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왕후가 이붓자식인 인종(세자 호)를 독살했다는 이야기는 확실한 증거는 없고
문정왕후의 심증에 의거한 추측이라고 한다.문정왕후가 인종임금을 독살했을법한
추측은 이붓자식인 인종(제자 호)에 대한 평소의 의도 때문이라는걸 알수있다.
그러면,문정왕후가 괜히 이붓자식에 대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을까?
그것은 아니었을것이다.문정왕후는 중종의 두번째 중전으로 들어온 새 왕후로서
장경왕후가 죽고나서 들어온 새 중전이었다.
장경왕후는 세자 호를 낳고 일찍 죽었다.그리고, 희빈 경빈 창빈 ..등의 8선녀라고
불리우는 후궁들이 있었다. 문정왕후가 들어왔을때는 이미 희빈과 경빈등의
질투심에 노출되어 있었다.
문정왕후는 경빈박씨와 복성군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신변에 가장 위협을 느꼈다.
폐비까지 될 위기에까지 몰리게 되었는데.....
이 위기를 극복하게 도와준 사람이 바로 정난정이라는 여인이었다.
복성군과 경빈박씨를 경험하고서 얻어진 심리 뿐이 아니었다.
궁중사람들이 가지는 심리는 기본적으로 '불안감'을 가지고있다.
왕족들은 궁에 들어올때에 선대왕의 이야기를 공부한다.
선대왕대의 이야기를 공부하다보면 이제 어떻게 앞으로 백성을 다스리고
사대부들과 정치를 잘해나갈지를 생각하는게 아니라 선대왕대의 이야기를
듣고서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며 괜한 불안감을 갖는다
또한가지는 '의심'이다.궁중사람들은 얌전히만 있어도 의심에 노출되어있다.
선대왕때의 왕과 왕비들의 이야기들은 가만히만 있는 왕족들의 감춰진 생각들까지
끄집어내게 되는데 왕과 왕비들은 사실 이때문에 더욱더 행동을 조심해야했다.
죽이지않으면 내가 죽게되는 궁궐이라는 경험
문정왕후도 그런 심리를 피해갈수가 없었다.
더우기 자신의 친아들이 아닌 세자 호가 세자로 책봉되었고
또 문정왕후도 뜻밖에 아들을 낳았는데....
문정왕후의 심리에는 훗날 이들이 크게되었을때에
왕위다툼이 나게될것이며
또 문정왕후자신도 자신이 낳은 친아들을 왕위에 올리고싶지
이붓자식을 옹립하고 싶지는 않았던것이었다.
그리고 주상인 중종임금은 반정으로 옹립된 임금.
문정왕후에게도 남편인 중종의 이야기는 많은 영향을 주었을듯.
첫댓글제가 어디서 들은 바로는 인종은 자신을 증오하고 세자시절 동궁에 불도 질렀던 문정왕후이지만 깎듯이 군자답게 어머니의 예로 모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문정왕후는 인종에게 마음을 열지 않았고 인종은 오히려 자신의 효가 부족하다고 개탄했고 문정왕후가 어느 날 인종이 왔을 때 매우 반기며 떡을 줬다고 합니다. 결국
첫댓글 제가 어디서 들은 바로는 인종은 자신을 증오하고 세자시절 동궁에 불도 질렀던 문정왕후이지만 깎듯이 군자답게 어머니의 예로 모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문정왕후는 인종에게 마음을 열지 않았고 인종은 오히려 자신의 효가 부족하다고 개탄했고 문정왕후가 어느 날 인종이 왔을 때 매우 반기며 떡을 줬다고 합니다. 결국
인종은 죽었다고... 이 것은 조선 왕조 실록을 읽으며 본 이야기 입니다.
결국 먼저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라는 그런 논리겠죠.... 그리고 제가 알기로도 문정왕후가 떡을 준후 인종이 갑자기 승하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그시대 사람들은 문정왕후가 인종을 죽였다고 생각했다는거겠죠.
딱 여인천하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