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넋두리, 돈보다 소중한 약속, 그리고 그 다음은 외
한국교육자선교회 김형태 장로님이 나누신 글입니다.^^
[아내 넋두리 /서 정홍]
여보, 얼릉 와서 뉴스 좀 보세요
택배 기사님들이 무거운 물건 배달하다가
허리고 무릎이고 온몸에 골병 다 들었대요
알고 보면 내 잘못도 있어요
어휴, 저녁뉴스 나오는 무거운 택배 물건들
마치 내가 보낸 것 같다니까요
앞으로는 양파고 감자고
20키로 보내지 말고
10키로짜리 두개로 나누어서 보내야겠어요
우리 살림살이 아낄라꼬
택배 기사님들 골병들게 해서는 안 되잖아요
일하다 다치거나 일하다 죽지 않게요
이 나이 들도록
여태 무슨 생각으로 살았는지...,
(* 해마다 명절 때면 농부들은 도시에 있는 부모 형제나 자식들, 또는 고마운 분들께 택배를 보낸다. 겨우내 가려둔 잡곡이나, 잘 말려둔 참깨와 들깨로 기름을 짜서 보내기도 한다.
전화 한 통만 하면 외진 산골 마을까지 쏜살같이 달려와 농산물을 싣고 가는 택배 기사님께 늘 고마운 마음이다.
때론 미안할 때도 많다. 무, 감자, 고구마, 쌀과 같이 무거운 것을 보낼 때는 한푼이라도 더 아끼려고 21kg 인데 20kg 라고 거짓말도 한다
택배 기사님이 '우리 아들' 이라 생각하면 저 무거운 농산물을 들게 하지는 않을텐데.,
머리 숙여 깊이 뉘우치고 있다. / 택배 기사님들 한테 정말 고맙다고 말인사라도 잘하자 )
[새해의 덕담/ 어 무적]
한 숨 자고 나니 100년이 지나 갔다. 열흘 가는 꽃은 천 년 동안 피어있다. 한번 뜬 가을 달이 지는 사이 천년이 지나간다. 요순 같은 임금이 아직도 젊어서 의욕에 넘쳐있고, 주공과 공자 같이 어진 이가 임금을 보필하는 세상에 함께 살아보고 싶다.
흙으로 지은 소박한 궁궐에서 임금과 신하가 함께 백성들을 아끼며 화합하는 모습과, 행단에서 공자가 제자들과 책을 읽고 노래하는 광경을 조석으로 만나고 싶다.
백년하청이라던 황허 물이 일년에 두번 씩 맑아져서 200년으로 농축되고 3,000년에 한번 열리는 반도 복숭아가 3년에 한번씩 달려, 1년이 1 천년과 맞잡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태산을 안주 삼고 구리 기둥을 젓가락 삼아, 푸른 바다 술통 되고 북두칠성 국자 삼아, 거나하게 한 잔 마셨으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
그때에는 만백성과 함께 태평가를 부르며 흥건히 취하리라. 그러면 옥황상제가 사관에게 명하여, 1억 년에 한 번씩만 책력을 고쳐도 되는 그런 세상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싶다.
사나이의 신년포부가 이쯤은 돼야 하지 않겠나 (정 민/세설신화/조선일보)
❤돈보다 소중한 약속❤
독일의 역사학자였던 랑케가 아침 산책을 하던 중 한 소년이 울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유배달을 하는 소년이었는데 실수로 넘어지는 바람에 우유병을 통째로 깨뜨린 것이었습니다. 소년은 깨진 우유를 배상해야 한다는 걱정에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엉엉 울고 있었던 것입니다. 랑케는 울고 있는 소년에게 다가가 말했습니다. "얘야, 걱정하지 말아라. 지금은 내가 돈을 안 가져와서 줄 수 없다만 내일 이 시간에 여기 나오면 내가 대신 배상해 주마.''
집으로 돌아온 랑케는 한 자선사업가가 보낸 편지를 받았습니다. 편지 내용은 역사학 연구비로 거액을 후원하고 싶으니 내일 당장 만나자는 것이었습니다.
랑케는 너무 기뻐서 어쩔 줄 몰랐지만 순간 소년과의 약속을 떠올렸습니다. 그 자선사업가를 만나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먼 길을 떠나야 했기 때문에 소년과의 약속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랑케는 망설임 없이 자선사업가에게 다른 중요한 약속이 있어 만날 수 없다며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랑케는 큰 손해를 감수하면서 소년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랑케의 편지를 받은 자선사업가는 순간 상당히 불쾌했지만 전후 사정을 알게 된 후에는 더욱 랑케를 신뢰하게 되었고 그에게 처음 제안했던 후원금 액수보다 몇 배나 더 많은 후원금을 보냈습니다.
랑케에게는 역사학 연구보다 한 소년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어느 것보다 더 중요했던 것입니다. 눈앞의 커다란 이익을 저버리면서까지 약속을 소중히 지켰기에 소년은 절망 속에서 희망을 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선사업가는 랑케의 더욱 든든한 후원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 말씀 ☆
♡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 히브리서 10 : 36 )
☆ 영문주소를 터치해서 영상을 감상해보세요!
https://www.geimian.com/wx/23398.html
[화평 = 에이레네 = 샬롬]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화평'으로 소개하였다.(엡 3:24).
헬라어 '에이레네'(화평)는 히브리어 '살롬'(평화)과 동의어다.
이 구절에서 '화평'이라는 단어는 이방인을 향한 유대인의 적대감이 사라진 상태를 가리킨다.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선민의식(성전의 성소와 이방인의 뜰, 율법)이라는 담을 허무시고, 서로 화목하게 하셨다고 말씀했다 (엡 2:16)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갈 수 없도록 가로막던 담(죄)을 허무시고(용서),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일이다 (히 4:16)
나 같은 죄인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사랑해주셨으니 이제는 나도 내 주변의 이웃들을 따뜻하게 섬기도록 더 노력해야겠다.
"나는 네 행위와 네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오래 참음을 알고 또 네 나중 행위가 처음 행위보다 더 훌륭하다는 것을 안다"(계 2:19)
특히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들을 섬기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하자.
[명언 한 마디로 배우자]
"꽃 좋아하면
눈물이 많다더라
그러면서도
봉숭아, 함박꽃, 난초, 접시꽃
흐드러지게 심으셨던
우리 어머니."
(김 미옥)
"처음 눈빛만으로도 나는 너를 다 받았다.
네 눈빛에 담아온 일생을,
그리움을, 네가 딛고 선 세상을,
처음 눈빛만으로도 너는 나를 다 열었다."
(박 노해)
"사랑하는 것이 인생이다.
기쁨이 있는 곳에, 또한 사람과 사람 사이 결합이 있는 곳에 기쁨이 있다."
(괴 테)
"나는 모든 것을 즐기고 싶다.
하루하루가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유쾌하게 살고 싶다"
(영화/내가 마지막 본 파리)
"물이란 본디 산 정상에 머물지 않고 계곡을 따라 흘러가는 법이다.
이처럼 진정한 미덕은 다른 사람보다 높아지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머무르지 않으며 겸손하고 낮아지려는 사람에게만 머무는 법이다."
(탈무드)
그리고 그 다음은
로마 우르반대학 대강당에 가면 '그리고 그 다음에는' 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그것이 새겨지게 된 이유는 16세기에 법대를 다니는 한 가난한 고학생이 자기가 학교를 돈이 없어서 계속 다닐 수가 없어서 필립 넬이라고 하는 부자 노인을 찿아 갔답니다. 그래서 자기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필립 넬은 그 가난한 법대 고학생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 주고 그리고 경제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을 한 상태에서 그 학생에게 몇가지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자네 내가 이 돈을 주면 이 돈으로 무엇을 하려는가?"
"예, 먼저 법대를 마쳐야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예, 변호사가 되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예, 돈을 많이 벌어야 되겠지요"
"그리고 그 다음에는?"
"예, 집도 사고 마차도 준비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예, 결혼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자식을 낳고"
"자식을 교육을 시켜야지요"
"그리고 그 다음에는?"
"예, 그 자식을"
"이제 성장시켜서 출가시겨야지요"
"그리고 그 다음에는?"
"점점 나이가 먹고 늙어 가겠지요"
"그리고 그 다음에는?"
이 가난한 법대 고학생이 깊은 상념에 잠겼어요. 아무 대답도 못하고 고개를 떨구고 한참 생각을 하고 있는데 필립 넬이라는 노인이 아주 분명하고 강한 어조로 그 다음 말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죽음이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심판이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영원이다"
성실하게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인생을 사는 것 중요하죠. 그러나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과연 나라는 사람이 누구냐?'
'그리고 내가 어디서 왔으며 지금 무엇을 위해서 살고'
'내가 어디로 가느냐'
그것은 훨씬 중요한 문제입니다. 만약에 그것을 알지 못한다면 결국 중간의 것을 다 빼고 죽으려고 사는 것이 되잖아요.
죽음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셨어요?
내가 정말 누구며 어디서 왔으며 무엇을 위해 살고 어디로 가는지 이 문제에 대해서 답을 해줄 수 있는 분이 누굴까요?
이건 아주 중요한 근본적인 문제인데 이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 답을 해줄 수 있는 분이 계시다면, 정말 창조주 하나님이 계시면 그 분 만이 사람을 만드신 그 분 만이 그 답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어느 누구도 사람은 그 답을 줄 수 없습니다. 창조주 하나님만이 그 답을 줄 수 있는 거예요.
내가 누구고 어디서 왔으며 무엇을 위해 살고, 어디로 가는지 참으로 아는 사람만이 인생을 올바르게, 의미 있게 보람 되게 살 수 있는 것이 틀림 없습니다.
■엘리자벳 페이슨 프렌시스 ■
그는 1818년 미국 메인 주 포틀랜드에서 태어났다. 27세때 조지 루이스 프렌시스 목사와 결혼했다. 선천적으로 워낙 병약했기 때문에 침상에 누워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그러다 보니 조용히 기도하는 시간이 많았고 그때마다 떠오르는 생각들을 시로 써서 문단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결혼후 11년이 되던 1856년에 전염병이 크게 돌았고 이때 사랑하는 두 자녀를 잃었다.
병약하여 어렵게 얻은 자녀를 잃었기에 그 슬픔은 정말 견디기 어려웠다.
그는 이해할 수가 없어 매일 원망과 눈물로 지내고 있을 때 남편인 프렌시스 목사가 이렇게 위로했다.
"여보, 아이들이 먼저 하나님 품에 안기었으니 감사해야 하지 않겠소. 우리가 그동안 믿음으로 살라고 가르쳤던 것을 이제 실제로 보여줄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소. 하나님을 사랑하고 감사하면 할수록 하늘의 소망과 세상을 이길 힘이 생기지 않겠소.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감사하지 않으면 그만큼 슬픔만 더 커질 것이오. 그러니 말씀과 믿음에 의지하여 다시 한번 일어납시다."
사랑하는 남편 목사의 따뜻한 위로와 하나님 말씀으로 새 힘을 얻은 프렌시스 여사는 곧 일어났다.
그리고 성령의 감동을 받아 여러 찬송시를 써내려갔다.
그 찬송가 중 하나가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엎드려 비는 말 들으소서/ 내 진정 소원이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더욱 사랑"
(찬송 314 장)이다.
[새찬송가] 314장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https://youtu.be/rco1vI3Gr4c
[이 화영 목사/지상성경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