본은 ‘핵심 동맹(key ally)’이라고 지칭했지만, 한국에 대해서는 ‘귀중한 민주적 동맹(valued democratic ally)이라고 언급해 구분 지었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그동안 정부여당의 반미노선으로 인한 자업자득이라는 지적을 쏟아내며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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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폴란드, 일본, 덴마크, 화란, 오스트레일리아, 심지어 한국에서 나라로 치지도 않을 '엘살바도르'까지 언급되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