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대구맛집/서구/엄마손동동주] 쌉싸름하면서도 달달한 홍화동동주와 지짐이라 불리우는 맛난 빈대떡..

[만보]

<엄마손동동주 2호점>..

[부제] : 이동막걸리와 견줄만한 홍화동동주..

빤빤빤빠~~~빠람빰..♬♬..불현듯 떠오르는 대학가의 축제 시즌입니다..갖가지 구경꺼리와 먹꺼리들..

준팔이가 재학중일 당시에는..한참 지역 주민들과의 어울림 마당잔치..이런 컨셉이 축제의 대세였다는요..

단과대별로 너나할것 없이, 금잔듸 광장(모학교 캠퍼스의 상징이었다죠..ㅎㅎ)을 중심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선..

잔디밭을 중심으로 나름 먹거리 장터도 마련하고, 막걸리에 다양한 안주꺼리들도 직접 만들어 팔곤 하였다죠..

학교 주변에선 왠만해선 맛볼수 없었던, 포천 이동막걸리가 축제 당시에는 어떻게든 구해서 맛볼수 있었던 기억이..

그 오랜 기억속의 막걸리..갑작스레 포천 이동막걸리가 생각난거이..바로 오늘 맛보게 된 홍화동동주에 의함이라죠..

마침, 대구에서 맛난 빈대떡을 찾던중에..ㅇㅂㄹ선배님이 올려주신 엄마손동동주의 빈대떡에 꽂혀버린 준팔이가..

단걸음에 찾게된 곳이기도 하답니다..아!! 물론, 그곳에서 서슴없이 주문한 홍화동동주가 오늘의 주인공 이기도 하구요..

서부정류장을 지나 송현동 방향으로 진행하시다보면..좌측으로 삼일병원(구 삼일호텔)이 보인다죠..끼고 좌회전 하셔서..

거의 앞산순환도로 끝무렵까지 직진하시다 보면..좌우측으로 엄마손동동주 가게들이 보인다죠..가게들이라 함은..

도로 맞은편으로 본점과 동생따님이 운영하시는 1호점..그리고, 오늘 찾게된 언니따님이 운영하시는 2호점이 있답니다..

어제처럼 주룩주룩 봄비가 내릴때면..여지없이 찾게되는 탁배기 한잔에..기름기 좔좔 흐르는 빈대떡 한점이라죠..

 

.

.

.

2호점 입니다..이면도로 이기에 주차는 가게앞이나 도로가로 대충..

늘 이리 대충이라고 말씀드렸더니..한 이웃님이 말씀주시기를..

나름 맛집으로 소문난 가게때문에 주변 분들이 때아닌 주차난과..

알게 모르게, 여러문제점들로 골치꺼리가 되고 계시다고 말씀주시두만요..

세상만사 모든 일상다반사들이..양지가 있으면, 반해서 음지도 공존하게 되나 봅니다..

오늘의 메뉴는..빈대떡, 홍화동동주 테이크아웃 입니다..

시중 막걸리 가격에 비하면..홍화동동주가 쪼매 비싼건가요..

하지만, 일단 드셔보시면 그리 비싸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더군요..

가격에 비하여 만큼의 그 별미의 맛으로, 입맛을 충분히 만족시켜 주는듯..

참, 홍화동동주는 포장을 하게되면, 1,000원이 저렴한 5,000원 이더군요..

위치는 검색하셔야 할듯요..전번이랑 영업시간 참고하시라..

포장용기에 담겨진 홍화동동주 입니다..

일전 맛보았던 울릉도 호박막걸리의 누런 비쥬얼에..

맨 위로는 홍화 꽃입들이 동동 떠올려져 있더군요..

홍화동동주 전문용기..최근 배달 생맥주 용기랑 똑같은듯요..

요래요래 모듬 셋트입니다..ㅎㅎ

우선 돼지고기를 갈아서, 갖가지 재료들과 더불어 지져진 빈대떡 입니다..

일단 속이 꽉찬 맛입니다..부들부들거리지 않고, 눅눅하지 않게..

지대로 돼지고기 갈아서 듬뿍 들어간, 씹는 식감이 느껴지는 빈대떡이라죠..

가마솥 뚜겅을 뒤집어서..돼지기름 발라가메 구워지는, 그 맛은 아니겠지만..

비록 후라이팬에 기름 둘러 구워졌지만..겉은 바삭하니 맛나게 구워진 빈대떡입니다..

주문받아 즉석에서 구워지기 때문에..시간이 15분 정도 걸린다죠..

포장을 하실분들이라면, 미리 예약을 하여, 바로 포장으로 받으실수 있답니다..

홍화 꽃잎들이 둥둥 떠다니는 홍화동동주 입니다..

보기에도 걸쭉하니 그 맛이 점쳐지는듯요..

바로 요놈이..그 오래전 맛보았던 포천이동막걸리를 떠 오르게 하였던 주범이라죠..

우유마냥 부드러우면서도 목넘김이 너무나 좋았던..안지기께서 "와우" 하셨던..ㅎㅎ

홍화꽃잎의 알싸한 향취와, 쌉싸름하면서도 왠지 달콤한 맛도 같이 올라옵니다..

목넘김이 워낙에 부드러웁기에..정신없이 먹다보면, 정신은 안드로메다 갈듯요..

여기서 잠시 홍화에 대한 간단한 브리프 정도 남겨봅니다..

홍화씨에는 고도불포화지방산(PUFA)인 리놀레산(linoleic acid)가 약 70~80% 정도 함유되어 있다죠..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 저하 작용으로 인한 동맥경화,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갖가지 순환기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효과 및 골절, 골다공증, 골 형성 부전증 등의 골 질환의 뼈 형성에 대한 효과가 보고된..

민간에서 알려져 오던 약효가 과학적 연구에 의해 입증됨에 따라 치료제로도 그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생산 농가 및 재배 범위도 증대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답니다..만큼 별미의 메뉴이기도 하다는요..

노릇하니 구워진 땟깔이, 너무 먹음직스러우시지 않은가요..ㅎㅎ

.

.

.

총평입니다..

가난한 사람이 먹는 떡에서 빈자(貧者)떡으로 부르다가, 빈대떡으로 이름이 바뀌었다는 속설..

겉은 바삭하게, 나름 속은 조금 부드럽게 구워진 맛이랍니다..6,000원에 다섯장이 기본 양이구요..

초고추장에..아님 양파와 고추로 저려진 간장소스에, 곁들여 드셔도 별미를 느낄수 있을듯 합니다..

물론, 빠져서야 안되는..달콤 쌉싸름한 홍화동동주를 곁들이시면 빈대떡의 그 맛이 배가 되겠죠..

어찌보면 빈대떡도 맛나지만, 보다는 홍화동동주에 점수를 좀더 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답니다..

울 애우님들도 찾으셔서 홍화동동주에 빈대떡 부쳐 드시기를 바라며..추천을 드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