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희 집 창문을 열어보니 커튼처럼 묵주 여러개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습니다.
그중에 묵주 알이 엄청 큰 묵주가 있었는데요, 엄마가 어머 이거 정말 귀한 거야 하고 굉장히 소중히 조심조심 집안으로
들여놓았습니다. 저노 그 굵다란 묵주알들을 보며 놀랐어요. 묵주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2. 제가 길을 가다 전화를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전화통화 내용이 헤어진 남자친구가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뭐 이런 내용이었어요. 전화를 하는 도중 보니 신문이랑 복권파는 갑판대 옆에 남자친구가 숨어 있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전화로 숨어 있는 거 다 아니까 나오라고. 했습니다. 헤어진 남자친구는 부끄러워하며 나왔어요. 그때 모습이 깨끗한 티셔츠를 입고 있긴 했는데 목이 다 늘어졌더라구요.
아무튼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둘다 처음 도착한 버스는 보냈어요. 내려서 집까지 가는 데 많이 걸어야한다고. 그래서 그 다음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대화를 하는데 헤어진 남자친구가 수저로 저에게 몸이 말랐다고 콩나물을 먹여주더라구요.(참 이상한 꿈입니다...)기억에 선명한 게 노란 콩나물 대가리들. 노란색이 무지 강조되었습니다. 그것을 받아 먹고 다음 버스를 기다리는데 맞은 편에 보인 것이 '용인 수지 고등학교'였어요. (평소에 살면서 수지에 대한 생각 단 한번도 안했습니다. ) 아무튼 수지고등학교 간판을 보며 꼭 껴안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저한테 하는 말이 "나때문에 네가 이렇게 마르잖아.."였고 저는"네가 없어서 이렇게 마르는거야."라고 대답하며 꿈이 끝났습니다.
헤어진 남자친구...이제는 그립지 않습니다. 정말루요. 어찌사나 가끔 궁금하긴 해도...꿈이 너무 이상해서 해몽 부탁드립니다.
월성님의 해몽상담을 받을 때마다 기운이 나고, 마음도 좋아집니다. 정말 감사드리구요, 월성님께 축복이 항상함께이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