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25일.아침9시30분에 집을나와. 모처럼 버스를 타고 광화문까지..
광화문 도착 11시.
버스에서 내려 종로3가까지 걸어 핸폰 대리점에 잠시들려 몇마디 수다(?)..,..
다시 종로4가.'개풍 종묘상'에 얼굴 디밀고 손 흔들고..
청계천4가를 가로질러 을지로 4가 지하상가....지하 을지로 3가로,....
'토종약초상'에들려 시원한 약초 쥬스 한잔 들이키고.
약초상 女 社長과 찐한 농을 주고받곤. 눈을 찡긋하고 나와.
3호선 전철로 가락시장 다음역인 경찰병원역에서 하차.
개찰구로 나가니.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인 고리원자력 발전소 건설 당시의 engineer(실제로 우리나라 최고의 engineer)인,
김x식 선배와 나의 영원한 직장 상사인 한 xx상무와 국민학교 교장으로 은퇴한 한 상무님 친구분, 이렇게 세 분의
7년 연상의 인생 선배님들이 나를 기다리고 계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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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근처의 '골목 냉면'음식점에서 중식 후. 식당에서 20여m 떨어져있는
'coffee and'라는 찻집에서 1시간 여의 환담 후.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그런 후. 나는 구파발 다음역인 지축역. 그리고 마을버스를 타고....집까지는 3km정도 남은 곳에서 내려.
'everymart'에 들렸다. 어제(25일)의 내일인 26일이,
나이는40 이 넘었지만. 무남독녀인 딸의 생일이기에.
시집도 안가서 (못 간건지?확실치 않기도,..하하하), 남편도 자식도 없고. 정겨웠던 자기 엄마는 하늘나라에 있고.......
그러니..늙은 아비이지만.
유일한 혈육이고. 아직까진 서로의 보호자인 내가. 생일을 챙겨주기위해...........
집에 와선.
미역 한 줌을 물에 불리고
쪽파를 썰어넣은 5알의 계란말이.
가지 양념구이.
호박나물 무침.
두부 양념 구이 등을 만들고. .......
다시 물에 불려놓은 미역과 잘지않게 썰어놓은 소고기를
국 끓이는 남비에 넣은 후, 참기름을 한스푼 넣고 살짝 볶은 후.
다시 국간장을넣고 볶고..... 타지 않을 정도에 물을 붓고 다진 마늘을 넣은 후.
1시간 이상을 센불...중간불.... 약불로 끓여 놓으니. 최고의 맛나는 생일 미역국.
맛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쌀을 씻어, 깨끗이 씻어 놓은 '쿠첸 밥솥'에.....................
이렇게 준비해놓고..
............ .
어제의 내일,오늘(26일) 아침에. 다시 미역국을 끓이고, 뎁히고.
어제 잘 준비해놓은 반찬들을 fry pan에 살짝 데우고.
오이지.김치, 멸치+호두 볶음 등과 함께.....물도 한 잔 따라놓고.....
"은아, 상 차려놨다. Happy birthday! 아침 생일상 받아라"
송구스러워 하는 딸..에게..
"이제, 오늘 부터 새롭게 다짐하고 출발!!" ...하면서 빨간 봉투에 조금 준비해 담은 금일봉을...
이렇게 지내고 있다.
그런데..왜 내가 이런 내용을 읊고 있는지...
쓴 글을 지우기도 그렇고....
에이...그냥 올린다.
읽는 분들 마음대로 생각하시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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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6.25 - 68 주년을 맞이한 일들에 대한 언론의 잠잠함과 함께,
울분과 악착같던 되새김의 기억들이 시들어 진 이유가 무었일까????를 잠시 생각케 한다..
현실에 적응하기가 참 힘들다. 휴~~~
오늘, 엄청 쏟아진 비,.....확~! 뭔가 좀 씻겨 내려 갔기를 바래 본다, ...부질없나?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