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정말 힘드셨겠네요. 저도 16년째 건선이란놈과 동거동락 했죠.
10년 이상이면 거의 통달 상태라 할 수 있죠.
광고에 속고, 약사에 속고 병원은 내집 드나들듯 하다가
정말 광선치료 받을땐 안방으로 착각하고 한숨 자고
일어나죠. 한약 1년은 기본이고....
지나온 시간을 생각하면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저도 치료 stop 한지 몇년 됐습니다.
별별 연고를 다 써보다 작년 우연히 아주약품에서 나오는 프로솔 연고를 약사가 권하기에 그연고를 1년 정도 발랐습니다. 독하지도 않고 피부손상은 전혀 없고 일광욕과
함께 건선을 살살 달래가며 잘 지냈는데,
아, 글씨 그만 약국에서 그약을 더이상 주문하지 않는요. 찾는 사람도 없고 건선 말곤 다른데는 별로 사용을
않는다고...야속한 XXX약사.
10번도 더 찾아가 부탁 했지만 매번 '글쌔요'라는 말만.
그래서 저도 이틀전 다이보넥스 연고를 샀습니다.
아직은 모르지만 스테로이드 성분도 없고 건선 부위가 조금 매끄러워 졌습니다.
그리고 혹시 약국에서 프로솔연고를 구하실 수 있으시면
그 연고를 쓰세요. 가격도 비싸지 않고 효과도 좋고..
혹시 구하시게 되면 저에게 연락좀 주세요.
저는 주니입니다.
멜주소는 junirao@hanmail.net 입니다.
그리고 건선은 마음으로 다스려야 될것 같아요.
스트레스 받으면 꼴에 지도 스트레스받고, 피곤하면 지도
피곤하다고 슬슬 기어나오고, 술마셔서 내가 얼굴 빨게 지면 지도 마셨다고 빨게지고, 긁히고 다치면 그자리에서 자리잡고 버티고...... T.T
하여간 웃으며 삽시다. 그게 최고인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