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503 (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송영길 선출… '86그룹 맏형'
비문(비문재인)계로 분류되는 송영길 의원이 3수 끝에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민주당은 5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임시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송영길 의원을 신임 당대표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최종 득표율은 송영길 후보 35.6%, 홍영표 후보 35.01%. 우원식 후보 29.38% 순이었다. 비문으로 분류되는 송영길 후보가 친문 핵심으로 분류되는 홍영표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되면서 향후 당청 관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새 당대표는 중도 사퇴한 이낙연 전 대표의 잔여 임기인 내년 8월까지 당을 이끌게 된다. 최고위원에는 김용민, 강병원, 백혜련, 김영배, 전혜숙 의원 등이 뽑혔다. 득표율을 살펴보면 김용민 의원이 득표율 17.73%를 기록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어 Δ강병원 의원(득표율 17.28%) Δ백혜련 의원(17.21%) Δ김영배 의원(13.46%) Δ전혜숙 의원(12.32%) 순이다. 서삼석 의원(11.11%)과 황명선 논산시장(10.89%)은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 당원 5%, 일반 국민 10%의 비율로 치러졌다. 송영길 신임 당 대표는 4·7 재보선 참패 이후 "민주당 이름만 빼고 다 바꿀 수 있어야 한다"며 쇄신을 전면에 내걸고 선거운동을 치렀다. 쇄신을 전면에 내건 송영길 대표가 대선 경선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정권 재창출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영길 대표는 86그룹의 '맏형'이자 외교통 5선 의원이다. 80년대 학생운동권 출신 중에서 당 대표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송영길 대표는 1963년 전남 고흥의 가난한 면 서기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광주 대동고,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1984년 초대 직선 총학생회장으로 뽑혀 학생운동을 주도했다. 이후 인천에서 가구 공장, 택시회사 등에서 노동운동을 하다 1992년부터 사법시험을 준비해 2년 만에 합격하고 인권 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젊은 피' 수혈로 정계에 입문, 그해 16대 총선 때 37세의 나이로 국회에 입성해 18대까지 내리 3선을 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에 당선, 행정가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으나 2014년 지방선거에서 유정복 전 시장에게 패한 뒤 여의도로 복귀했다.
이후 20대∼21대 총선에서 연달아 당선됐다. 친노나 친문 적통은 아니지만,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역임했다. 당권 도전은 세 번째다. 첫 도전이었던 2016년엔 예비경선에서 한 표 차로 '컷오프'됐지만, 2018년엔 친문 김진표 의원을 누르고 이해찬 전 대표에 이어 2등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송영길 대표는 정제되지 않은 발언으로 여러 차례 설화에 휘말려 비판을 받기도 했다. 때문에 국민의힘은 "민주당 송영길 신임 당 대표의 당선을 축하한다"면서도 "기대보다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포로 쏘지 않은 게 어디냐'는 황당한 옹호를 하고, 뉴질랜드 외교관 성추행에 '문화적 차이' 운운했던 기억들은 여전히 국민들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고 송 대표를 비판했다. 송영길 신임 당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언행일치의 민주당을 만들어 국민의 삶을 지켜내고 국민의 마음을 얻겠다"고 말했다. 송영길 대표는 "비록 지난 4월 7일 민심의 매서운 심판을 받았지만 아직 민주당에 애정을 가지고 변화를 바라며 투표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의 여망을 깊게 새기겠다"면서 "홍영표 후보의 개혁에 대한 열정, 우원식 후보의 민생에 대한 헌신을 수용해서 원 팀으로 만들겠다. 새로 선출된 5명 최고위원(김용민, 강병원, 백혜련, 김영배, 전혜숙 의원)과 우리당 174명 국회의원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또 송영길 대표는 "고문 원로님들의 지혜를 구하고 2030대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다. 코로나 상황에 고통 받는 중소기업인, 자영업자, 노동자들의 목소리 경청하겠다"며 "우리당의 자랑스러운 대선 주자들과 소통하고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송영길 대표는 "승리를 향한 변화를 위해 주저 없이 전진해야 할 때"라며 "대한민국 강한 회복과 도약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했다.
86그룹 맏형격인 송영길 신임 대표는 이번 당권에 도전한 후보 중 비교적 계파 색채가 옅은 편이다. 대표적인 외교통으로도 분류된다. 1963년 전남 고흥 출생인 그는 광주 대동고 재학 중 광주민주화운동을 겪었다. 연세대 경영학과에 입학해 1984년 연세대 최초 직선 총학생회장을 역임했다. 당시 학생운동을 하다가 투옥되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 인천에서 7년여 노동운동을 벌이던 중 31세 때 사법시험(36회)에 합격해 노동·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정계에는 1999년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서 활동하던 중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입으로 입문했다. 1999년 인천 계양구 재보궐선거에서 금배지에 도전했으나 당시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에게 패배했다. 하지만 2000년 16대 총선에서 안상수 후보를 제치고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17대와 18대에 이어 20대, 21대 내리 같은 지역구에서 5선에 성공했다. 2010년에는 민선 5대 인천시장으로 선출돼 4년 임기를 마쳤다. 지난 19대 대선에선 문재인 캠프에 합류해 중앙선거대책본부의 총괄본부장을 맡아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등 문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외교통으로서 이력을 기반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러시아 특사와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21대 국회에선 전반기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과 민주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의장을 맡고 있다. 의정활동 속에서도 방송통신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는 등 높은 학구열과 목표를 세우면 끝까지 파고드는 성격으로 유명하다. 이번 당권 도전은 2016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이었다. 지난 2018년 당대표 선거에선 이해찬 전 대표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신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대표 약력
Δ1963년 전남 고흥 Δ광주 대동고 Δ연세대 경영학과 Δ한국방송통신대 중어중문학·일본학 Δ열린우리당 사무총장 Δ민주당 수석최고위원Δ민선 5기 인천시장 Δ문재인 정부 러시아 특사 Δ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Δ21대국회 외교통일위원장 Δ16·17·18·20·21대 국회의원
한강공원 실종 학생… 중앙대 SNS에 실종 당일 시간대별 행적 전해
한밤중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잠들었다가 실종된 대학생 손 씨가 실종 엿새째인 지난 4월 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인근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의 실종 당일 행적을 그의 모교 학생회가 전했다. 손씨가 다니던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의 학생회는 지난 4월 30일 인스타그램에 사건 당일 상황을 시간대별로 적은 글을 올렸다.
중앙대 의대 학생회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 4월 24일 오후 11시45분쯤 잠원성당 앞에서 친구 A씨를 만나 인근 편의점에서 술을 구매했다. 자정이 지난 뒤 그는 오전 1시 12분쯤 배달음식을 주문결제했다. 그 직후 손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A씨가 춤추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었다. 손씨는 오전 1시 20분에서 1시 24분 사이에는 어머니와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오전 2시 전까지 술에 취한 친구와 함께 장난을 치며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촬영했다.
학생회 측은 이날 오전 3시까지는 목격자가 다수 있지만, 오전 3시부터 오전 5시 30분까지의 상황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후 귀가한 친구 A씨의 어머니는 오전 5시 30분에 손씨 부모님에게 "손씨를 찾아봐야 할 것 같다"며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락을 받은 즉시 손씨의 아버지가 한강 일대로 향했고, 손씨 휴대폰으로 전화를 수차례 했지만 받지 않았다.
오전 5시 32분 친구 A씨가 손씨 휴대폰을 갖고 있어 전화를 받았고, 이후 손씨와 A씨의 전화가 바뀐 것으로 생각해 손씨 부모님은 친구 A씨 휴대폰으로 전화를 시도했지만 신호음만 울렸다. 이후 오전 7시 2분쯤 A씨의 휴대폰 전원이 꺼져 있다는 신호음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씨의 실종이 길어지자 경찰은 헬기·드론을 동원하고, 잠수 수색을 벌였다. 손씨는 지난 4월 30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 인근 CC(폐쇄회로)TV 등을 통해 손씨의 사망 직전 행적을 파악하고 있으며, 목격자를 찾는 등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더 이상은 못 참아"… 중국 · 일본, 여행객들로 '인산인해'
닷새간의 중국 노동절 연휴 시작일인 지난 5월 1일 베이징 남역. 중국 동부와 남부로 가는 기차가 주로 출발하는 이 역은 아침부터 여행을 떠나는 이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베이징을 빠져나가는 고속도로와 시내 순환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평소라면 5분이면 충분한 경로가 30분 이상 걸리기도 했다.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이날 중국 내 여행객은 총 5637만 명으로 작년 같은 날보다 111.5% 급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노동절 연휴 첫날(5431만 명)보다도 3.8% 증가했다.
이날 하루 철도 이용객은 1830만 명으로 2019년 5월 1일보다 6.1% 늘었다. 하루 고속도로 운행 차량도 6000만 대를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국 관광명소도 여행객으로 넘쳐났다. 이날 오후 ‘서태후의 여름 별장’으로 알려진 베이징 이화원에는 깃발을 든 가이드를 따라 입장하는 단체관광 행렬이 길게 늘어섰다. 이화원 관계자는 “예전이라면 해외여행을 갔을 사람들까지 몰려 입장객이 더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만리장성 내 명소로 꼽히는 베이징 북부 바다링(八達嶺)엔 이날 오전 관람객이 갑자기 몰려들어 적색경보가 발령됐다. 바다링 입장권은 3일까지 4만8750장이 이미 모두 팔렸다. 산둥성 관광지인 타이산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 여행객은 글로벌타임스에 “도중에 등산을 포기하고 싶어도 뒤따라오는 사람들 때문에 그럴 수도 없었다”고 불평했다. 중부 뤄양(洛陽)의 룽먼석굴에서 보안요원들이 관람객들에게 한 지점에 머물지 말고 계속 이동하라고 확성기로 외쳐대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인터넷에서 확산되기도 했다.
노동절 연휴는 연초 춘제(설), 10월 국경절과 함께 중국의 3대 연휴로 꼽힌다. 이번 연휴에는 작년보다 120% 늘어난 2억6500만 명(연인원)이 여행할 것으로 예측됐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억눌려온 여행 수요가 백신 접종 확대와 맞물려 이번 연휴에 폭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30일까지 중국의 누적 백신 접종 횟수는 2억6504만 회로 집계됐다. 29일 956만 회, 30일 1160만 회 등 하루 접종 횟수도 계속 올라가는 추세다. 다이빈 중국여행연구소 소장은 “적어도 10월 국경절 연휴까지는 여행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신 접종률이 여전히 낮은 일본에서도 여행 수요가 급증했다. 일본의 연휴인 ‘골든위크’ 첫날인 지난달 4월 29일 오전 하네다공항은 골프백과 스노보드를 든 여행객으로 붐볐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쿄에 세 번째로 긴급사태가 선포됐다는 사실은 실감하기 어려웠다. 지난 5월 1일 인기 여행지인 홋카이도 삿포로역과 후쿠오카 덴진 주변을 찾은 인파는 지난해 연휴 때보다 각각 232%, 231% 늘었다.
일본 양대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에 따르면 올해 골든위크 기간 국내선 예약자는 111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4.7배 늘었다. ANA 일부 노선의 예약자는 작년보다 9배 급증하기도 했다. 이날도 하네다공항을 찾은 사람은 긴급사태 직전 주말인 지난달 24일에 비해 10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주쿠를 비롯한 도쿄 주요 지역의 인파가 50%가량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었다. JAL 관계자는 “2년 연속 골든위크 기간에 긴급사태가 선포되자 피로감을 느낀 일본인들이 올해엔 인파가 덜 몰리는 일본 내 관광지를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관령 45년만에 5월 많은 눈… 20년만에 내려진 대설특보
강원도 산간지역에서 지난달 4월 30일부터 사흘째 내린 눈은 5월 2일 오전 그쳤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 오후 9시 10분부터 중·북부 산지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5월 2일 오전 5시 30분에 해제됐다. 5월 들어 대설특보가 발령된 것은 20년 만이다.
밤사이 양양과 홍천을 잇는 고갯길 구룡령에는 18.5㎝의 눈이 내렸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밝힌 비공식 적설량은 20.0㎝로 나타났다. 대관령에는 1.6㎝의 적설량이 기록됐다. 이는 1976년 5월5일 1.8㎝가 기록된 이후 45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기록이다. 또한 1987년 5월 3일 이후 34년 만에 5월에 내린 눈으로 기록됐다.
박종권 예보관은 "어제(5월 1일)부터 우리나라 상공 고도 5㎞ 부근에서 영하 25도 이하의 찬공기가 위치하고 있었고 하층으로 북동기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고 밤부터 한기가 강하게 남하하면서 기온이 0도 내외로 크게 떨어진 해발고도 700m 이상의 산지에서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렸다"고 설명했다.
설악산 대청봉
용평리조트 5월 설경.......
용평리조트 레인보우1, 2, 3, 4 슬로프
용평리조트 발왕산 氣 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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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 본 치악산 비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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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내린 비에 5월의 눈이 쌓였을 비로봉......
치악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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