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축구 간략한 소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즈스탄은 구소련 해체후 1년뒤인 1992년에 일제히 AFC(아시아연맹)에 가입하게 됩니다.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의 경우 1912,1946,1938년에 축구협회가 창설되었지만 나머지 두나라는 1990,91년에야 창설되었습니다. 민족구성으로 볼 때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즈스탄은 튀르크족의 분파로서 터키, 아제르바이잔, 체첸, 타타르, 위구르족과 친척관계에 있는 민족입니다.(마치 독일 대 잉글랜드(둘 다 튜턴족 또는 대게르만족), 프랑스 대 에스파냐(둘 다 라틴족)처럼) 다만 투르크멘어는 아제르바이잔이나 동부터키지역의 언어와 방언정도일만큼 비슷하고 카자흐어와 키르기즈어끼리도 심한 방언차이 정도입니다. 그리고 카라칼파크, 타타르인 같은 터키계 다른분파인 소수민족이 있는가 하면 타지크족, 러시아, 우크라이나인 같은 슬라브족, 독일인, 이디시인(유대인의 한 3대분파중 하나로 매부리코와 판판한 얼굴의 인종적 특징) 등 여러 소수민족이 공존합니다. 이 중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즈스탄의 경우 러시아, 우크라이나인 등 슬라브족이 인구에서 각각37%, 22%나 차지할 만큼 많습니다. 인종학적으로 볼 때 카자흐인은 황인종입니다. 키르기즈인은 황인과 코카서스인종의 중립적혼혈이고 우즈베크인, 투르크멘인은 황인적면모를 가지지만 코카서스인종입니다. 타지크인은 이란, 아프가니스탄인과 거의 비슷합니다. 이 중에서도 카자흐스탄의 성적을 살펴보겠습니다. 96년아시안컵예선<-시리아, 카타르에 홈앤어웨이1승3패, 2000년아시안컵예선<-카타르와의 원정 사실상의 단판승부3-1패), 98방콕아시안게임에서는 24강리그에서 라오스에5-0승, 이란에0-2패로 16강리그에 진출했고 16강리그에서는 카타르에 2-0완승, 홈팀타이(태국)에 우세한 경기끝에 1-1로 비겼지만 조최약체로 2패를 안았던 레바논에게 0-3으로 패하는 어이없는 일로 8강티켓을 한 수아래의 카타르, 타이에게 내주고 맙니다. 99년 나이지리아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아시아대표로 출전했고 2000년 올림픽최종예선에서 일본, 타이에 1승1무2패로 조2위탈락의 쓴맛을 봅니다. 98년월드컵1차예선에서 이라크에게 바그다드원정1-2승, 홈에서3-1승을 거뒀지만 최종예선에서 한국,일본,UAE,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 각각 0-3,1-5,0-4,0-4 => 4전전패, 홈에서 각각 1-1,1-1,3-0승, 1-1 => 1승3패로 총1승3무4패로부진했습니다. 2002년 월드컵1차예선에서 이라크에 우세한 경기를 하고도 원정, 홈모두1-1로 비겼지만 네팔, 마카오같은 약체에게 골을 약간 덜넣은 죄로 조2위로 최종예선에 탈락한 비운의 팀입니다. 특히 2002월드컵최종예선의 어이없는 진출좌절로 상심한 카자흐스탄축구연맹은 인구의 37%가 슬라브계임을 내세워 아예 소속대륙을 UEFA으로 옮깁니다. 그렇지만 그외 종목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소속으로 아시아에 속합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인구의 54%가 카자흐인인 만큼 아시아로 돌아와 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아시아연맹에서는 허수나 다름없는 fifa랭킹으로 시드를 배정하지 말고 국제대회성적과 실력을 고루 따져 시드를 배정해야 할 것입니다. 한 편 타지키스탄은 이란계(페르시아계)로 타지크어는 페르시아어의 한 지역방언정도로 페르시아어와 가깝습니다.(주의 : 페르시아와 이란은 동일어이고 페르시아<이란>과 아랍은 다른민족) 그 동안 국제무대에서 보여준, 그리고 스쿼드, 축구실력으로는 ( 아시아7위 ) 1위 우즈베키스탄(2420만명,타슈켄트)=<쿠웨이트수준 (만약아시아라면8위)2위 카자흐스탄 (1910만명,아스타나)>=이라크수준 ( 아시아12위 )3위 타지키스탄 (650만,듀샨베)=바레인>타이,오만 ( 아시아13위 )4위 투르크메니스탄 (390만,아슈하바트)>UAE,타이,오만 ( 아시아20위 )5위 키르기즈스탄(460만,비슈케크)<레바논,북한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중 누가 더 센가 비교하기가 쉽지 않지만 프랑스월드컵최종예선당시 상대전적, 두 나라의 인구비교 등을 통해 분류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대표적인 선수로는 FW막심 샤츠키흐(디나모키예프,주전), MF블라디미르 마미노프, 올레그 파치나(이상 로코모티프 모스크바, 둘다 주전), FW야파르 이리스메토프(CSKA모스크바) 등이 있습니다. 신예FW시셸로프도 주목할 만합니다. 카자흐스탄의 대표적인 선수로는 러시아리그의 FW발티예프, MF막심 셰브첸코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아제르바이잔이 이슬람교를 믿으면서 지리적으로 카스피해연안에 있고 이란에 가깝게 붙어있어 이란과 비슷하고 축구국가대표주전 중 4명이 이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므로 아제르바이잔도 아시아로 옮기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