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체포영장 `공안정국 조성용'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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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 체포영장 `공안정국 조성용' 비난


제11기 한총련(의장 정재욱)은 3일 이 단체 지도부 등 22명에 대한 경찰의 체포영장 발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한총련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정부가 일부 수배자에 대한 수배 해제와 11기 한총련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일괄 적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도 스스로 이를 어겼다"며 "이는 파병 반대여론을 무마시키기 위한 `공안정국' 조성의 수순"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비상대책위를 중심으로 (한총련) 이적단체 규정과 체포영장 철회, 학생운동 탄압 중단 서명운동을 벌이고 법무장관 면담, 국민 변호인단 구성 등 한총련 합법화를 위한 여론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일 한총련 의장 등 중앙 상임위원급 핵심간부 11명과 5.18 행사 방해, 미군사격장 기습시위 관련자 11명 등 한총련 학생 22명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