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선, 가족 22-34, 고모와 창포원 나들이
아주머니는 고모와 놀러간다고 이웃에게 자랑을 한다. 고모님이 아주머니에게 거창 산양삼축제가 열린다고 함께 가자고 하셨다. 직원은 아주머니의 나들이 갈 채비를 돕고 고모님 모시러 댁에 갔다. 월평 들어오는 길에 간식과 점심에 먹을 김밥을 샀다. 월평에 도착하여 아주머니와 함께 창포원으로 갔다. 그곳에서 아주머니는 국화분재와 국화터널을 산책했다. 고모님이 아주머니 휠체어를 밀어주셨다. 오전에는 경남 주민자치박람회가 개최되는 것을 관람했다. 점심은 김밥과 과일 그리고 고모님이 준비해 주신 커피, 카스테라빵을 먹었다. 오후에는 거창 산양삼 전국 가요제를 참관하였다. 아주머니가 악단이 연주하는 음악을 득고 매우 흥겨워 했다. 가수들이 부르는 노래를 작게 따라부르며 신이났다.
“선이가 모르는 노래가 없네. 잘 따라 부르네.”
해져무는 줄도 모르고 구경을 하였다. 월평에 귀가하여 고모님이 조카와 저녁을 드시며 조카 사는 것을 보셨다.
“환경이 많이 바뀌었네. 선이가 화분을 잘 키우네.”
“예예. 엄마, 오늘 고맙데예.”
아주머니가 오늘 하루 좋은데 구경시켜주어 고맙다는 말을 거듭한다.
“선아, 고모도 고마워. 선이와 흥겹게 하루를 보냈네.”
2022년 10월 20일 목요일, 이상화
고모님 건강하시고 가까이 계시니 감사합니다. 아주머니 댁에 들러 함께 저녁 드시고 가셨다니 감사합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