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승희 의원이 신고한 재산은 ▲2020년 6억3522만 원 ▲2021년 6억4591만 원 ▲2022년 7억5364만 원으로 계속 불어났다. 2021년에 이혼을 하면서 황보 의원이 조성화 씨에게 보낸 위자료, 아파트 매매대금 등을 합하면 총 5억 5천만 원 가량이다. 아버지에게 4억 원을 증여받거나 빌렸다고 해도, 본인도 1억 5천만 원을 현금으로 보탰다.
황보승희 의원이 신고한 재산 내역의 연도별 추이. 지난해 기준 재산은 7억 5364만 원이다.
하지만 재산은 줄어들지 않았다. 이에 대해 조성화 씨는 5억 원대의 이혼 자금을 불법 정치자금으로 해결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조 씨는 뉴스타파와의 인터뷰에서 "이혼 다음 해에 보니까 황보승희가 6억 4천만 원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을 나눴는데 말이 안 되는 것이고, 이게 불법 정치자금의 저수지고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타파 취재 결과, 황보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도 수상한 재산 변동 내역을 파악하고 조사를 벌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경찰은 관련 수사를 멈춘 상태다. 부산경찰청 수사팀 관계자는 "탈세는 시민단체 고발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이상 수사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수사 과정에서 탈세 등의 중대 범죄 사실을 인지하고도, 무슨 이유인지 수사에 나서지 않은 것이다.
첫댓글 반대였어봐..벌써 압색당했다
ㅋ 진짜 웃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