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오는 7월께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민간사업자 공모(민자유치) 방식으로 재추진한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추진 전담팀(TF)이 1년여에 걸친 논의 결과 기존 숙박시설은 대폭 줄이고 상가시설을 늘리며 민간개발방식(민자유치)을 주 내용으로 한 결과보고서를 제출했다. 교수와 공무원, 전문가 등 18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의 이 보고서는 앞서 시행한 타당성 용역 결과를 거의 그대로 따랐다. 전담팀은 10년째 제자리 걸음인 이 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시가 꾸렸다.
용역 결과 기존 사업계획은 696억원의 적자가 나는 등 경제적 타당성이 전혀 없다. 대폭적인 사업계획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업 개발조건에서 사업자 이윤을 보장하는 쪽에 무게중심을 둬 논란이 예상된다. 사업조건에서 특급호텔 건립 등 애초 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현안의 대폭 축소가 예견된다.
광주시의 현안인 숙박시설은 14만5000여㎡에서 1만6000여㎡로 10분 1 수준으로 줄였다. 대신 상가시설은 2만4000여㎡에서 5배가량 늘린 13만여㎡로 조정했다.
특히 자금조달과 개발운영 등에서 우위를 가졌다며 민간개발방식을 제안했다. 다만, 숙박시설은 용역 안에서는 비지니스급 호텔 수준으로 한정했지만 보고서는 폭넓게 인정했다. 콘도 등도 가능하다는 의미다.
광주시는 이달 중으로 전담팀을 사업추진 민관위원회로 확대개편하고 5월까지 시민공청회와 토론회, 설명회를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유원지 개발방안 확정과 민간사업자 공모·선정을 거쳐 7월 이후 사업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의견을 들어 6월까지는 유원지 개발방안을 확정하고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05년부터 3400억원을 들여 광산구 어등산 일대 터 273만㎡에 호텔과 콘도, 골프장, 예술센터, 전망대 등을 갖춘 어등산관광단지를 조성해 왔다. 하지만 자금난에 시달리던 사업자가 골프장만 먼저 짓고, 유원지 사업은 도외시해 ‘협약 이행’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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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자 유치 한계 … 공공성 축소 수익성 확대 /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추진 TF안 뭘 담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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