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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응원가라고 하면 대체로 야구에 국한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죠.
팀응원가, 개인응원가를 포함해도 야구응원가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축구도 물론 응원가가 있지만 주로 서포터즈들의 육성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야구와 농구, 배구는 응원단장의 주도하에 선수개인 및 팀응원가가 정해집니다.
여자농구와 배구의 경우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아 응원가를 잘 모르지만
kbl은 아무리 바빠도 꼭 챙겨보기에 경기장에서 나오는 음악이 이젠 너무나 친숙합니다.
물론 kgc의 팬이기에 다른 팀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많지만
그래도 기억나는 것만 소개할까 합니다.
원주동부
팀응원가 - 동부프로미 공식응원가
개인응원가 - 김주성 - If I had you
사실 공식응원가 보다는 다른 음악이 더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쉽게도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물론 공식 응원가도 좋습니다. (가사1소절 : 승리를 향한 뜨거운 함성~ 무적 동부!!)
김주성 응원가는 저 노래가 예전 원주로 직관 갈 때 나왔었는데
지금도 쓰는 것으로 압니다.
사실 야구와 달리 농구, 배구는 원래 음악에 이름만 갖다붙이는 형식이라
이게 한국노래면 가사가 착착 달라붙는데 외국노래면 별로 기억에 안남는 거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동부는 한정원 응원가가 제일 좋은 거 같네요.(오빠~라고 불러다오 한정원!)
울산모비스
팀응원가 - 천하무적 모비스, 소리쳐라 울산모비스, 최강무적 울산모비스
개인응원가 - 함! 지! 훈! 화이팅!!
팀응원가가 가장 기억에 남는 팀이 울산입니다.
워낙 우승을 많이 한 팀답게 천하무적을 강조하는 게 인상적인데요.
저는 작전타임 때 나오는 소리쳐라 울산모비스와
작전타임이 끝나고 나오는 최강무적 울산모비스가 가장 기억에 나네요.
가사를 소개하자면
최강의 울산모비스~ 무적의 울산모비스~
모비스 승리위해서~ 외쳐보리라~
최강의 울산모비스~ 무적의 울산모비스~
천하무적 소리치며 승리하리라~~~
로 들었습니다.
모비스 역시 대체로 팝송에 응원가를 갖다 붙인 형식이라 아쉽게도
크게 기억나는 것은 없네요.(양동근은 골목길 BGM을 그대로 쓰고 있지만요)
그나마 함! 지! 훈! 화이팅!! 이 뭔가 리듬감이 있어 보입니다. (추측이지만 응원석에서는 이 리듬에 맞춰 어떤 동작이 있을 거 같아요. 그 동작을 따라하면서 응원한다면 더욱 재미있을 거 같습니다.)
서울삼성
팀응원가 - 고고 썬더스
개인응원가 - 김준일(aoa - 심쿵해)
들리는 음악은 많은데 역시 응원가는 기억에 잘 안남네요 ㅠㅠ
일단 작전타임 때 등장하는 응원가로 메인응원가인 고고썬더스와
제목을 모르는 다른 음악들이 있습니다.
소개하자면
서울~ 삼성~ 썬더스!! We art the one 썬더스
우리 모두 하나 되어 썬더스
인데 음악을 들으셔야 전달이 될 듯 하네요.
가사만 보면 리듬이 잘 안떠오를 듯 합니다.(서울~ 서울~ 서울~ 아름다운 이거리를 생각하시면 될 듯 하네요.)
고고 썬더스도 앱을 통해 들어봤는데 굉장히 좋더라고요.
서울~ 삼성~ 모두 함께 소리 높여 워워워
서울의 자랑 농구의 명가 천하무적 삼성 썬, 더, 스
의 리듬이 굉장히 좋습니다.
개인 응원가는 역시 김준일 밖에 잘 안떠오르네요.
아무래도 주축 선수이고 김준일이 나올 때의 노래는
아이돌가수의 노래라 그런 거 같습니다.
지난시즌 노래는 aoa - 짧은 치마였는데
올해는 심쿵해로 바뀐 걸 보고
저는 김준일이 AOA를 좋아하나? 생각했네요.
가사는
반해반해 버렸어요 김! 준! 일!
날렵한 눈매에 부드러운 김! 준! 일!
반해반해 버렸어요 김! 준! 일!
손가락만 봐도 나는 떨려 김! 준! 일!
입니다.
서울 SK
팀응원가 - SK나이츠 승리를
개인응원가 - 김선형(BI - Be I)
잠실학생체육관은 워낙 응원이 뜨거운 곳이라
노래도 기억에 남는 게 많네요.
기본적으로 공격 때 채연의 나나나는 여러번 들은 거 같습니다.
위에 대표로 적은 응원가도 공격 때 나오는 음악의 일부이죠.
예전에는 3쿼터 끝나고 반드시 정정당당 서울SK 위풍당당 서울SK
무적기사 서울SK 승리하리라가 장관이었는데 9월에 직관 갈 때
이 노래가 갑자기 안 나와서 아쉬웠습니다.
선수응원가는 김선형을 꼽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한 응원가는 박상오입니다.
지난시즌 박상오 응원가가
한숨대신 박상오! 걱정대신 박상오! 포기대신 죽기살기로 우리가 바로 박상오!!
였는데 살림꾼인 박상오에 정말 잘 어울리는 응원가라고 생각했거든요.
부산으로 다시 돌아가면서 이 응원가를 다시 들을 수 없다는 건 매우 아쉽습니다.
어쨌든 김선형 응원가를 소개하자면
MIC check 1, 2 My name is B.I
쇼는 이제 시작 이제 나의 시간
Everybody say oh! 김선형!
Everybody say oh! 김선형!
입니다.
창원LG
팀응원가 - 승리의 노래, 민족의 아리아, LG 없이는 못살아
개인응원가 - 김시래(빅뱅 - 붉은노을)
야구를 보신 분들이라면 귀에 익숙한 음악이 많습니다.
물론 공격 때 나오는 음악도 제가 들을 땐 좋더군요.(음악은 좋은데 표현이 잘 안되네요.)
가사는 무적LG를 창원LG로 바꾸면 농구단 응원가가 완성됩니다.
화성체육관에 직관 가서 확실히 승리의 노래를 한 번 들어보니 전율이 느껴지더군요.
제 옆에 계신 분들이 서로 어깨 동무 하면서 창! 원! L! G! 를 외치니까 이것이 홈구장이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개인응원가는 역시 김시래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난 너를 사랑해~ 김시래
이 세상엔 너뿐이야~ 김시래
소리쳐 부르지만
저 대답없는 노을만 붉게 타는데 김시래
이번시즌 군복무로 이 노래를 중계를 통해 볼 수 없다는 게 아쉽네요.
그리고 대체로 LG는 아이돌 위주의 노래를 선수테마로 정해
응원가가 귀에 잘 들어오더군요.
앱을 통해 응원가를 들었는데 저는 정성수가 가장 좋더라고요.
내 눈에는 그대가 천사로 보여 정성수
내 눈에는 기쁨의 눈물이 고여 정성수
내 눈에는 모든게 아름다워요 정성수
내 눈에는 너밖에 안보여 정성수
인데 한상혁, 정성우에 확실히 밀렸습니다.
기승호 응원가가 정말 좋았는데 이번시즌 바뀐 게 아쉽네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기승호, 내 모든 거 하나하나 기승호
부르기도 쉽고 리듬도 괜찮았는데 아쉬웠습니다.
고양 오리온
팀응원가 - 환희의 송가, 나의 기쁨이 되어주오
개인응원가 - 한호빈, 허일영, 정재홍
사실 팀응원가 제목은 잘 모르고 그냥 생각나는 대로 쓴건데요.
어쨌든 저 2개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환희의 송가는 말 그대로 원곡 제목이고요.
3쿼터 끝나고 항상 고양체육관에 나오는 노래입니다.
최강 고양 오리온스 승리 위해 외쳐라
최강 고양 오리온스 승리 위해 외쳐라
워워워 워~워워워워 워워워워워워워워
최강 고양 오리온스 승리 위해 외쳐라
이게 나올 때 가장 체육관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게 느껴지더군요.
또 4쿼터 작전타임 때 나오는 노래는 제목은 잘 모르는데
고양체육관에서만 들을 수 있는 응원입니다.
이젠 나의 기쁨이 되어주오~리온스
이젠 나의 슬픔이 되어주오~리온스
로 시작하는 응원가 역시 4쿼터를 더욱 극적으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태는 노래입니다.
개인 응원가는 역시 저 3명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한호빈은
너만 보인단 말이야~ 한호빈
너만 보인단 말이야~ 한호빈
눈을 감아도 너만 보인단 말야 ~ 한호빈 한호빈
허일영은(슈프림팀 - 땡땡땡)
허일영(라우더)
허일영(라우더)
허일영(라우더)
정재홍은 민병헌 응원가의 원곡이더군요.
허니허니 오오오리온스 허니허니 정재홍
허니허니 오오오리온스 허니허니 정재홍
인천전자랜드
팀응원가 - 오 인천전자랜드, 공부의 신 ost
개인응원가 - 전부 동일
삼산체육관에 2번 정도 갔었는데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암전을 안하는거, 두번째는 개인음악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암전이야 체육관 사정상 못할 수도 있지만
자유투 던질 때 언제나 똑같은 음악이 나오는 것은 매우 아쉽더군요.
그래도 4쿼터에 나오는 팀응원가들은 직관중일때도
중계로 볼 때도 언제나 즐거웠습니다.
오오오 인! 오오오 천! 오오오오오 전자랜드!
오 인천 전자랜드, 우리 하나되어
승리하리 전자랜드 우리 하나되어
오 인천 전자랜드, 우리 하나되어
하나로 뭉치는 우리는
승리의 함성을 외치리라~~
오오오 인! 오오오 천! 오오오오오 전자랜드!
원정응원간 제가 따라하고 싶을 만큼 리듬도 괜찮고 동작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응원가는 아니지만 4쿼터 막판 작전타임마다 나오는 공부의 신 ost도
오직 삼산체육관에서만 들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노래를 들을 때 제가 수험생일 때라 이노래를 들으며 항상 희망을 가졌는데
그래서 그런지 tv중계로, 또는 직관 중 이노래가 나올 때마다 항상 기분이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희망을 강조하는 가사라 이 노래를 언제나 삽입하는 거 같네요.
두손모아 간절히 기도한 꿈 많았던 아이는
잃어버린 날개를 찾아 시간속을 헤매네
거센 비바람 뒤에 떠오르는 저 무지개는
(널 향해 소리쳐)
힘든 시련을 이겨낸 시간의 선물인거야
(It`s a for you)
하늘에 붉게 수 놓은 듯한 저녁 노을은
꿈 하나에 모든 걸 태울 수 있던 너 자신인거야
어두운 밤하늘도 이렇게 아름다운걸
은은한 별빛으로 하나 둘 수 놓아지기 때문이야
다시 일어서 내게 포기란 없어
달려갈거야 we run & run uh uh yeah
전주KCC
팀응원가 - 우리가 원하는 건
개인응원가 - 잘 모르겠음
KCC 경기를 굉장히 많이 봤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KCC 선수음악은 기억이 잘 안나네요ㅠㅠ
팀응원가는 아무래도 예전부터 쓰였던 우리가 원하는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꽤 오래 전 부터 있었던 응원가처럼 느껴지더군요.
우리가 원하는건~
우리가 원하는건~
우리가 원하는걸 말해 전! 주! KCC!
그리고 작전타임 때 항상 나오는 노래도 기억에 남습니다.
오~ 영원한 챔피언 (KCC)
오~ 승리를 위해(KCC)
로 시작하는 음악인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전주팬들의 응원이 워낙 열성적이여서 음악이 귀에 잘 안들어오나 봅니다.^^
부산kt
팀응원가 - 부산바캉스, 소닉붐
개인응원가 - 이재도(twinkle), 조성민(짝사랑)
부산바캉스는 사직체육관에서 언제나 들을 수 있는 음악이죠.
경기 볼 때마다 저도 모르게 언제나 흥얼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Let’s Go~!!
Everybody come to 해운대!! (kt!)
Everybody come to 광안리!! (kt!)
Everybody come to 동백섬!! (kt!)
부! 산! k! t!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부산에 꼭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군요.(한번도 간적이 없어요ㅠㅠ)
메인응원가인 소닉붐도 부산을 강조하는 구절이 나옵니다.
광안대교 너머 저 하늘엔
갈매기 높이 날아 오르고
자갈치 아지매의 그 미소는
행운을 주는 승리의 약속
개인응원가는 역시 조성민의 짝사랑이 대표적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재도 선수의 응원가가 가장 좋습니다.
아무래도 가사가 이재도 선수의 스토리와 가장 어울리다고 생각되거든요.
숨겨도 twinkle 어쩌나 이재도! 눈에 확 띄잖아 이재도!
베일에 쌓여 있어도 이재도! 나는 twinkle 티가 나 이재도!
그대의 twinkle 나를 봐 이재도!
베일에 쌓여 있다가 눈에 확 띄었다는 가사가
5픽으로 지명되어 로터리픽보다 주목을 덜받았지만
현재 당당히 kbl에서 주전 포인트가드로 활약하는 이재도 선수에게
정말 잘 어울리는 응원가라고 생각했습니다.
추가로 조성민 응원가는
넌 너무 예뻐 조성민! 햇살보다 더 조!성!민!
난 네가 좋아 조성민! 우주보다 더 조!성!민!
안양KGC
팀응원가 - 안양 없이는 못살아, 안양KGC 즐겁게
개인응원가 - 양희종(so sexy) 이정현(멋쟁이신사) 오세근(내가 제일 잘나가) 찰스로드(문을 여시오)
메인응원가가 따로 있긴 하지만 막상 직관가면 그리 자주 나오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안양 없이는 못살아라고 생각해요.
08~09시즌 김주일 응원단장이 기아 응원단장으로 사용했던
기아 없이는 못살아를 농구장에서 안양 없이는 못살아로 바꾸면서
이제는 안양체육관에서 경기 시작전, 그리고 승리 확정을 상징하는 노래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kt&g에서 kgc인삼공사로 넘어오며 응원가가 대대적으로 교체되었는데
아마 이때 메인응원가를 포함해서 대부분 김주일 응원단장이 편곡한 응원가가
계속 쓰이고 있습니다.
안양KGC 즐겁게~ 랄랄랄랄 라랄라 부터
안양을 위하여~ KGC 워어어~ 승리를 위하여 KGC 워어어 등
응원가의 기틀을 굉장히 많이 마련하셨는데 지금은 삼성에 계시네요 ㅎㅎ
개인응원가는 역시 우승시즌의 응원가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저 3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원래 찰스로드의 응원가는 팝송이었는데
홍창화 응원단장이 오면서
문을 여시오로 변경되어 그의 세러모니를 상징하는 응원가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농구장에서 주는 당연히 농구이죠.
선수들은 농구를 잘해야 그 가치가 빛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구와 관련없는 이야기를
이렇게 길게 한 이유는
경기장마다 특색이 있고 개성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야구의 흥행이 경기력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구장마다 특색이 있고 응원음악, 먹거리 등 다양한 볼거리로
스포테인먼트를 제대로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농구도 스포테인먼트를 펼치는 종목이죠.
작전타임마다 응원의 재미, 치어리더의 공연, 이벤트 등
농구장에 오면 볼거리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면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더군요.
그래서 비록 농구카페이긴 하지만
여기에서 일단 한번 프로농구의 응원가에 대해 짚어보고 싶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프로농구 응원가 앱에 잘 설명이 되어 있으니 이 앱을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야간에 근무를 하게 되면 언제나 쓸데 없이 긴 글을 쓰게 되는데 이젠 버릇이 된 거 같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직관 중 가장 기억에 남은 프로농구 응원가는 무엇인가요? 답글로 적어주세요^^
첫댓글 김현중 젤좋아 친구들 모여라 언제나 즐거워 달려달려달려달려 김현중
두두드두둠 드드두둠 두둠두둠 테렌스 레더
수퍼매직 김태술
개인적으로 삼성 라틀리프선수가 자유투던질때음악이좋더군요ㅋㅋ
SK 예전 응원가 정정당당 SK 좋았는데...아흑...
박상오 응원가도 어감이나 플레이스타일이 딱 맞아떨어졌죠...
박상오가 fa로 sk에 합류하고 팬들하고 캠프를 가졌죠 그 때 당시 유행하던 용감한 녀석들을 캠프 무대에서 패러디해서 그렇게 됐다고 하네요 ㅎㅎ
So sexy boy so sexy boy so sexy boy 양희종!
함지훈 화이팅은 손동작이 있어요ㅋㅋ 힘든것도 아니라 한두번 보면 따라할수도 있고 원정가서도 하기 제일 쉬운 곡인것 같아요ㅎㅎ
전 공격음악이 흥을 돋구어 준다고 봅니다.
셔플댄스랑 shot곡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