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길잡이★ 유럽 배낭여행(http://cafe.daum.net/bpguide)
유럽! 가슴 설레는 곳으로 함께 떠나보아요~^^
후기에선 사진과 함께 여행하면서 겪은 작은 에피소드들을~ 사진첩엔 좋아하는 사진들 하나씩을~
이렇게 올려보니 확실히 멋진 사진을 보는 맛이 더 크다는걸 느끼네요~^^
그래서 이번엔 글보단 사진을 많이 올려볼까 합니당~
이번엔 스위스 나머지 일정 이예요~~
원래 목표는 몽트뢰와 로잔 그리고 베른이었지만......
뭐 여행이라는게 계획대로만 된다면 진정한(?) 여행이 아니겠죠? ^^
크고 작은 변수들이 있음으로서 이것들이 모여 바로 추억이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렇다고 함 우겨봅니당~ ^^;;)
자자~ 사진을 볼께요~
그 유명한 파노라믹 골든 패스~!!!!!
제 나이가 걸려 동생과 함께 1등석 세이버 패스를 끊은 관계로 비싼 돈 준 만큼 좋은 기차 타며 여행을 했답니당~
그래서 그런지 동생과 함께 제가 탄 이 칸에는 좀 럭셔리 분위기 폴폴 풍기던 유럽 아저씨 아줌마(?) 들이 많더군요..
어려보이는 동양계 아이 둘이 타니 시선이 마구마구 쏠립니다.....ㅡㅡ;;;;;
이 두 사진은 골든패스 타고 몽트뢰 거의 도착할때쯤 찍은 사진이예용..
유리창 너머로 순간 찍은 사진이지만 이만하면 괜찮죠????
안개인지 구름인지 모를 아이가 있어서 신비스럽게 보였다능~~
포도밭도 보이고~~~
유리창 너머 사진 많이 찍었지만 사진들이 찍을 땐 몰랐는데 심령사진처럼 나온게 많아서 요렇게만 올립니당~~~^^
드디어 몽트뢰 도착~!!!!!
여긴 확실히 프랑스 냄새(?)가 확 나네요~~~
스위스라는 나라가 워낙 작기도 하고 인접 국가들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인지 여긴 일단 불어를 쓰구요....
인터라켄과는 다른 느낌이 퐉~~~~~~~~~~~ 와닿습니당...
다녀오신분들~~ 아시죠? 모르시는 분은 가서 느껴 보시길......ㅎㅎㅎㅎㅎ
유명한 호반산책로를 걷다보면 보이는 풍경들이랍니다...
늦가을 단풍을 느끼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던 몽트뢰~
정말 최고였다고 하고 싶네요....
기차역에서 호반산책로 쪽으로 걸어내려가서 약 40분가량을 걸으면 나오는 시옹성~
들어가기에는 시간이 없고 생각보다 비싼 입장료에 겉만 보고 왔다죠~
하지만 겉만 보고 왔다고 해서 아쉬운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당~
사진으로 보면 알겠지만 정말 우와~~만 여러번 했답니당~
저에게 있어서 호반산책로는 유난히 기억이 많이 나네요..
동생과 함께 여행했지만 솔직히 남매사이가 자매나 형제 사이만큼 사이가 돈독하기 힘들어요...(물론 안그러신 분들도 많아요~)
저야 동생과 고등학교때부터 떨어져 지내고 제가 대학다니는 동안 동생은 중국에서 유학생활만 5년 하고 다시 들어와서는 군대 제대하니 한달뒤 저랑 같이 유럽~ 10여년을 같이 살아본 기억이 없어요~
언제 같이 있었던 시간이 없었던지라 여행 다니면서 내 동생이지만 내가 모르는 점이 이렇게나 많구나~ 하며 잦은 다툼이 있었죠
그런데 이 호반산책로에서도 대판(?) 싸우고 호수를 바라보며 점심으로 가져온 빵을 목 메이게 먹고 진지한 대화를 했던 곳이예요~ 그래서 그런지 몽트뢰 하면 다툼 그리고 화해....진솔한 대화...이런게 떠오르네요~
많이 싸워서 좋을건 없지만 싸워서 얻는게 있다면 서로 맘 속 얘기를 들어 볼 수 있다는거....이거 아니겠습니까?
또 주절주절~~ 글이 길어지네요~~~~~~^^ 후후훗
마지막 사진은 그 유명한 퀸의 맴버 프래드 머큐리 동상~!!!!!
똑같이 포즈 취하고 사진 찍고 싶었지만....ㅎㅎ 위에 써있다시피 싸운뒤라~ 그것까진 안되더군요...아하하하하하~~
다음은 로잔~!!!!
로잔은 기차 환승역~!!!!!
원래 목표대로라면 살짝 돌아주고 가려 했건만...
몽트뢰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길좀 헤매주고....많이 걸어주고....싸워 주고....밥 먹어 주고.....ㅡㅡ;;;;;; 나름 바뻤기 떄문에 로잔은 그냥 통과~!!!!!!!
기념으로 기차역에서만....
여기에서 한국인 2명이 여권을 잃어 버렸는지 스위스 군인 두명이 우리눈에 익숙한 여권 두개를 내밀며 잃어버리지 않았는지 물어보더군요...물론 우리건 아니었기에 노~~를 외쳤지만...
누군지 모르겠으나 정말 속 탔을것 같은데....
그 군인도 열심히 주인 찾아 주려 애 쓰고 있었던듯....
소매치기가 다른건 훔쳐가고 여권 버려서 그걸 주은건지.....뭐 자세한 사정을 들을 수 없었어요~
그리고 여기는 최종 목적지 베른~!!!!
베른에 최소 해지기 1~2시간 전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앞에서 밀렸으니 베른은 이미 야경이네?....ㅡㅡ;;;;;
어디가 어딘지 어두워서 보이지도 않고~~
그냥 역에서 다시 인터라켄 가는 기차 올때까지 남은 시간 어슬렁 어슬렁 걸어다닌 기억만 있네용...
그리고 스위스는 확실히 시계 가게가 많아요...
내 동생...멋진 시계 앞에서 눈이 반짝반짝 하더이다~~
시계 가격을 보니.....나중에 나혼자 유럽 다시 올 수 있을만큼의 액수.. 아님 다 그 이상???.....헉~~~ ㅡ,.ㅡ
할아버지들이 모여 체스두는 모습을 구경하는데 말이 이상하다? 엄청 큰 말과 판~~~ 오호~~~~~~~~~
그런데 체스가 맞나?? 말 모양이 좀 다른것 같기도 하고.......
마지막은 어딘지 모르겠어요... 아시나요? 그냥 건물인듯한뎅....예뻐서 찰칵~!!!
스위스 책을 전날 융프라흐요흐 전망대 여자화장실에 두고 온 터라 정보 없이 무작정 와서 어디가 어딘지 전혀 모르고~~~
동생에게 혼날 까봐 책 잃어 버렸다는 사실도 숨기고~ 다 메모 해왔다고 뻥치고~~ 냐하하하하~~ ^^;;;;
실수투성이 누나 델꼬 다니는 동생.....참 애썼죠......후후후후
스위스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 루체른~!!!
전체적으로 사진들이 많이 어둡죠?? 비오고 엄청 추웠답니당....ㅜㅜ
정말 루체른은 생각 보다 엄청 작은 도시여서 길 좀 헤맸어도 3시간이면 넉넉하게 관광책에 나온곳 다 돌아봅니다....
유명한 카펠교~ 목조다리라고 해서 삐그덕 거리는 그런 아주 낡은 다리를 생각했지만 생각보단 꽤 튼튼 하더이다~~~
또 사자상~ 사진으로만 봤을땐 그렇게 큰 조각인지 몰랐는데 직접 보니 생각보다 정교하고 엄청 컸더랬죠~
여기 길 찾아가는데 지도에 길이 잘못 나와 있어서 다른길로 한참을 걸어갔었어요~
한참을 걸어도 나오질 않아서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친절한 스위스 아가씨가 다가오더니 도와줄까? 이럽니다~
이런건 사양 안하죠~ 우리 여기가는데 어디니~~물어보니 그 아가씨~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이 지도 이상하다 길 잘못왔다 요리저리 해서 가라~~~고 알려주더군요~
우리가 걸어간곳은 지도 밖이였구요~~~~ ㅡㅡ;;;
동생이랑 저 지도 밖으로 여러번 나갑니다....이번이 로마에 이어 두번쨰~!!!!!!! 푸하하하하하~~~
루체른의 거리들과 건물에 그려진 그림들~ 모두 루체른을 상징하는 것들이랍니다~~~
에휴~~ 이렇게 해서 스위스가 끝나는군요~
실은 취리히를 거쳐 독일로 갔지만 취리히는 정말 거쳐만 갔어용~~
역에서 나와 길 한번 건너보고는 끝~!!!!
스위스 프랑 남은거 이 취리히 역에서 점심도 사먹고 간식도 사고 스위스 밀리터리 모자도 사고 그랬네용~~
이번건 정말 사진위주네요~
원래 취지와는 또 다르게 갑니다~~~아하하하하하하하~~~~
마지막 또 제사진 하나 올려용~~^^
Bon Voy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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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베른.. 루체른..도시마져도 여전히 찍으면 엽서가 되는 스위스로군요.
구글로 몽트뢰를 찾아보려구 한참 헤맷네요. Montreux.. 역시 불어는 읽기도 어려워..
ㅋㅋㅋ 케언스님...수정해서 올리다 죽는줄 알았어요~~ㅜㅜ 그래도 올리고 나니 좋긴하네요....
중간에 골든패스 타시고 찍은사진중에 안개인지 구름인지 걸린사진 진짜 멋잇네요!!!!
사진보니까 또 더 빨리 가고 싶은 맘이 자꾸 드네요 ㅠㅠㅠ
그쵸? 저도 아주 좋아하는 사진중 하나랍니다...^^ 연사로 마구 찍었네요..ㅋㅋ
역시 동생과 싸우셨군요. 나는 그게 두려워 동생과 동행하고 갈 맘이 없어요. 그냥 혼자서 패키지 여행에 파묻혀 갈까 생각하고 있죠. 전에 패키지로 스위스 루체른에 갔던 때가 그립군요. 사자상 근처에 있는 가게에서 시계도 하나 샀었는데. 백발 할머니가 파시더군요. 또 한 번 가서 이번에는 다른 시계 하나 사야지.
누구와 가던지 싸우는건 어쩔수 없을것 같아요...피를 나눈 형제여도 생각과 취향이 다르거늘 안싸우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닐수있을까요?????
다른 취향은 의견조율하고 떨어져서 다니기도 하고 그러는거죠모~ ^^
그래도 남보다 나은게 형제라고 든드합니당~~
피 터지게 싸워도 뒤끝없이 속내 얘기하고 그럼 되는거죠~ >.<
아무리 마음이 맞아도 같이 여행하기는 어렵죠? 여행갔다가 웬수되어 돌아오는 경우도 많쟎아요. 그래도 동생이니까 가족이랑 같이 가서 얼마나 좋아요. 저는 부럽네요,
부러울 많은큼 아니어도 친구들과 가본것보단 가족과 가니 맘이 편하긴 했어요..
친해서 혹은 카페에서 만나서 나오는분들 많이 봤는데요..결국은 찢어지는경우가 많더라구요,..가족은 이러쿵저러쿵 해도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