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앵커] 한국 천주교회가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천명한 가운데 사드 배치 지역으로 선정된 성주 주민들과 연대하는 미사가 봉헌됐습니다. 대구대교구와 안동교구,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등은 어제(18일) 왜관수도원에서 생명평화미사를 봉헌하고 사드배치 철회를 외치며 거리 행진을 벌였습니다. 유은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드배치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천주교 성직자와 수도자, 신자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사드 가고 평화 오라`, `한반도 평화는 우리 손으로`... 종이 피켓을 손에 든 이들은 묵주 기도를 바치며 왜관수도원에서 미군부대 캠프캐롤 앞까지 행진을 벌였습니다. 앞서 이들은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에서 `동북아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생명평화미사`를 봉헌했습니다. 대구대교구와 안동교구 정의평화위원회, 그리고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정평위가 공동으로 주최한 미사에는 전국 곳곳에서 온 400여명의 신자가 참석했습니다.
미사를 주례한 왜관수도원장 박현동 아빠스는 주교회의 정평위와 민화위가 지난주 발표한 한국교회의 사드배치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성주군의 형제 자매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현동 아빠스 /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장> "참된 평화를 촉진하기 위한 예언자로서의 사명을 지금 여기서 선포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제 촉발되기 시작한 논의들은 국론 분열이 아니라 참된 국익이 무엇인지, 사드 배치를 통해 우리가 얻을 것과 우리가 잃게 될 것은 무엇인지 더욱더 명확하게 인식하게 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 시간 일상이 된 성주군의 형제 자매들과 함께합니다." 참석자들은 사드 배치가 동북아 평화와 우리 민족 통일과 미래에 미칠 파장을 염려하며 참된 평화가 이 땅에 정착되기를 기원했습니다. 미사가 끝난 뒤에는 미군부대 앞까지 행진을 벌인 뒤 사드 배치를 결정한 한미 당국에 대한 항의를 표시하고 평화의 종이비행기를 날려 보냈습니다.
또 평화를 기원하는 뜻이 담긴 리본을 기지 입구 다리 난간 등에 매달았습니다. <상지종 신부 / 의정부교구 정의평화위원장> "김대중 노무현 정권 때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중단했습니다. 왜? 이땅에 사드가 있었기 때문에?...아닙니다 대화와 협력, 상생의 정치를 추구했기 때문입니다." 행사에는 성주군에 있는 4개 본당에서 온 신자 100여 명도 함께 해 정부의 일방적 통보와 갈등을 몰아가는 상황을 규탄했습니다. <장사직 주기요셉 / 성주성당 평신도단체협의회장> "무조건 이해만 하고 협조해 달라...이래서는 전혀 설득이 안되거든요. (시위가) 어떤 보상요구라든가 지역이기주의 이렇게 몰아가니까 주민들은 본인들의 순수한 의도하고 다르니까 거기 더 화가 나고...폭도로 몰아가고 하니까 주민들의 여론이 점점 더 안 좋아지는거죠" PBC 뉴스 유은재입니다. |
첫댓글 주님 이땅에 평화를 주소서. 아멘
성주시민과 정부당국자들의 관계를 악화시키려 하십니까.김정은이 좋아라 하지 않겠습니까.
사드배치반대 하면 삼대 독재자 김정은은 춤을 추겠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