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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여행 5일차 아침을 맞으며...
잠깐의 시간, 몽골에서의 마지막 아침을 맞습니다.
7월 1일 새벽,
설렘을 안고 집을 나선 것이 어제 같은데 어느새 4박5일을 훌쩍 지내고 오늘 오후 3시 비행기로 서울로 돌아갑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4박 5일의 여정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마음속에 새겨봅니다.
여행 중...
몽골에서 독립운동을 펼치며 한·몽 우호의 가교 역할을 했던 이재준 선생 기념박물관을 관람할땐, 타국에서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신 선생의 숭고한 발자취에서 깊은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느꼈습니다.
이어 전망대에 올라 한눈에 내려다본 울란바토르 시내의 풍경,
현대적인 도시와 몽골 전통문화가 조화를 이룬 색다른 풍경이 우리나라 대구를 보는것 같았습니다.
광활한 초원 속에 자리한 수도의 모습은 몽골이라는 나라를 더욱 가까이 이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4박 5일 동안 롯데관광 일정에 함께하면서 이틀은 트레킹 코스로 변경해 몽골의 대자연을 걷고~ 또 걷고~ 온몸으로 실컷 걸었습니다.
특히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가 지정한 국립공원의 드넓은 초원을 걷는 순간은 마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듯한 평안과 감동을 받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시원한 날씨에서의 바람은 몸속의 불필요한 지방까지 태워 뱃살을 빼주는 듯했고, 마음속 묵은 스트레스까지 푸는 최고의 힐링이었습니다.
몽골 전통 가옥인 게르에서의 하룻밤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었습니다.(쫓겨난 추억도...ㅋㅋ] 유목민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체험하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배웠습니다. 비록 이틀간 이어진 흐린 날씨로 밤하늘을 수놓은 별은 볼 수 없었지만, 어둠이 내려앉은 초원에서 펼쳐진 화려한 불꽃놀이는 동심에서 느낄 수 있었던 선물이었습니다.
드넓은 초원을 거닐다 보니 말과 소, 양 떼가 자유롭게 풀을 뜯는 모습은 몽골에서는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상이었고, 가까이에서 바라본 그들의 배설물은 다시 초원의 양분인 거름이 되어 새로운 생명을 키워내고, 자연은 스스로 순환하며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음이 자연의 신비였습니다.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아도 자연은 가장 완전한 질서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광활한 초원의 비포장길을 따라 러시아제 4륜 군용차를 타고 산 정상에 올라, 푸른 하늘 아래 태극기를 힘차게 펼쳐 들었던 순간 역시 이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동적인 감동으로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여행 중 만난 웅장한 징기즈칸 기마상은 몽골인의 기상과 자부심을 그대로 보여주는 상징이었고, 거대한 기마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는 순간, 누구나 몽골 역사의 웅장함과 위대함에 압도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역사박물관에서는 몽골 제국의 탄생과 발전 과정, 유목문화, 그리고 징기즈칸이 세계사에 남긴 발자취를 살펴보며 몽골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몽골인의 삶과 문화를 다채로운 음악과 춤으로 표현한 전통 공연은 1시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만큼 인상 깊었고,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 주었습니다.
이번 여행이 더욱 뜻깊었던 것은 한국말이 능숙한 베테랑 호민 가이드님의 세심하고 지혜로운 안내 덕분이었습니다. 덕분에 우리 일행 14명 모두가 즐거운 가운데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제 몽골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가슴에 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현실의 삶 속에서도 이번 여행에서 얻은 여유와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또 다른 꿈과 새로운 여행을 설계하며 일상으로 턴 합니다.
광활한 초원, 게르에서의 하룻밤, 자연의 순환을 직접 체험한 트레킹, 울란바토르의 아름다운 전경, 이재준 선생의 숭고한 발자취, 징기즈칸의 웅장한 기상, 그리고 함께한 소중한 인연들….
이번 몽골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건강을 되찾고, 역사와 문화를 배우며, 삶의 의미를 되새긴 한 값진 여정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함께한 58파이팅 14명의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였기에 더욱 즐겁고, 더욱 행복한 몽골 여행이었습니다.

첫댓글 와~~몽골여행 후기 생동감있게 잘봤습니다
드넓은 푸른 초원
양 말 소떼들의 자유로운 방목
등 1년전 5박6일
갔다온 몽골여행이
아직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와, 작가님인 줄 알았어요. 너무나, 글을 잘 쓰시고 읽는 내내 현장을 직접 체험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어무조록 잘 들어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