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자백한 탈모증과 연극성인격장애라는 중증질환(?)에도 불구하고 봉도사를 지지하는 이유.
1. 검증된 정치인이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정책수행능력은 솔직히 의문이지만 이건 보좌진이 알아서 할문제다. 지도자는 확고한 신념과 포용
력만 갖추고 있으면 된다. 봉도사는 비리와 무관한 인물일거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MB의 원죄라고도 할수 있는 BBK로 5년 끌어
오면서 대법원판결이라는 무리수까지 동원한점을 보면 다른 수단으로 입을 다물게 하는것이 불가능했다는 반증이다. 우리 전지전
능하신 검찰께서 뒷조사 어지간히 해봤을까? 결국 나온거 없으니 에라 이거나 먹어라하고 질러 버리신거 아닌가? 내가 예상도 못
할 터무니 없는 이유로 쓰러질 정치인이 아니기에 믿음이 간다.
2. 솔직한 정치인이다.
민주당에 당적을 두고 있고 노원구 공릉/월계 고지탈환을 염두에 두고 있음에도 민주당비판에 인색하지 않다. 물론 생존본능을
앞세워 몸사리는 경향을 보일때도 있지만 소신있는 발언을 하고 자신이 못할 강도의 비판을 하는 동료들에게 침묵함으로써 동조
한다. MB및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더할나위 없이 신랄하다. 노대통령을 추모하는것이 민주당내에서 긍정적으로만 작용하지는 않
을거라고 알고 있음에도 그 사실을 감추려 들지 않는다. 한나라당이 싫으면서 민주당또한 못 마땅한 나에게 대리만족을 준다.
3. 은하계 최초로 사이버선거운동을 시작한 혁명적 정치인이다.
나는 단언한다. 봉도사 이후로 온라인은 정치인들의 유력한 홍보창구가 될것이다. 선거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 할것이며, 기존
정치가 스며들지 못했던 사회 구석구석까지 봉도사의 바램대로 정치부흥이 일어나게 될것이다. 자기들끼리 검증하고 박수치고
내가 뽑혔다 나를 찍어라~ 이따위 구시대적 작태는 사라져야 한다. 유권자는 내가 표를 줄 정치인이 어떤 인간인지 알 권리가 있
다. 직접 대면하기에는 여러가지 번거로운 절차가 뒤따르므로 정치인들은 개인 채널을 열어 국민과 소통하라. 봉도사의 시도는 현
재까지 성공적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즈와 꼼수다가 없었다면 공릉/월계동 주민에 불과한 봉도사가 어찌 대선후보까지 거론될수
있단 말인가!!!
4. 기타..
나는 영어잘하는 사람이 부럽다.
나도 식당하다 망했다.
나도 슬슬 탈모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 나는 정봉주를 모른다. 정치인은 다 똑같다고 한다. 당선만 되면 안면 싹 바꾸고 국민따위는 관심이 없다고 한다.
상관없다.
어차피 다 똑같은 놈이라면 차라리 정봉주가 해먹어라.
최소한 나를 웃게 만들어 준 유일한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첫댓글 동감입니다. 마지막 두줄!--> 앗? 웃겨서 즉흥적으로 댓글달았는데 실수ㅠㅠ. 정봉주님...똑같진 않음. 수정.죄금 낫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