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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 아래 글의 후속 - 중국판 동로마 제국의 궤적 (다른 제목: 서양판 남북조 시대)
마법의활 추천 0 조회 874 14.07.22 13:32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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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7.22 14:08

    첫댓글 근데 이탈리아 반도의 경우는 가장 꾸준하게 오래도록 개발한 핵심지 아녔나요???? 그리고 사산조와 공동전선을 펼쳐서 혼내준 야만족은 대표적으로 어느부족이 있죠?????

  • 14.07.22 14:22

    이탈리아만 한정하면 그렇겠지만, 갈리아나 히스파니아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동방에 비하면 미개발지가 맞지요.

  • 14.07.22 18:18

    일단 서진은 내부통제도 잘 안됩니다. 건강의 중앙정부가 회남지역을 중심지로 하는 북부군, 형주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서부군의 두 거대 군벌을 제대로 통제를 못했죠. 이들 양대 군벌은 제각각 화북의 이민족 정권 하나정도는 단독으로 박살낼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자랑하고, 만약 건강의 중앙정부가 이들을 제대로 통제했다면 고토수복은 불가능하지 않았지만(실제로 낙양 장안은 탈환된 적도 있고, 후신인 유송은 북위에게 '황하 이남은 우리꺼니까 너넨 북쪽으로 꺼져버려'할 정도) 이걸 통제를 못하니 말짱 헛거죠.

  • 작성자 14.07.22 20:58

    그래서 로마는 편제를 맞춰, 중앙군을 일찌감치 지방군의 두 배로 키워놓았습니다.

  • 14.07.22 21:10

    그러고보니 벨레사리우스는 유유는 커녕 환온도 못찍고 고생만하다가 가버리고.. 참...

    북막님이나.. 야스페르츠님 글처럼.. 애초에 동진정권의 그 태생적 한계를 극복도 못하고.. 북부에 있는 세력을 제대로 굴려보지 못한거도 큰 패인인것 같습니다.

  • 작성자 14.07.22 21:24

    그래도 벨리사리우스는 딱 환온입니다. 로마의 성한 격인 반달 왕국을 멸망시켰고, 남이탈리아도 상당 부분 수복했죠. 환온은 성한을 멸망시켰고, 그 후로도 몇 번 중원을 찌르는 데 성공했죠. 반면 환온은 딴 짓거리를 한 편 계속 했기에 성과를 더 키우지 못했고, 벨리사리우스는 유스티니아누스가 견제해서 못 이뤘을 뿐....... 유유가 한 역할은 나르세스가 했었죠.

  • 14.07.22 21:53

    @마법의활 차이점이라면 환온은 보급 무시한 무리수를 두고 원정간점..(언급하셨듯이 딴지거리가 크죠.) 벨리사리우스는 여기저기 좀 굴러다닌 느낌이라 ㅡ;;

  • @마법의활 그래도 벨리사리우스는 찬탈 시도는 안했죠...ㅋ 철저하게 황명에 따른 장군으로 활약했던 것과 달리 환온은 사실상 독립 군벌로 움직였던지라...ㄷㄷㄷ

  • 14.07.23 12:00

    5호 애들이 그냥 넘어온게 아니라 동진의 핵심 귀족층과 결탁해서 넘어온 케이스가 많고, 한인 군벌들 중 다수가 이 이민족들 정권과 협력하고 있었죠(....) 대표적으로 유명한게 왕미인데... 땅덩이가 너무 넓은 폐해랄까... 중앙정부가 ㅄ되면 귀신같이 지방 군벌들이 난립하는.. 이게 20세기에조차도 그랬으니..ㅋ

    단순히 도래한 이민족 정권을 밀어내는게 아니라 이미 현지 귀족과 결탁한 지역 군벌 세력을 토벌하는 거라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겁니다. 사마씨들 중에서 제대로 된 군사 지도자가 있으면 이야기가 다른데 또 그것도 아니다 보니.. 장기적인 플랜으로 꾸준하게 북벌을 확대해 갔으면 어땠을지 모르겠는데 그러기에는

  • 14.07.23 12:04

    북마크님 말씀대로 야전군 통제가 쉽지를 않은게 문제였죠.. 뭐 이 문제를 당과 송이 해결하긴 하는데... 얘네들 방식을 동진이 쓰기도 지난하고..

    그래도 가장 큰 문제는 내부의 권력 투쟁 때문에 동진 정권 자체가 북벌에 매우 소극적이었던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어차피 사방이 개방된 동로마와는 달리 지정학적으로 양자강 같은 천연의 방어 라인도 존재하니..

  • 작성자 14.07.23 12:11

    후기 로마도 부족들이 로마인 핵심 귀족층과 결탁해서 넘어온 케이스가 많고, 역시 로마 군벌 다수가 해당 이민족들과 협력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다름아닌 콘스탄티누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오해와는 달리 로마는 어떤 상황에서든 중앙 군대를 확고하게 보유하고 있었고, 또 로마 황제는 중국 황제와는 달리 암군은 결코 용납하지 않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절대 암군이 아니었던 갈리에누스도, 장군으로서의 능력이 션찮다는 별것 아닌 이유로 신망을 잃고 살해당했을 정도였죠.

  • 14.07.23 13:36

    @마법의활 뭐 그렇긴 한데... 그래도 그 로마 군벌들은 자기들이 로마라는 의식이라도 있었지만 저 한족들은 그것도 아니라서.. 골때리는 문제는 콘스탄티누스와 이민족간의 역학관계에서 분명히 콘스탄티누스가 위였지만 8왕의 난 시대의 각 왕들의 힘은 이민족보다 위가 아니었습니다. 이러니 끌려다닐 수 밖에;;;

    역시 중앙군이 건재하고 전투력을 계속 유지해준 로마쪽이 이런 점에서 더 유리했죠.. 동진 자체가 일족 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문제가 터지기 시작한거니까..

  • 작성자 14.07.23 14:23

    @델카이저 거참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조위-서진이 그래도 야만족에 대해선 압도적인 전투력 우위였는데 반면 로마는 그렇진 않았거든요. 사마염 혼자서 이걸 다 말아먹은 건 아닐텐데..... 그 막가는 유연이나 석륵도 정작 사마염 때나 사마충 초기 때는 닥치고 벌벌 기어다닐 때였죠. 미스테리입니다.

  • @델카이저 8왕의 난 당시까지는 그래도 각 왕들이 이민족보다는 상위였죠. 다만 8왕의 난에서 벌어진 삽질들 덕분에 이민족들이 "중화제국 까짓거 별거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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