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5.8.부활 제4주 일요일>
<요한10,27-30>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27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28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그리하여 그들은 영원토록 멸망하지 않을 것이고,또 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29 그들을 나에게 주신 내 아버지께서는 누구보다도 위대하시어,아무도 그들을 내 아버지의 손에서 빼앗아 갈 수 없다.30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예수님은 아버지 하느님께 파견된 분이십니다.
그분의 목소리를 알아듣는 이는 그 분을 받아들입니다.
영원한 생명이란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아버지 하느님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파견된 사람입니다.
파견된 예수님을 보는 것은 파견하신 아버지 하느님을 보는 것처럼,
우리는 예수님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를 받아주는 사람은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아버지 하느님을 받아들입니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예수님의 계명인 “서로 사랑하여라”(요한15,17) 입니다.
친교입니다.
나와 하느님,
나와 나,
나와 이웃,
나와 자연입니다.
이 여정에서 우리는 예수님과 아버지 하느님을 알게 됩니다.
나와 하느님이 친교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기억을 다 비워낸 후
“하느님의 사랑을 느껴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냐시오 기도 방법이 좋습니다.
즉, 내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지구를 떠납니다.
내 모든 기억을 지구에 다 던져서 봉헌합니다.
그 방법은?
가.이냐시오 성인의 기도인 “성가 221. 받아주소서” 를 부릅니다.
후렴 : 주여 나를 온전히 받아주소서(2번)
1) 나의 모든 자유와 나의 기억과 지력 나의 의지 소유한 이 모든 것을 주여 당신께 드리리이다 이 모든 것 되돌려 드리오리다
2) 내게 주신 모든 것 주의 것이오니 오직 주님 뜻대로 처리하소서 당신 사랑 은총을 나에게 주시면 아무것도 더 바람 없으오리다
나.기도생활표 실천합니다.
하느님 사랑, 이웃 사랑 그리고 지구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천합니다.
1.묵주기도(단/하루)
2.성서 읽고 맛들이기(장/하루)
3.희생(번/하루)
1)하느님 사랑, 이웃 사랑
생활다시보기 실천하고 기록하기
영성체 모시기
주모경 바치기
성체조배하기
침묵하면서 하느님 안에 머무르기(최소1분)
마음속으로 고요히 주님께 사랑 고백하기
성가1곡 듣기 또는 따라 부르기
성당 마당 성모님께 인사드리기
식사 후 기도하기
가족들에게 눈웃음 짓기
부모님께 안부 전화 드리기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난 배달원, 택배 아저씨께 수고하신다고 인사하기
교우들에게 안부 톡 보내기
나 자신을 용서하기
어려운 이웃 돌보기
영성 서적 읽기
2)지구 사랑
가까운 거리 걷기(대중교통 또는 자전거 이용하기)
낮은 층 계단 이용하기
개인 손수건 매일 세탁하여 들고 다니기(화장실 및 그외 장소 사용)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기
플라스틱 빨대 쓰지 않기
텀블러 사용하기
분리수거는 꼼꼼하게 하기(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 반납하기)
의약 폐기물은 반드시 분리수거
양치와 비누칠 할 때 물 잠그고, 설거지할 때 물을 받아서 하기
샴푸, 물비누 대신 샴푸바, 비누 사용하기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플러그 빼기
빈 방에 불 끄고, 적정 실내 온도 지키기
4.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요일별 성서 말씀 매일 3번 외치기
월요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요한14,6)
화요일: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요한14,14)
수요일: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갈라2,20)
목요일: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요한15,16)
금요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요한15,17)
토요일: “그분께서는 그 영광과 능력으로 여러분이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게 하셨습니다.”(2베드1,4)
일요일: “여러분의 몸을 하느님 마음에 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로마12,1)
5.( )소망이 농은 홍유한 선생님의 전구로 이루어지길 청하며,
‘수덕생활을 위한 기도문’ 하기
<수덕생활을 위한 기도문>
지극히 자비로우신 주님
이 땅에 교회가 생기기전
천주실의에 심취하여
칠극이 제시하는 신앙을 살고자
홀로 28년간 입산하여
최초의 수계생활을 한 농은(隴隱) 홍유한(洪儒漢, 1726-1785) 선생을
저희에게 보내주심에 감사하나이다.
간절히 청하오니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돌보며
정결한 생활의 모범이 된 농은 수덕자의 정신이
그 후손인 순교 성인들 안에 다시 부활했듯이
기도와 수련중에 함께 하시는 그리스도의 영이
회개와 믿음 소망 사랑으로 저희를 이끄시어
삼위일체적 친교와 일치를 누리게 하소서.
아멘
2009년 12월 31일
천주교 의정부교구 교구장 주교 이한택 요셉 인가.
6.성 프란치스코의 평화의 기도
<성 프란치스코의 평화의 기도>
주님, 저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가 되게 하소서.
위로받기 보다는 위로하며
이해받기 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게 하여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 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John10,27-30>
27 My sheep hear my voice; I know them, and they follow me.
28 I give them eternal life, and they shall never perish. No one can take them out of my hand.
29 My Father, who has given them to me, is greater than all, and no one can take them out of the Father's hand.
30 The Father and I are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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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잘 지내길 원한다면
같이 나눌 수 있는 새로운 사진을 찾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함께 공유할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거나 최소한 참으면서 우리가 나눌 수 있는 것을 즐기는 데 시간을 보내야 한다.
당신이 아내의 사진첩에 있는 사진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면, 오늘은 내 방식대로 하고 내일은 당신 방식대로 하겠다는 합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그런 식으로 보낸다.
지금 당신이 악화된 관계 속에 있다면, 당신은 배우자와 일치할 수 있는 사진 찾기를 솔선하여 실행해야 한다. 배우자가 이것을 먼저 하도록 기다리지 말라. 그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당신들 중 한 사람만이라도 머릿속 사진의 중요성을 이해한다면 서로 잘 지낼 수 있는 훨씬 좋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당신의 삶은 누가 통제하는가, William Glasser 지음, 김인자 옮김, 생활심리시리즈4, 한국심리상담연구소, 2016, p.72-73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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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
제1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기도가 지니는 의미
제2장
기도의 원천
497 성인들을 따라 기도하는 것이 유익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성인들은 성령으로 불타오른 분들이며, 하느님의 불꽃이 교회 안에 지속적으로 피어 있게 합니다. 성인들은 이미 현세에 사는 동안 열심히 기도했으며 다른 이들도 기도하도록 이끌었습니다. 성인들과 친밀한 관계에 있으면 기도하는 것이 쉽습니다. 우리는 성인들을 흠숭할 수는 없지만, 우리의 기도가 하느님의 옥좌에 이르도록 하늘나라에 있는 성인들에게 도움을 청할 수는 있습니다.[2683-2684]
당신이 하느님을 찾고 있지만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면 기도하는 것을 배우고 매일같이 기도하려고 노력하십시오.(마더 데레사 복녀)
당신이 하느님께 너그러워질수록, 그분도 당신에게 더욱 너그러워지신다는 것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이냐시오 데 로욜라 성인)
위대한 성인들의 신앙심을 본받고자 하는 특정한 영성 유파들이 생겨났는데, 그들은 마치 스펙트럼에(YUCAT 가톨릭 청년 교리서, 오스트리아 주교회의, 최용호,2012,p.393)
비친 색깔들처럼 하느님의 순수한 빛을 드러냅니다. 그들 모두는 신앙을 이루는 한 가지 요소에서 출발하지만, 각기 다른 방법을 통해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헌신의 가운데로 나아갑니다. 예를 들면, 프란치스코 영성은 영혼의 가난함에서 출발하고, 베네딕토 영성은 하느님을 찬양하는 일에서, 이냐시오 영성은 식별과 부르심에서 출발합니다. 사람들은 각자의 개성에 따라 각기 다른 영성에 매력을 느끼는데, 이러한 영성은 언제나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치는 학교가 됩니다.
성인들 모두가 똑같은 형태의 거룩함을 지닌 것은 아닙니다. 다른 성인들과 결코 함께 살지 못했을 성인들도 있습니다. 같은 길을 걷지는 않지만, 모든 이들이 하느님께 도달하게 됩니다.(요한 마리아 비안네 성인)
영성(spirituality, 라틴어로 ‘영靈’을 뜻하는 ‘spiritus’ 에서 유래)
성인들의 성령으로 가득찬 삶의 실천을 통해 다양하게 형성된, 교회 안의 깊은 신앙 형태들을 ‘영성’ 이라 부릅니다. 예를 들면 ‘베네딕토 영성’ 이나 ‘프란치스코 영성’, ‘도미니코 영성’ 등이 있습니다.
(YUCAT 가톨릭 청년 교리서, 오스트리아 주교회의, 최용호,2012,p.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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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편 그리스도인의 기도
제1부 그리스도인의 삶과 기도
기도란 무엇인가?
저에게는 기도가 마음의 약동이며, 하늘을 바라보는 단순한 눈길이고, 기쁠 때와 마찬가지로 시련을 겪을 때에도 부르짖는 감사와 사랑의 외침입니다.(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자서전 유고’, C, 25r: Manuscrits autobiographique(파리 1992), 389-390면)
(가톨릭 교회 교리서 CATECHISMUS CATHOLICAE ECCLESIAE,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4,p.903)/
제2장
기도의 전통
제3절 기도의 길잡이
수많은 증인들
->2683 우리보다 앞서 하늘나라에 들어간 증인들(히브12,1 참조), 특별히 교회가 ‘성인’ 으로 인정하는 이들은 그들의 모범적인 삶과, 전해 오는 그들의 글 그리고 그들의 기도를 통해서 오늘도 살아있는 기도의 전통에 참여하고 있다. 그들은 하느님을 뵙고, 하느님을 찬양하며, 지상에 남아 있는 이들을 끊임없이 돌보아 준다. 그들은 주님의 “기쁨”에 동참하여, “큰 일들을” 맡게 되었다(마태25,21 참조). 그들의 전구는 하느님 계획을 성취하기 위한 그들의(가톨릭 교회 교리서 CATECHISMUS CATHOLICAE ECCLESIAE,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4,p.949)/
봉사 중 가장 고귀한 것이다. 우리는 우리와 온 세상을 위해 전구해 주도록 그들에게 기도할 수 있으며 또 해야 한다.
->2684 교회의 역사가 흐르는 동안, 모든 성인의 통공 안에서 다양한 영성이 발전되어 왔다. 마치 엘리야의 “정신”이 엘리사와(2열왕2,9 참조) 세례자 요한에게 전해졌던 것처럼(루카1,17 참조),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을 증언하는 개인의 특은이 전달되어, 몇몇 제자들이 그 정신을 나누어 받을 수 있게 되었다(수도 생활 교령, 2항 참조). 어떤 영성은 전례적이며 신학적인 여러 흐름들이 만나는 합류점에서 형성되는 한편, 신앙이 인간 사회와 그 역사 안에 정착하였음을 입증해 준다. 그리스도교의 갖가지 영성은 기도의 살아 있는 전통에 참여하는 것이며, 신자들에게는 필수적인 안내자이다. 이 영성은, 그 풍부한 다양성을 통해서, 순수하고 유일한 성령의 빛을 반영한다.
“성령은 참으로 성인들의 처소이다. 성인 또한 하느님을 모시고 살아가기 위해 자신을 바쳤기에 성령께서 거처하실 만한 처소이다. 그러므로 성인을 성령의 성전이라고 부릅니다.”(성 대 바실리오, ‘성령론’, 26, 62: SC 17bis, 472(PG 32, 184))
(가톨릭 교회 교리서 CATECHISMUS CATHOLICAE ECCLESIAE,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4,p.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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