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속씨름단 최정만 장사...민속씨름리그 5차 삼척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우승
결정전 최정만 장사
정읍시청 정석진 선수 3:0 퍼펙트 승
올해 3승, 통산 21승
지난 16일(금) 강원도 삼척시 삼척체육관에서 개최된 2024 민속씨름 제5차 대회인 ‘삼척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90Kg 이하) 결정전 결과 영암군민속씨름단 소속의 최정만(34) 장사가 우승을 차지했다.
최정만 장사는 16강전에서 경기 광주군청 소속의 김영만 선수를 2:1으로 제압하여 ‘역시 최정만’ 이라는 가능성을 낳는 탄성을 지르게 했다. 8강전에서는 증평군 소속의 이민호(30) 장사를 2:0으로 물리쳐 ‘실로 조금도 어긋남이 없네’ 라는 기대를 갖는 격찬하게 했다. 4강전에서는 영월군청 소속의 베테랑 김민정(36) 장사에게 첫 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하였으나 내리 2판을 거푸 따내는 저력을 보여줘 2:1로 힘겹게 꺾고 최종 결승전에 진출하는 등 ‘그야말로 미친 실력을 보여 주네’ 라는 식지 않은 인기를 자랑했다.
4강전에서 인천광역시청 소속의 김기선(32) 선수를 2:0으로 제압하고, 데뷔 4년 만에 장사 결정전에 진출하여 생애 첫 장사 타이틀에 도전한 정읍시청 소속의 정석진(28) 선수와 5판 3선승제의 장사 결정전에서 최정만 장사는 첫 판을 안다리걸기로 승리한데 이어 두 번째 판은 잡채기로 거푸 따내는 등 한걸음 더 달아났다. 마지막 세 번째 판도 잡채기로 넘어뜨리고 3:0 퍼펙트 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하여 21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의 ‘금강장사 최고는 역시, 실로, 그야말로, 이린 이런 내 생각대로 최고 장사야 최강이야!’ 라는 씨름판을 진동시키며 돌풍을 몰아오고 맹수와 같던 씨름은 마치 사바나의 노도와 같이 거세게 소용돌이를 치는 것 같았다. 돌풍노도(突風怒濤)처럼 전국적으로 아예 씨름판을 돌풍과 질풍(疾風)을 일으키고 있는 등의 저력을 보여줘 ‘금강장사 최고 장사 최정만, 대한민국민속씨름 최강자 영암군민속씨름단’ 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등 ‘돌풍의 핵’ 으로 부상했다.
최정만 장사는 2024 민속씨름리그 5차 대회 삼척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정전에서 우승함으로써 '올해 3승, 통산 21승' 을 달성했다.
덩달아 영암군민속씨름단의 활약으로 영암 대표 브랜드 '달마지쌀, 매력한우, 금정대봉감, 삼호무화과' 등 홍보를 톡톡히 하게 했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