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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수지 10개월 연속 흑자…반도체 수출 호조
반도체 수출 회복 등에 힘입어 경상수지가 10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를 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68억 6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 "전공의 의견 존중" vs "의료 미래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 측 대표인 박단 비대위원장을 만났지만, 양측은 확연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향후 의사증원 논의에서 전공의 입장을 존중하겠다고 밝혔지만, 박 위원장은 면담 직후 SNS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 이르면 내달 한중일정상회의…대통령실 "논의 중"
이르면 다음 달 서울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일정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 뉴욕증시 급락…브렌트유 배럴당 90달러 돌파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가 연일 급등하는 데다가, 미 연준 이사가 연이어 매파 발언을 쏟아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90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세계 車 1·3위 '빅샷' 만났다
세계 자동차 시장 1위 도요타와 3위 현대차그룹 두 회장이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회장이 지난달 일본에서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만남은 도요타 측의 본사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두 회장은 양 사의 미래 핵심 사업인 수소차와 자율주행 분야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다만 구체적 사안을 협의하기보다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여러 현안을 공유하고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미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中에 뺏길라…삼성 '중소형 OLED' 인력 확충
삼성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 개발 인력 500여 명을 중소형 OLED 개발 파트로 전환 배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소형 OLED 시장에 중국 기업이 잇달아 뛰어들면서 2022년 56%였던 삼성의 중소형 OLED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43%로 떨어졌습니다.
한·중 간 중소형 OLED 시장 점유율 격차도 많이 좁혀졌습니다.
삼성은 이러한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한 최선의 방어책을 ‘기술 초격차’로 보고 연구 인력부터 확충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4조 1000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중소형 OLED 생산에 특화한 8.6세대 라인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도 4160억 원을 중소형 OLED에 추가 투입하기로 하는 등 OLED 시장의 주력이 대형에서 중소형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습니다.
■SAF 두고 경쟁 불붙은 정유업계
정유업계에서 지속가능항공유(SAF) 를 놓고 경쟁에 불이 붙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항공산업에 대한 선진국들의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항공업계가 SAF 사용을 늘려가자 정유업계도 SAF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에쓰오일은 국내 정유사 최초로 국제항공 분야에서 SAF 생산을 공식 인증하는 ISCC 코르시아 인증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2026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올해 말 SAF 생산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고, GS칼텍스는 지난해부터 대한항공과 SAF 시범 운항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HD현대오일뱅크는 2021년 대한항공과 MOU를 체결하며 식물성 기름을 이용해 SAF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는 SAF 생산 지침과 급유 인프라 등이 부족해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중일 정상회의, 내달말 한국 개최 논의"
정부가 다음 달 말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해당 국가들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이번 회의 의장국으로서 일정을 확정 짓기 위해 중·일과 교섭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도 “한국이 한·중·일 정상회의의 5월 개최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가 성사되면 2019년 12월 중국 청두(成都)에서 마지막 3국 정상회의가 열린 후 4년 반 만의 일입니다.
미·중 갈등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심화된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 속에서 동북아 3국의 갈등을 관리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 혹한기…日대기업은 지갑 열어 스타트업 키웠다
기업형 벤처캐피탈, CVC 투자가 활발한 일본과 달리 국내에선 CVC의 존재감이 약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의 주인공은 CVC입니다.
미국 스타트업 분석업체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투자 건수 기준 글로벌 CVC 상위 10개 사의 절반을 일본 기업이 차지했습니다.
미쓰비시UFJ캐피털이 22개 스타트업에 투자해 가장 많았고 SMBC벤처캐피털, 미즈호캐피털 등 다른 일본 기업도 3위권에 올랐습니다.
반면 한국은 KB인베스트먼트, 삼성넥스트, 2개 사가 10위권에 들었습니다.
스타트업 전문 조사기업 더브이씨에 따르면 국내 CVC의 스타트업 투자액은 지난해 6963억 원으로 2022년 대비 41.7% 줄었습니다.
외부 자금의 출자 비중이 펀드당 40%로, CVC의 해외 투자를 총자산의 20% 이하로 제한하는 등의 규제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CVC 규제를 완화해 투자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왕서방' 1년 새 52조 샀다, 금값 2315달러 사상 최고…불황 한국선 "돌반지 팔자"
금값이 고공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금값이 사상 처음 온스당 2300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죠.
KRX금시장에서 소매 기준으로 금 한 돈(3.75g)이 40만 원을 넘겼습니다.
한국금거래소는 금값 급등 소식에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금값이 오르는 이유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쉽게 둔화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커지는 데다, 중동발 위기감 고조, 중국의 부동산 시장 붕괴 등으로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가격은 어떨까요?
하이투자증권은 미국의 금리 정책이 확실해지고,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 하락할 요인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아직 금값이 고점은 아니라는 시각이 있어 추가적 상승 요인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