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발개진 내 얼굴..ㅡ///ㅡ
"..홍당무 됬다^-^.."
내 허리를 감은 녀석의 손이 풀리더니 하는 말..
홍당무 됬다고ㅡㅡ+
"..홍당무..됬다고-_ㅡ??"
"..으응..^ㅡ^...토종 홍당무 됬어^-^"
"홍당무면 홍당무지 토종 홍당무는..또 뭐냐??"
"..시~~뻘건 홍당무가 토종홍당무지 뭐 ^-^"-녀석
이 녀석은 참..이상한 녀석이야..
뛰어봤자 굼벵이라 하질 않나
토종 홍당무라 하질 않나...계속 넘어가다 보면...아주 재미있는
말들이 저 입에서 많이 튀어나올 거야^0^
"..근데.....우리 오늘 뭐하고 개기냐??"-녀석
"그러게ㅜ^ㅜ.."
"..시내 나갈래??.."
"시내 나가서 뭐하게+ㅁ+??"
"..그냥~~..구경하고..살꺼있음 사고^^.."
"...돈없어=ㅁ="
"..에이~~그럼 아이쇼핑만 이라두 하자^-^"
"..^^..너..아이쇼핑이 뭔지 알긴 해??"
"..내가..바보냐??아이쇼핑도 모르게..ㅡㅡ"-녀석
"^0^..그럼..뭔지 말해볼래??"
"...음..-ㅁ-;;.."
"모르지??그치!!푸훕!!^ㅇ^"
"..내일 가르쳐 줄게ㅡㅡ;;.."
"..흐흐흐흐^^.."
"시내나 나가자ㅡㅡ"
"..돈 없대두!!.."
"아이쇼핑만이라도 하자니깐+ㅅ+"
"..알았오..ㅜㅡ"
끌리다시피 시내로 나온 나..
오ㅏ>0<참 볼꺼 많다..^0^
난 이때까지 시내에서..피씨방 밖에 가보지 못했다-.-
"..자..따라와^^"
하고 내 손목을 붙잡고 어디론가 뛰어가는 녀석
"..어..어디가!!ㅇㅁㅇ.."
말없이 나를 잡고 뛰는 녀석..
도착한 곳은..한 유명브랜드 옷집..
"..여긴..왜온거야ㅇㅁㅇ"
"...아줌마..얘한테 뭐가 어울릴까요??"-녀석
내 말은 무참히 씹어버리고 이쁘장하게 생긴 종업원에게
..나를 가르키며 어울리는 옷을 골라달라 하는 녀석..
..내가 보기엔 아줌마가 아니라ㅡㅡ..아가씨구먼..
"..흐흑..ㅜㅜ..이리 따라오세요..ㅜㅜ"-종업원
상심한 것 같다..
"..어머~~언니!!..언니 패션감각 있으시네요??^^..언니 옷 너무 이쁘세요~~"
"어..언니??^-^??"-종업원
"..무슨 언니는-ㅁ-.."-녀석
나는 녀석의 발을 밟았다..무슨 사인인지 다 알죠 ㅎㅎ
"아아!!..왜 밟어!!ㅇㅁㅇ"
"-_-^..언니~~옷 골라주세요^^"
"...네^ㅡ^.."
하고 옷을 고르는 종업원 언니..난 속삭이듯
놈에게 말을 했다
"-_ㅡ어디로 봐서 아줌마냐??언니지.."
"..이현아 니 얼굴이 삭아서 저렇게 삭은 아줌마도 언니로 보이는 거야+ㅁ+"-녀석
하고는 종업원 에게로 가서 그 언니[녀석에겐 아줌마ㅡㅡ^]가 고른 옷을
들고는 흡족해 하는 녀석..그리고 나를 부른다..
터벅터벅..걸어갔다
그 옷을 내 몸에 대보는 녀석..
대보긴 또 뭘 대보냐??아이쇼핑만 하기로 해놓구-.-
"..음~~예뻐^0^b"-녀석
"잘 어울려요^ㅡ^"-종업원
"..헤헤..그래요??^-^.."
"...안에 들어가서 입어보고 오세요~~^-^"-종업원
"아뇨..됐어요^0^..사지도 못하는데..그럼 이만..^-^"
인사를 하고 녀석을 끌고 나가려는데..
강한 놈의 힘에 억제되었다ㅡㅡ
"..어디 가려고.."
"다른데 둘러보러 가야지^ㅡ^"
"..여기 옷 맘에 안들어??"
표정이 별로 좋지 않은 종업원..카운터로가서
의자에 앉아 턱을 괴고 있다..ㅡㅡ;;..
"..그런거야??..이집 옷..맘에 안들어??"
"아이쇼핑만 하기로 했었잖어~~사지도 않을 옷 입어보구 그러면..
상인이 별루 안좋아해~~..가자^0^"
하고 가려는데 또 붙잡는 녀석
"..또 왜ㅡ0ㅡ"
"옷 사줄건데 뭘 그래~~!!"-녀석
"..사준다고ㅡㅡ"
"그래 임마~~그니깐 빨리 아까 그 옷 입어보고 와.."
"..야!!..너 돈이 그렇게 남아돌아??어??여기 비싼데야!!
유명 브랜드..옷 한벌에 몇백만원씩 하는 데라구!!"
"ㅡㅡ^..내가 그진줄 알어??그정도 돈 없을까봐??빨리 골라!!"
..빨리 옷을 고르지 않으면 죽여버릴듯한 무서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녀석..ㅜㅜ..
그래도 이눔아..여기 진짜루 정장 한벌에 몇백만원 한단 말야ㅠ0ㅠ
너한테 그런 실세 질 순 없는데.ㅜㅜ..
너랑 사귀게 된 것만으로도.....난 이미 너무나도 큰 선물
받은거란 말야ㅜㅇㅜ
"..빨리안골라??"
"고..고를게-ㅁ-.."
하고는 둘러보았다..
..옷이 비싸서 그런지...전부다 귀티가 좌르르 흐르고..
디자인이 예쁜 옷들^ㅡ^
..난 그중에 내맘에 쏙 드는 옷을 골랐따
상아색보다 좀더 연한 파스텔톤의 색의 약간 화려한
레이스가 하늘거리는 아주 예쁜 투피스였다^-^
"..그거 맘에 들어??"
어느새 내 옆에 와서 웃으며 말하는 녀석..
"(끄덕끄덕)..얼마지??"
하고 가격표를 보는 순간..
놀래 뒤로 자빠질뻔 했다..
"..커거거거거걱!!!!!ㅇㅁㅇ뭔 옷이 이리도 비싸냐!!"
"..으흠 보자...170만원??..음..보기보단 싸네..안에 셔츠랑,바지랑,자켓이랑
세게 다해서 170만원 이니까.."
"ㅜ^ㅜ..다른데 가서 사자..웅??..너무 비싸~~다른데 그냥 시장가서
사자...시장에도 예쁜옷 훨~~많이 있오..웅??^.^"
내 말은 또 확 그냥 씹어버리고 계산을 끝낸 녀석..
옷이 담긴 쇼핑백을 건네주는 놈..
"ㅜ^ㅜ..눈물나올라 그런다ㅜ^ㅜ.."
"바보^-^.."
"ㅜㅁㅜ너 근데..뭔 돈이여??"
얘기를 나누며 옷집을 빠져나왔고..
놈이 이끄는 대로 가고 있다..
"무슨 돈이긴...돈이 돈이지.."
"..어디서 났냐구~~.."
"내가 훔쳤을까봐??걱정 붙들어 매~~!!내가 아무리 나쁜애라 해도
그딴짓 안하니깐~~"
"..그럼 어디서 난건데.."
"ㅡㅡ^우리집 대기어ㅂ..아니야아니야..내가 아르바이트 해서 번돈이야..^.^"
..약간 미심쩍었지만..믿었다^ㅡ^
"..몇시지..??"
"시계가 없는데 어떻게 알어..ㅡ^ㅡ.."
"..이현아 넌 여자가 시계도 안차고 다니냐??"
"ㅡㅡ여자는 꼭 시계 차고 다녀야한단 법 업어~~!!"
"..차고 다니면 좋잔어!!.."
"ㅜ^ㅜ구박 좀 고만해ㅡㅡ;"
"..^-^"
쌩긋 웃어주는 놈^-^놈의 미소를 보면..나도 저절로
웃음이 난다- -ㅋ
녀석과 함께 두번째로 들어선 곳은..
금방..ㅡㅡ//여긴 또 왜 온거냐..
"여긴 또 왜.."
내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내 손을 꼬옥 잡고
아저씨에게 가서 커플링과 시계를 맞추러 왔다는-.-
"..내가 언제 너랑 맞춘댔어??"
"이현아 넌 가만 있어도 되.."
하고는 혼자서 다 알아서 하는 놈-_-
흥!!..내가 옆에 있뜬 말든 신경 안쓴다는 거지??
쳇~~!!자꾸 그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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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해피소설]
【【●전국 서열 1위와의 신혼일기●】】[[⑦편]]
경록이접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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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17 19:5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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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도 재미있게 잘 읽었써여ㅋㅈㅋ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