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소개
1코스 : 짧은 시간에 우포늪의 멋을 느낀다.(왕복 1시간 소요)
대대제지방에서 바라보는 우포늪의 전경이 아름다운 코스로, 공룡발자국도 볼수 있고 봄이면 쪽지벌의 자운영 군락이 장관을 이룬다. 겨울에는 큰 기로기, 오리, 고니의 무리를 볼 수 있다.
쪽지벌과 우포늪 사이에 있다.
2코스 : 우포늪에 좀더 가까이 다가간다.(왕복 3시간 소요)
가을날 배수장 뒤에서 바라보는 억새밭의 풍경이 아름다우며 겨울철새의 군무를 구경할 수 있다. 봄, 여름에 사지포 제방에서 내려다보는 내버들과 왕버들의 산림거림과 물옥잠의 수려함도 만날 수 있다.
3코스 : 우포늪과 더불어 살아온 주민들의 삶을 엿본다.(2시간 소요)
7~10월, 장재마을에서 늪을 따라 들어오면 왕버들과 가시연 군락을 볼 수 있으며 소목마을에서는 버들군락과 나루터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4코스 : 우포늪의 역사와 형성과정을 살펴본다.(2시간 소요)
우포늪 1억 4천만 년의 역사를 말해주는 건흔화석과 물결무늬 화석을 만날 수 있는 코스로 목포제방에서 바라보는 겨울철새가 장관이고 여름이면 잎의 최대지름이 2m에 이르는 가시연꽃 군락이 펼쳐진다.
5코스 : 우포늪 전체를 두루 살펴본다.
우포늪 전체를 일주하는 코스이다. 우포늪 전망대에 올라 새들을 관찰하고 쪽지벌을 따라 공룡발자국, 해식동굴, 자운영 군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목포늪 주변을 따라 올라가며 가시연을 감상할 수 있다.
우포늪
람사르 협약으로 더욱 유명해진 우포늪. 1억 4천만년 전 원시습지이자, 축구장의 210배. 여의도의 4배인 전체 면적 8.54㎢, 물을 담은 습지 면적 70만 평. 그 수치만으로도 창녕 우포늪에 대한 여행자의 동경은 시작된다.
<우포늪 전경>
국내 최대의 자연늪인 우포늪은 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늪지대로, 수많은 생물들의 보금자리이다. 창포, 갈대, 벗풀, 가시연꽃등이 4계절 서로 다른 모습으로 여행자를 반기고, 밑둥을 반쯤 늪아래로 담그고 있는 나무는 이곳이 과연 한국인가라는 생각과 함께 아마존 원시림에라도 들어선 들한 신비하고 경이로운 풍경을 자아낸다.
생태계 박물관이라 불리는 우포늪은 풀, 나무, 곤충, 물고기, 새 그리고 인간까지 자연을 모두 품고있다. 토평천이 유입되고, 토평천을 통해 낙동강으로 연결되는 이곳은 맑은날은 맑은 대로 매력적이지만, 해질녁 노을이 우포늪을 감쌀 때 그 분위기를 더하며, 비가 오거나 눈이올때면 지금까지 한번도 볼 수 없었던 풍경을 확인하게 된다. 믿을 수 없는 이상한 나라로 여행을 떠나온 듯한 기분이랄까.
<우포늪 갈대>
우선 우포늪은 대대제방, 전망대, 쪽지벌, 사지포늪 제방길, 등을 통해 탐방이 가능하다. 대대제방에서는 우포늪 전경이 내려다보인다. 우포늪 동쪽, 3.1㎞의 긴 둑길인 대대제방은 갈대숲이 솜이불처럼 펼쳐진 곳이다. 특히 겨울철 대대제방에서 내려다 보이는 철새 풍경이 눈길을 끈다. 큰기러기, 오리, 고니 무
리들의 한가롭고 여유로운 모습은 더할나위없는 장관이다.
<우포늪 생태전시관>
또 배수장 뒤에서 바라보는 억새밭, 사지포 제방에서 내려다 보는 가을의 버들군락과 물옥잠, 7월부터 볼 수 있는 가시연 군락, 건흔 화석과 물결무늬 화석을 확인할 수 있다. 억새밭 사이, 징검다리로 길을 안내한다. 억새가 최고의 풍경을 만드는 가을겨울, 이곳을 걸으면 아련한 억새의 흔들림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소목나루터위에 떠있는 조각배가 소리없이 우포늪의 고요함위로 떠가는 모습은 그림으로도 표현하기 힘든 멋진 풍경이다.
<우포늪 동식물의 모습>
그러나 우포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일출과 일몰이다. 우포늪 멀리 마지 먹물이 번지듯 둘러싸고 있는
산 너머로 해가 떠오르면 깊이를 알수없는 우포늪위로 부드러운 일출이 고스라히 비쳐진다. 고요히 떠오르는 햇살속에서 시시각각 다른 색으로 변하는 우포늪. 그리고 물위의 작은 풀들 하나까지 반짝거리는 순간. 화려하지 않지만 아름답게 빛나는 모습은 그 자체로도 충분하다. 물안개라도 피어오른다면 여행자는 이번 우포늪으로 떠나는 최고의 선물을 받게 된다. 특히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물안개로 가득차 흑백사진처럼 변하는 순간. 우포늪에서만 체험할 수 있다.
늦은 가을, 메타세콰이어와 낙엽송이 일몰의 색을 입으면, 그 이국적인 풍취에 가슴이 뛴다. 그러나 우포늪에서 여행자를 가장 처연하게 만드는 것은 그 속을 알 수 없는 깊고 깊음이다. 수많은 풀과 나무뿌리들이 뒤섶여 깊이를 확인 할 수 없는 짙은 우포늪. 가까이 들여다보면 수많은 생명체의 존재감들이 가득차있고, 멀리서 바라보면 여지없이 주변을 비춰내며 그 속을 보이지 않는다. 안개라도 우포늪을 가득 채우면 그 알 수 없는 속은 그 깊이를 더한다.
우포늪 8경
① 왕버들 수림 : 장재마을 앞 왕버들 군락의 환상적 경관
② 늪반듯불이 : 한여름 우포를 환하게 밝혀주는 늪반딧불이의 군무
③ 풀물 융단 : 여름 물풀이 수면을 뒤덮는 장관
④ 기러기의 비상 : 기러기 수천마리가 떼지어 날아오르는 모습
⑤ 가시연꽃 : 한국의 식물 중 잎이 가장 큰 가시연꽃이 발산하는 경이로움
⑥ 고니의 사랑 : 겨울 우포늪의 주인, 고니들의 정다운 모습
⑦ 장대나룻배 : 장대를 저어가는 장대나룻배가 자아내는 서정성
⑧ 별자리 : 주위에 인공의 빛이 없어 영롱한 별빛에 사로잡히게 되는 별자리 전망대
가시연꽃마을
우포늪 가시연 군락이 자리한 사지포의 가시연꽃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봄부터 쪽배를 타고 사지포를 둘러볼 수 있고 겨울에는 산책로 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늦봄부터 여름에는 가시연꽃이 장관이고 소나무 산책로, 갈대숲 탐방로, 사지포 생태관찰로 인상적이다.
1인 5,000원(체험 프로그램)/010-8859-4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