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르는 세월앞에 천하장사 없다는 지극히 당연한 자연의 대원칙 앞에
곰배 라는 놈도 나이가 들고 늙어감에 따라 지금이야 애인하나 없는
참 별 볼일없게 되었지만 그래도 아주 먼 옛날 조금 젊었을때는
잠시나마 여자친구와 같이 술 한잔하며 충성한 시절이 왜 없었겠는가 ?
* 당시 우리 여자친구는 간호장교 출신으로 육군대위로 전역한후
대학병원 중환자실 간호사 로 있었다
나는 육군병장 출신 그녀는 술 한잔 하고 싶으면
나에게 전화하여 고병장 명령이다 나와라 오늘 한잔하자
라고 항상 명령조로 이야기 하였고 난 넵 중대장님 퇴근후
바로 출동 하겠습니다 라고 얘기한 기억이 난다
* 그녀가 중환자실에서 하는 일은 별로 없었다
대학병원 중환자실 에서는 매일 같이 환자가 죽어 나간다
그녀가 하는 일 이라곤 곧 죽을 사람 손을 잡아주며
마지막 얘기를 들어 주는것 이라고 하면서
소주를 한잔 들이키며 아주 슬프게 이런얘기를
한 것이 아직도 나의 머리속에 남아 있다
* 야 고병장 오늘도 죽었어 근데 그 사람
생전에 아름다운 추억이 너무 많았나봐
며칠전 부터 내 손을 꼭 잡고 아름다웠던 옛 추억을
더듬으며 아 그때 그랬지 그러면서 빙그레 웃었지
죽으면서 다 아름다웠던 추억을 회상하며 웃으며 죽더라
근데 고병장 아름다운 추억이 없이 살아온 사람들
죽는거 못 봤지 ? 그 사람들 정신이 들기만 하면
간호사 에게 하는말이 그놈 개새끼 내돈
다 띠어먹고 그 개자식 때문에 ^&*$#
있는욕은 다 하고 인상 쓰다가 고통스럽게 죽더라
이렇게 술에 취해 얘기하곤 하였다
고 병장 생전에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들어라
그래야 죽을 때 그 추억 회상하며 웃으며 아름답게 죽는다
늙어도 곱게 늙고 죽어도 웃으며 아름답게 죽자
라고 말하며 나와 잔을 부딪히며 한잔 하곤 하였다
난 그때는 젊어서 인지 그 말이 실감이 별로 안 났었다
* 그로부터 30년 이라는 세월이 흐른 지금
난 지금 어디있는지 아니 살아 있는지도 알수없는
그녀의 말이 가끔 가슴에 와 닿는다
다 나이를 먹었다는 이야기 인가 ?
아님 죽을때가 되었단 말 인가 ?
* 2015. 4.19 (일) 10시
곰배는 아침부터 막걸리에 삼겹살을 먹었다
밖에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고
비를 바라보며 마시는 술이 조금 낭만적 인것 같아서
자꾸 마시다 보니 약간 취해 버렸다
취하다 보니 별 생각이 다 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이렇게 비오는날 야외에서 천막을 치고 한잔 마시는 술
어쩜 내 생에 마지막 일수도 있겠지 ?
언제 또 이렇게 마셔 볼수 있을까 ?
체육대회 날
31명의 토끼들이 모였다
하루종일 회비걷고 삼겹살 구운 둘리아빠 자리끼
현수막 설치등 경험이 많은 태평성대의 힘
응원단장 찐빵 영애부방장 센스쟁이 총무야 말 할것도 없고
선발대로 와서 천막작업한 볼트. 스와니
우리가 종합 1등 하는데 결정적 역활을 한 두사람
그 나이에 춤 대회에서 1등한 에찌
천하 여장사 1등한 샤콘느
그 먼곳 문경과 원주에서 올라온 붕이, 시니
충청도와 그 먼 대구에서 올라온 염운영. 곱조민
쌀쌀한 날씨에 하루종일 우리에게 커피를 제공한 파이
하나하나 다 열거 할수 없을 정도로 여러분들이
너무 많이 도와 주었습니다
토끼방장 이라는 곰배는 분에 넘치는 너무 큰 감투를 써서
우왕좌왕 하며 아침부터 하루종일 삼겹살과 막걸리만 마셨고
비 맞으며 걍 왔다갔다만 하고 한 일이 아무것 도 없었습니다
체육대회를 무사히 마치게 물심 양면으로도와준
우리 토끼방 대 선배님들 신고문님 산소망님 설파님
우리 토끼 친구들 글구 토끼 후배들 너무 고마웠습니다
2015년 4월 19일 체육대회는
곰배의 가장 아름다운 추억이 될것 같습니다
내 가슴에 영원히 남아서
어쩌면 내가 죽을때 이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며
눈을 감을수 있을것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준
여러분들과 같이 하였던 시간
곰배는 참 즐거웠고 행복 했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나의 가슴에
영원히 남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4월 26일은 4월 마지막 일요일
매월 마지막 일요일은 곰배가 산행대장을 하는 날 입니다
멋진곳으로 갈려고 하였으나 시간이 촉박하여
서울 관악산 으로 갈려고 합니다
코스는 다리아픈 사람들을 위하여 아주 완만한 코스로 특별 선정하여
리딩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산행공지방에 있습니다
참석 하실분은 산행공지방에 참석 댓글 달아 주세요
*
*
첫댓글 방장님~멋쪄요 ㅎㅎㅎ
비가 와서 어쩌나~걱정도 됐지만
어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한맘 한뜻으로~즐기며
최선을 다한 모습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망설일 필요 없이 최고라고 말할수 있어요.
후덕하고 넉넉한 선배님~감사합니다.
어찌나 잘 놀고 끼가 넘치는 친구들
서로가 하나 될수 있었던 운동회
방장님~~수고로움에 더욱 멋진
토끼방이었슴을 실감나게 해주신
잘생긴~~우리의 방장님 파이팅!
추억~!
누구나가 잊지못할 추억을
가슴에 담고 떠날 것 입니다.
이번 우중 체육대회 또한
잊지못할 머찐 추억으로
내 가슴 한켠에 자리매김
했구먼유.
방장님 이하 애기토끼들,
모두가 합심,
편안한 낭만의 추억을 만들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비가오는날의 야외전체정모 및 체육대회?
이그 다들 고생깨나 하겠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모임에 일찍 나갔읍니다
그런데?
회원님들 모두 다들 제역활도 잘하며 나름대로 일사분란하게
하루 행사가 잘 진행됬읍니다
이게 모두 아름다운 5060 회원들의 애정이 있기 때문인거같았읍니다
우리 토끼방도 나름대로 그역활을 잘 한거 같읍니다
곰배 방장 영애 부방장 둘리아빠 센스쟁이 총무와
토끼동기님 후배님 뒤에서 도와준 선배님들 다들 수고 했읍니다
또한번의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읍니당
토끼님들에게 충성 우하하하하하
방장님 요번은 우리는 하나다란걸
전국대회인 운동회에서 단합되고
훌륭한 여전사이신 두분이 계셨기에
우리 토끼방이 종합우승 해냈습니다
서울에서 뵌 선배님 그리고 친구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저도그날즐겁게놀고대구에무사히잘도착했네요다음모임때뵙겠읍니다
토방 일등도 중요하지만 결과에 박수를
보내며 단합된 모습이 좋았습니다 ㅡ역시
토방 살아있네 ㅡ라는 타방 회원이
나에게 한 말이 기분 좋았습니다 ㅡ
토방 화이팅~~~~~♡^^
그 동네 살았던 추억도 회상하고
방장님과 쐬주도 한 잔 할 겸
참석 ㅡ토끼들아 많이 오니라 잉~~~~
토끼방에 일원임이 자랑스럽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울 방장님
곰배 방장님 정말 멋쟁이고 낭만적인 인품에 박수를 보냅니다
수고하셧읍니다
방장님잘하셨습니다욱 요로콤
앞으로 쭈
산행에서 뵈어요
영애총무님ᆞ우리아기(63)년생들중에둘리아빠님도우리같은동기맞는지요알려주십시요
@곱조민 맞습니다 총무님이시구요 잘가셨지요 감사합니다 함께해주심요~
@영애 그날대구에잘도착함다음에모임때뵈요그날수고많이했네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하신
방장님 이하 선후배 토끼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볼트갑장 ㅡ관악산 정기 받으러 오소 ㅡ쐬주
한 잔 하게~~~
@찐빵1 그럼 한잔 해야쥐!
방장님 부방장님 총무두분을 비롯하여 참석하신 토끼님들 수고 많이 하셨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나봐요?
저는 참석은 못했지만 멀리서 응원을 만니 했씀다 글구 방장님은 시인으로 등단 하세용!
토끼님들 조은하루 되쑝
친구님함께하셨으면 더 좋을걸 그랬습니다일요산행두 오셔요
우리 자주 뵈어요
함께하진 못했지만 방장님 부방장님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초원친구님반가워요인데 아직은
5월2일날 아마도 갈수도 잇을것 같기두 하구
큰아덜
요리보고 저리봐도 12띠방 중에
울 토끼방 방장님 최고 멋져부러 ㅎ
또하나의 아름다운 추억 간직 하겠습니다
선배님 친구님들 모두 하나되는 모습
넘 좋았습니다~사랑 합니다♥
감기는 뚝 하였는지요자주 보자구요
비를 맞아 더하지는 않았을가 걱정은 좀 되드라구요
감기중에도 함께해주어 고마웟다우
집안사정이 있어 함께하지 못했음에 죄송한 마음 전합니다.
합우승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상까지 하였으니 토방에 영광입니다.
비로인해 순연된다기에 내심 참석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도 했었지만 다시 환원....
암튼 궂은 날씨에 운영진 여러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비록 참석은 못했지만. 선배님 후배님 일심 단결로 종합 우승 축하 하면서
방장님의 리디의 힘이라 생각 합니다.
모두에 힘으로 빛나는 하루가 된듯 합니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방장님수고 많았습니다 아름다운 후기글까지 마무리도 잘 하시고거웠습니다감사합니다
소중한 하루
봄 비가 주룩 주룩 내리는 날에 울 토방 방장님을 비롯하여 앞에서 열심히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옛적을 생각하며 후기글까지 올려주신 방장님 항상수고가 많습니다
앞으로 울 토방이 큰 비젼이 있을줄 믿으며....건강들하세요
울방장님 달필이십니다.
수고도 마니 하셧고요.
단합된모습의 토방
보기 좋앗습니다.
궂인 날씨속에서 토끼생들이 힘을 모아 좋은 성적을 낸 데 대하여 심심한 경의를 표합니다.
불참자의 입장에서 입이 열이라도 할 말은 없읍니다 만은 신임 곰배 방장님을 중심으로 해서 여러
임원님들의 준비 그리고 참가 했던 여러 토끼님들의 단합된 모습이 보기 좋았고 또 영광 스럽게 느껴집니다.
함께한 모든 토끼님들 정말 수고들 하셨습니다.
덧글다는게 아직은 쑥스러워서 용기가 안 났는데요.
방장남의 옛 추억을 읽다보니 짜안하고 가슴이 와 닿네요.
잘 보고 갑니다
12방장님 중에 가장 핸섬하시고 멋진분 맞는거 같습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
어????
댓글 올리다보니 제 닉을 마벨로 정했었군요!!
샤콘느라는 이름을 다 어려워 하시던데 잘 됐네요..ㅎㅎ
앞으로 마벨로 불러주세요...ㅎㅎ
마벨아우님!장하십니다ㅎㅎ
팔씨름 일등하시구요 감사합니다
우리 자주봐유 아셨쥬~
@영애 매번 사랑으로 수고가 많으십니다.
아우들도 선배님 본 받아서 열심히 해야겠지요다음에 또 반갑게 인사드리겠습니다~~
곰배 방장님 이제서야 댓글 달게 되엇네요
굳은날씨에 너무 애 쓰셨어요
임원진들도 넘 수고 많이 하셨구요 친구들 함께 해서 고맙구요
선배 후배친구도 반갑구 하루종일 행복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