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17. 토요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인생 앞에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 시편 31편
금요 성경공부 시간에 어제 4박 5일 수양회를 마치고 온 청년들에게 간증을 좀 시켰다.
이번 수양회의 주제가 "기도"였었는데 하루는 온전히 24시간 금식기도까지 했었다고 한다.
나는 강사 중 하나였는데 계속 기술학교 일로 정부의 결정을 기다리게 되어서 수양회 장소까지 가지 못했다.
어제 간증들을 들으니 공통적인 간증은 "기도시간이 이전에는 길면 20분가량"이었는데 이번에 기도시간이 길어지는 것이 자연스러워져서 두 시간도 거뜬히(?) 기도하는데 어렵지 않았다고 한다.
밤에 세 시간도 넘게 기도회 시간을 청년들이 가졌던 것 같다.
수양회를 잘 다녀올 수 있도록 후원해 준 나에게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고 해 주는 청년들이 기특하게 여겨졌다.
그야말로 "기도의 맛"을 알고 하산한 우리 청년들!! 감사 감사 감사!!!!!!!!!!
나는 "오병이어 후원계좌"에 "5,000원이면 충분합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매달 후원금을 받는다. 약 3,000-4,000명이 매달 5,000원, 1만 원, 가족 수마다 작정해서 보내시는 분들이 있다.
때로는 "목적헌금"으로 보내시는 분들도 있다.
5,000원씩 매달 받는 후원금은 "개미군단"의 헌금이 될 수 있지만, 이 "개미군단"의 헌금은 우리가 말하는 "오병이어"처럼 어린아이가 예수님 앞에 들고나온 다섯 개의 보리떡과 두 마리의 물고기인지라
5,000명을 먹이고도 남은 것처럼 5,000원의 후원은 케냐에서 어마어마한 일들을 해 주고 있다.
헌금하시는 모든 분이 자부심과 감사가 넘쳐 났으면 좋겠다.
5,000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겠어? 가 아니다!
5,000원 계좌의 헌금으로 나는 매달 많은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케냐의 복음화를 위하여 그리고 케냐 형제자매들의 생활에 필요를 채워 주는 일에도 헌금하시는 모든 분의 수고와 힘과 기도가 함께 함을 감사드린다.
물론 5,000원 계좌 헌금 외에도 어떤 분은 한 달 내 작정하고 알바로 일한 100% 월급을 꼬박꼬박 매달 선교헌금으로 보내 주시는 분도 있으시다.
이런 분들의 헌금이 5,000원 계좌의 자동이체 된 헌금들과 다 어우러져서 내가 한 달에 1억가량 들어가는 예산의 모든 사역을 감당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오늘 큐티를 통해서 헌금해 주신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어제는 아침에 마스크를 더 사야 한다고 김성화 목사님한테서 문자가 왔다.
마스크 후원도 내가 하고 있는 사역 중 하나이다.
나는 케냐 선교사인데 한국에서도 하는 사역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전도 용품 마스크를 후원하는 일이다.
코로나 때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거의 700만 장은 전도 용품으로 후원한 것 같다.
재정은 약 6억이 들었는 것 같다.
코로나가 종식되어도 계속 이 마스크는 전도 용품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그리고 전도 용품으로 받는 분들이 거의 아무도 거부감 없이 받아 주고 있어서 참 감사한 전도 용품이 아닐 수 없다.
덧신도 함께 전도 용품으로 후원하고 있는데 덧신은 아무래도 마스크보다 단가가 비싸다.
그래서 이제 덧신은 안 하려고 한다.
마스크는 한번 구입할 때 10만 장씩 구입한다.
그러니 이번에도 전도용 마스크가 다 소진되어서 10만 장을 더 구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도 용품으로 들어오는 목적 후원금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 그 후원금에서 340만 원이 부족하다고 "오병이어" 선교헌금에서 340만 원을 써도 되냐는 문자가 아침에 나에게 온 것이다.
보통은 내가 "예스"라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닙니다!"라고 했다.
나는 지난달 거의 3천만 원 나의 "오병이어 헌금"에서 적자인데 이번 달까지 아직 그 적자는 채워지지 않았다.
이번 달에도 나가야 하는 사역비들 때문에 그렇다.
그러니 이번 달에도 지난달 3천만 원 정도의 적자가 안 채워진다면 나는 거의 4천만 원의 적자를 안고 다음 달 새달을 시작해야 한다.
그러니 지금 나에게 340만 원이라는 마스크 후원비는 가능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달에는 좀 자제(?)하자고 했다.
이전에는 보통(?) 1억씩 들어오던 선교헌금이 지난달에는 7천만 원인가 "오병이어" 계좌로 들어왔다.
환경을 통해서도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신지라 내가 지금까지 하던 사역 중 접어야(?) 하는 사역이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나는 재정에 대한 믿음이 그렇게 큰 사람은 못 된다.
재정이 없는데 사역을 하겠다고 주님께 재정을 부르짖어 부탁하는 편이 아니다.
재정이 있으면 하고 재정이 없으면
아.. 내가 행해야 하는 사역이 아닌가 보다 하고 접을(?) 생각을 한다.
기술학교 사역을 접으면 한 달에 적어도 2천만 원이 나가는 사역비가 줄어든다.
기술학교를 하던 건물은 미혼모 자녀들을 양육시키는 교실 내지는 어린이들 유치원으로 사용해도 된다.
영어로는 soup kitchen이라고 노숙자나 나이 들고 식량이 필요한 분들의 feeding program을 할 수도 있다.
재정이 조금 덜 들어가는 사역들을 찾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어제 아침에는 사역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생각이 오고 갔다.
더 열심히(?) 재정을 모을 생각보다는
어느 사역을 접는 것이 좋을까? 그 생각을 했다.
내 나이 환갑이고 이제 곧 은퇴이다.
하고 있는 사역들 외에 하나님이 나에게 사역을 더 늘리라고 말씀하실 것 같지는 않다.
나 이후에 이 사역을 다 떠(?)맡을 사람이 나만큼 선교 재정을 일으킬 수 있을까?
당연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면 무엇 하나 가능하지 않을 것이 있겠는가마라난
하나님은 일반상식(?)도 사용하시는 분이니까 말이다.
여러 가지 생각이 많지만
하나님의 기쁘신 뜻만이 "오롯이" 서기를 기도드린다!
개역개정 시편 31편
19.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두신 은혜 곧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인생 앞에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
"쌓아 두신 은혜
그리고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
라는 이 말씀이 마음에 와닿는다.
시편 기자는 참으로 어려운 시간을 통과하는 중이다.
시편 기자의 고백을 들으면서
나는 이렇게까지 힘든 상황은 정말 아닌데 ㅎㅎ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다윗의 고백을 몇 줄만 옮겨 본다.
**
개역개정 시편 31편
9. 여호와여 내가 고통 중에 있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근심 때문에 눈과 영혼과 몸이 쇠하였나이다
11. 내가 모든 대적들 때문에 욕을 당하고 내 이웃에게서는 심히 당하니 내 친구가 놀라고 길에서 보는 자가 나를 피하였나이다
13. 내가 무리의 비방을 들었으므로 사방이 두려움으로 감싸였나이다 그들이 나를 치려고 함께 의논할 때에 내 생명을 빼앗기로 꾀하였나이다
***
이러한 가운데서도 다윗의 고백은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두신 은혜 곧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인생 앞에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
라는 것이다.
나는 이 글 중에서도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 이 감탄사가 정말 감동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 다윗의 고백이 너무나 감동입니다!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인생 앞에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
저도 주님께 피하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저도 다윗과 동일한 고백을 주님께 드리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은 토요일이고 우리 교회 청년들 토요예배가 있습니다.
제가 케냐에 있는 동안에는 청년부 설교를 가능한 한 하려고 합니다.
청년들에게 꼭 맞는 설교를 하도록 주님 도와주옵소서!
어제까지 우리 청년부 4박 5일 수양회를 너무나 은혜롭게 주님께서 잘 인도해 주시고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시편 31편
19.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두신 은혜 곧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인생 앞에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
******최고의 날 게시판*****
가끔 저에게 묵상을 읽으시는 분들이 오병이어 헌금 후원계좌를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헌금 후원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후원계좌를 물어 주신 그대 감사드립니다.
임은미
우리 은행
1002 -644-640933
한 사람당 5,000원 후원이면
충분합니다.
*특별 기도제목이 있으시면
이름 옆에 괄호치고 짧게 주시면 됩니다. ^^
기부금 영수증 발급을
원하시는 후원자분들께서는
아래 사단법인 쌤인터내셔널 후원계좌로
입금을 부탁드립니다.
보내 주신 후원금은 지정기부금으로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 1005-801-832746
(예금주 : 사단법인 쌤인터내셔널)
자세한 내용은 아래
쌤인터내셔널 홈페이지를 참고 부탁드립니다
https://samintl.net/boards/110/view?referer=%252F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8. 17.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내 딸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나는 너의 필요를 알고 있는
여호와 하나님이라.
내가 너에게 말하지 아니하였더냐?
나는 너의 하늘에 계신
너의 아버지 하나님이라고 말이다.
어느 부모가 자식이 굶고 있는데
그 배고픔을 못 본 척하겠느냐?
나는 너를 보고 있고
너를 듣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
내가 채워주리라.
금도 내 것이오. 은도 내 것이라고
내가 이미 말하여 주었음이라.
금도 내 것, 은도 내 것
이 세상에 충만한 모든 것은
다 나의 것이로다.
내가 너의 필요를
채워 줄 것이니라.
나의 영광을 위하여서
너의 필요를 채워 줄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걱정 내려놓고
기쁨과 감사로 기도할지니라.
기도할지니라. 기도할지니라.
주께서 너의 기도를
들어 응답하시겠음이라.”
사랑하는 그대여
항상 우리가 육체적으로도 그렇고
또 정신적 또 영적으로도
곤핍함이 있을 때
우리는 주저앉고 싶은
유혹을 느끼게 되지만
그때가 우리가 하나님을
더 가까이 부르짖을 때이고
하나님을 더 친밀하게
경험하는 때가 아닌가 합니다.
고난은 변장한 축복이라는
말도 있더라고요.
사랑하는 그대여
힘들어도 아자!
이길 수 있습니다.
일어나면 됩니다.
의인은 7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거니와
의인의 반열에 있는
그대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