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치를 동네에서 1마리 5천원에 팔더라구요.
저번주까지만 해도 8천원이었는데 =ㅁ=;;
잘되었다 싶어서..1마리 사면서 석장뜨기 해달라고 했어요 ㅎㅎ
반으로 가른뒤에 가운데 뼈만 제거해달라구요..
삼치처럼 살이 도톰한 생선은 그렇게 해서 구워먹어도 맛있지만 그 도톰한 살을 이용해서 요리하기도 좋거든요..그 뼈사이에 달라붙은 살도 의외로 많아서 싸와서 구워먹어도 고소하니 맛있어요^^
뭐할까 하다가..신랑이 좋아하는 삼치 데리야끼 구이 해봤는데..오홍 맛나요^^
소스 넉넉히 해서 덮밥식으로 만들어 먹어도 진짜 맛있답니다~
-오늘의 요리법-
삼치 반마리, 청주 5스푼, 후추가루 4번톡톡, 청홍피망 1/2개씩
양념 : 물 100ml, 간장 3스푼, 요리당 2스푼, 참기름 1스푼, 후추가루 세번톡톡, 다진마늘 반스푼, 전분가루 1/2 스푼
삼치는 미리 청주와 후추가루에 살짝 재워둡니다.
소금간을 일부러 안했어요.
소금간 하면 다른 요리에 응용하기 좀 애매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짜요..;;
양념이 들어가면 간이 맞는데 소금을 미리 쳐버리면 속도 짜서..이도저도 아니거든요..
차라리 굽기전에 바로 소금치는 한이 있더라도 요즘엔 소금간을 안해서 가져오게 되네요^^;;
대략 30분 재워두면 되세요.
씹는 맛과 색감을 위헤 청&홍피망 반개씩을 작게 잘라주세요.
피망대신 파프리카도 좋고..
좀 매콤하게 먹을거면 고추도 좋아요.
취향것 원하는 것으로 넣으면 됩니다.
청주와 후추가루에 재워둔 삼치는 전분가루나 찹쌀가루, 쌀가루(셋 중 하나 있는걸로 고르세요~~)에 골고로 묻혀준뒤에..
기름 두른 팬에서 앞뒤 노릿노릿하게 바삭하게 구워주세요.
전분가루, 찹쌀가루, 쌀가루 다아 좋아요~
어느것을 해도 바삭하게 구워진다면 OK~
참고로 전 양념에만 전분가루 해주고~
삼치 구울때는 찹쌀가루 묻혀줬어요~
양념장을 전분가루 뺀 나머지를 모두 섞은뒤에~
후라이팬에 넣어줍니다.
중불에서 끓이면서 전분가루 반스푼을 투하~
색상이 갈색으로 바뀝니다 =ㅁ=;;;;;;;;;;;;
중불에서 끓이는데..사진처럼 후라이팬 바깥쪽부터 보글보글 끓어오르면서 가운데로 점점 모여요~
그때 구워놓은 삼치 넣어주면 됩니다.
양념장이 끓어오르면 삼치를 넣고 재빠르게 뒤적거려주세요.
삼치에 양념장이 골고로 잘 스며들면~
미리 작게 잘라놓았던 청홍 피망을 넣고~
두어번 더 뒤적거려주면 끝이랍니다.
전분가루를 넣어줘서 양념장이 삼치에 잘 달라붙어요~
전분 넣어서 =ㅁ= 색상이 약간 된장Feel 나지만~
데리야끼식 소스 맞습니다^^;;;;;
위에 가쓰오부시 넣어줄까하다가..
이렇게 먹어도 맛있드라구용..ㅎㅎ
전 삼치 데리야끼 구이만 해서 먹고..
신랑은 사진처럼 덮밥식으로 해줬더니 맛있다고 해주네요^^
확실히 요건 신랑 취향~
달달한 것이..아주..삼치랑 피망도 잘 어울리고 ㅎㅎ
마요네즈 소스만큼이나 잘 어울리네요..
다음엔 매콤한 것도 한번 해볼까봐요^^;;;;;;;
삼치 반마리 남았는데..요걸로는 또 뭘 해먹을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