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월평빌라에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입주자와 직원이 연이어 확진되어 댁에서 머무르며 코로나 확산이 멎기를 바라고 있다.
월평빌라 코로나 상황을 알리는 문자를 가족들에게 보냈다. 서울 동생이 아침 일찍 전화를 했다.
“선생님, 월평에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나왔네요. 언니를 위해서 어렵게 휴양림을 예약해 놓았는데 어쩌나. 언니가 여름 휴가에 가족 만난다고 고대하고 있었을 텐데….”
“네. 언니가 날짜만 세었어요. 이곳 월평 입주자분들이 코로나 확진되며 자택에서 머무르는 사람들을 보며 아주머니도 느낌으로 외박이 안 되는 것 알고 있어요.”
“선생님, 언니 위로 좀 많이 해 주세요. 일요일에 월평 정원에서 언니 만나고 싶지만 상황이 그러니 다음에 와서 만나야겠어요.”
“동생이 이렇게 때마다 언니 챙기니 언니는 마음이 평안해요. 언니 걱정은 하지 마세요. 매끼 따뜻한 식사하고 아침마다 샤워하며 하루를 시작하지요. 외출해서 취미활동하지요. 고모와 자주 연락하여 근교로 드라이브하러 나가지요. 동생들이 거창오면 만나고 여행가고 여름휴가 함께 보내죠. 아주머니가 월평에서 제일로 행복하게 지내세요.”
“언니와 여름휴가 보내며 지내려고 했는데 아쉽네요. 월평빌라 입주자와 직원들이 무탈히 회복하길 발랄게요. 언니도 선생님도 잘 지내세요.”
서울 동생이 거창에 여름휴가를 언니와 함께하지 못해 못내 서운해 했다.
2022년 8월 10일 수요일, 이상화
김경선 아주머니와 동생분에게 죄송합니다. 신아름
어쩌죠? 정말 서운하시겠어요.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