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덕지가필유여경 (積德之家必有餘慶)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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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덕지가필유여경,
덕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경사가 있다.
그러나 반대로
그렇지 아니한 집구석이나 인간은
반드시
하늘이 그 죄를 묻는다.
.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보험 부문 대표
브라이언 톰슨이
뉴욕 한복판에서 총을 맞고 살해됐지만,
여론은
오히려 싸늘하다는 것이다.
결국
보험 가입자들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험사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성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현지 언론이 분석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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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의 가장 유력한 일간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자신을 응급실 간호사라고 소개한
한 시민은
틱톡에
“나는 죽어가는 환자가
보험금 지급을 거부 당하는 것을 봐왔다”며
“그 환자들과 가족들 때문에
나는 톰슨에 대해
측은함을 느낄 수 없다”고 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틱톡에
“보험사가
제대로 보험금을 지급해 주지 않아
아들을 위한
장애인용 특수 침대를 구하는 과정에서
좌절을 겪었다”고 했다.
“출산 뒤
보험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도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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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위 보험사
CEO 피살 애도 성명에
'웃음 이모티콘'이 줄줄이 붙은 이유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4/12/06/I2DIRRNWOBAZLNJKYUDTHZZNDQ/
.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람이 죽으면
그 대상의 인물에
개인적인 친소관계와 호불호를 떠나
정중하게 옷깃을 여미고
고인의 명복을 비는 게 순서고
또한
고인의 살아생전
인간 됨됨의 기준이 되는 것이다.
.
그런데
톰슨이 사망한 뒤
유나이티드헬스그룹 페이스북
공식 사망 애도 성명에 달린 반응
약 6만4000건 가운데
‘웃음’
이모티콘으로 반응한 수가 5만 9000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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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이모티콘 수는 2400개에 그친다.
NYT는
이러한 반응이 나오게 된 건
민간 보험에 불만을 가진
미국인들이 겪어온
좌절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는 것이다.
.
사람이 죽었는데,
애도 보다는
오히려 비웃음을 산다는 것은
그가 살아생전 훌륭한 기업가로
또
CEO로 출세 가도를 달렸는지 모르지만
그런
성공을 이루기 위한
밑바탕이 어땠는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
이 또한
민심의 이반 아니겠는가?
민심을 얻고 잃고
어디
정치뿐만 아니라는 점이다.
그런데 하물며
민심을 먹(얻)고 사는 정치가라면
일러 무삼하겠는가?
.
적덕지가필유여경 (積德之家必有餘慶)이나
반면,
장자 왈(莊子 曰),
약인(若人)이 작불선(作不善)하여
득현명자(得顯名者)는
인수불해(人雖不害)나 천필육지(天必之)니라….
“장자 가로되,
사람이 착하지 못한 일을 하여
훌륭한 이름을 얻는 자는
사람이 비록 해치지 않더라도
하늘이
반드시 그를 죽일 것이다.”
.
자신의 측근 여섯 사람이
의문의 자살을 하고도
“나는 몰라~!
나는 결코 죽지 않는다~!”는 인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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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발탁하여 키워 준 대통령에게
마치
보험사 CEO 브라이언 톰슨의 등 뒤에서
총을 난사한
범인 같은 인간은
결국 하늘이 용서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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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
미국의 개척사 영화 즉 서부활극에 보면
아무리 악당이라도
또
아무리 정의라도
등 뒤에서 쏘는 건 가장 큰 범죄였다.
오늘날 미국이
총기류 소지를 정당화 하는 이유가
바로
어떤 위험이 닥쳐도
정면 승부 하라는 의미에서 허용된 것이다.
따라서
어떤 정치. 정파. 정적 싸움도
정정당당하게 하자~!!
by/오병규 |
첫댓글 정정당당은 고사하고 權謀術數나 말았으면 합니다 등 뒤에서 총 쏘는자 비겁한 자니까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