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pretelcham* 내 인생 마지막 두달을 위해!

[Roopretelcham]

내 인생 마지막 국가직이 끝났다. 안뇽! 나도 이런 실수를 많이 할 수 있다고 뼈저리게 느끼게 해 준 시험 ㅎㅡㅎ
실수도 실력이라는 말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까워 하지 않겠다! 머리로 맞게 생각 잘 해 놓고 답은 다른 걸 체크해두지 않나. 무슨 다른 내 안의 내가 나와서 답 체크 하고 나간 줄.. ㅋ 어제 채점하는 데 그런 문제들이 한 두개가 아닌 걸 확인하고 기가 차서 웃음이 나옴🤣

그 문제들 감안하고 점수를 계산하니 합격할 만한 점수였다. 이거 확인하고는 진짜 머리를 쥐어뜯고 싶었지만 그래, 어차피 너 이 시험 막판에 포기했었잖아. 니가 방심했던 거고 니가 최선을 다하지 않은 건데 뭘 탓하냐! 하고 생각 고쳐먹음.
작년 국가직을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작년 시험은 솔직히 실력이 뒷받침이 안됐었음. 50프로밖에 안 된 실력에 실수도 하고 긴장도 엄청해서 총체적 난국이었다. 그래도 이번 시험은 그래도 실력이 많이 쌓였다. 문제 잘 못 읽고 답체킹 실수를 줄이는 게 더 힘들 거 같아서 걱정이지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공부가 틀리지 않았다는 건 확인됐음. 실력은 지금 하던 대로만 잘 유지하면 지방직 서울시 문제없다. 평소 문제 풀 때 실수로 틀린 것들은 실전에선 어차피 안하겠지 하고 등한시 했던게 화근이다. 더한 실수를 하고 나왔으니...
평소 문제풀 때도 실수한 문제가 하나라도 나오면 엄청 반성하고 엄청 집중해서 고치도록 해야겠다.

이번 국가직은 개인적으로 난도가 너무 쉬운 느낌.. 작년에는 쉬울거라 생각하고 들어갔다가 엄청난 체감 난도에 기겁을 하고 망쳤는데 이번 시험은 어려울거라 생각하고 들어갔다가 처음 한국사 문제풀면서 응..? 작년이랑 너무 차이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 시험이 쉽다는 생각에 방심을 너무 빨리 해버렸다. 국어 어법 문제 풀고나서 너무 허무했음. 출제위원아 무슨 농락하는 것도 아니고 이게 무슨:; 그 시험을 망치고 온 주제에 할 말을 없다만:; 그래도 국어 한국사는 잘 봤다👿

행정법은 처음에 무슨 신개념 모의고사 푸는 느낌이라 당황했는데 막판까지 기본서 안놓고 보면서 봤던 것들이라 문제들이 눈에 보이기는 했다. 근데 막판에 머리랑 손이 따로 놀았던 거:; 초반에 당황해서 시간 잡아먹은게 가장 큰 실패요인!

영어는 언제나 시간이 관건. 널 어쩌면 좋니... 그렇게 쌓아 놓은 실력을 이렇게 무너뜨리고 오닠ㅋㅋㅋㅋㅋ 뒤에 사회풀 시간을 자꾸 생각하다보니 집중이 너무 안됐다 ㅜ 대책이 필요해... 영어가 문제가 아니라 다른 과목을 얼마나 빨리 풀고 영어 풀 때 최대한 다른 생각 안하고 집중을 하는지가 관건이다.

사회는 눈 앞에 국회의장이라는 단어를 두고 국무총리라고 해석을 하는 이 신박한 나의 머리는 무엇인가. 눈이랑 머리랑 통하는 회로에 에러가 생겼나:;? 채점하고 벙찜현상 몇 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나는 지방직 서울시 제발 어렵게 나오라고 빌거다😡 나 같은 사람은 쉬우면 방심하고 그게 더 큰 실수를 낳아서 점수가 더 안나온다:; 차라리 어려우면 바짝 집중을 더 하는데🤢

자야되는데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지는 군!! 방 아직 덜 치웠는데 언제 잘거니:;? 어제는 민프리카보고 푹 쉬었다 ㅎㅎ 윤식당도 몰아서보고 저번주 못 본 윌리엄도 보고🐥
그리고 오늘 낮 4시까지 13시간을 잤다는 것... 흐히히.. ㅎ
친구 약속이 여섯시라 헐 하고 후다닥 준비하고 나갔다왔다.
나 정말 24시간 수면 기록 달성 할 수 있을 거 같아🙈 6월에 시험 끝나고 도전해봐야짘ㅋㅋㅋ 어떻게 이렇게 잘 자는짘ㅋ

친구랑 저녁에 여의도 봄꽃축제 다녀옴! 엄청 오랜만이군 ㅎ
대학교 2학년 때 만나던 남친이랑 갔다 왔던거 같기도 한데 기억이 가물가물ㅋㅋㅋㅋㅋ 마지막 날이라 그런가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 매일 방콕만 하다 오랜만에 사람구경 실컷.
벚꽃도 말 그래도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어제 8시에 저녁 먹고부터 쭉 굶어서 배고파 죽을 뻔 했닼ㅋ
ifc몰 갔는데 좀 늦게 갔더니 식당들 다 닫는다 해서 ㅠㅜ 받아주는 온 더 보더 가서 퀘사디아 먹고 왔다 ㅎㅎ
후식으로 맥날 선데이 아이슈크림! 사진도 마니마니 찍고 왔음!

6월에 시험 끝나면 서울투어 하기로 했다. 두 달 알차게 보내고 시험 포텐 터뜨리고 기분 좋게 룰루랄라 여행 다니고 싶음!!! 내 인생의 마지막 빡센 두 달을 보낼 거다. 결과가 어떻든 난 올해로 이 시험은 끝이다! 기왕 끝내는 거 꼭 결실을 보고 나갈거다. 지금 취침시간을 보니 내일 아침부터 달리기는 힘들거 같고.. ㅡㅡㅋ 낮부터 원래 공부템포로 돌아가기. 막판에 집중했던 그 상태 그대로 유지하자!! 빠샤빠샤! 👏🏻👏🏻

[달과 6펜스]

뤂님 ㅠㅠㅠ저랑 사회에서 똑같은 실수하셨네요... 백퍼센트 이백퍼센트 아는 건데 국무총리라고 읽어서...한문제 길바닥에 버렸네요 ㅋㅋㅋㅋ하... 이게 시간에 쫓기고 시험장에서 긴장을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좋은 경험이라구 생각하고 6월시험에선 유종의 미 거둬요 우리^^ 파이팅!!

[Roopretelcham]

저 그 문제 채점 길에서 걸어오면서 했는데 순간 헐? shit? 하고 욕 했어욬ㅋㅋㅋㅋ 주변에 누구 없었나 확인했었다는.....🙈 ㅋㅋ 남은기간 하던 대로 하고 긴장만 안 하면 진짜 6월 시험은 우리 손에 있을거예요!! 항상 파이팅하세요 6펜스님!!🤗🤗

[얍얍얍!]

아 이거 제 얘기인 줄... ㅠㅠ 지방직때는 눈 크게 뜨고 실수하지 맙시다!!!😆

[Roopretelcham]

넵! 진짜 6월 시험에서는 절대절대 실수 노노!!! 실수는 모르는 문제 실수로 맞히는 용도로만 하는 걸로 해요 ㅋㅋㅋ 남은 기간 파이팅하세요 얍얍얍! 님!!👏🏻👏🏻🤗

[라이트블루]

루프님 남은 기간 힘내봐요!! 꼭 합격합시다!! 얍!!

[Roopretelcham]

얍얍얍!! 남은기간 알차게 보내고 6월 시험 뿌시고 와용 라이트블루님!! 빠샤빠샤!👏🏻👏🏻

[국사하트♡]

와 ㅋㅋ 넘 이쁘시당

[Roopretelcham]

🙈🙈 흐릿해서 예쁘게 보이는 건 비밀! ㅎㅎㅎ 항상 파이팅하세요 국사하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