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해중고 총동창회(회장 김인현 교수)에서는 영해중(교장 김미애) 3학년 학생 62명과 오주열 교감선생님을 비롯한 교사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배들의 전문분야 특강을 통하여 중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2022.11.23. 1330시 고려대학교에 도착한 영해중 3학년 학생들은 이 대학에 재직중인 김인현 선배 교수를 만나 학교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본관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은 학생들은 중앙광장에서 CCL이라는 다목적 시청각 도서관을 만났다. 여기에서는 고려대생들이 잠을 청하기도 하고 누워서 공부할 수도 있고 유튜브 동영상을 직접 만들 수도 있는 곳이었다. 학생들은 이런 형태의 도서관이 영해중고에도 있었으면 원했다. 다음으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으로 이동하여 강의실에 빼곡이 앉았다. 김인현 선배는 “영해중고 역사상 아직 명문 고려대 경영대학졸업생은 없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첫 입학생이 되기를 바란다”고 꿈을 심어주었다.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의 베리타스홀에서 영해중고 선배이신 권재술 전 교원대 총장으로부터 “우주과학과 공부하는 방법”에 대하여 강의를 들었다. 권 총장님은 영해중학교 12회 및 영해고 9회 졸업생임을 먼저 밝혀서 박수를 받았다. 학생들에게 우주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면서 재미있게 강의했다. 우주의 나이, 빅뱅이론등을 설명했다. 공부는 외우지 말고 이해하도록 해야한다는 말했다. 이해하면서 얻게되는 즐거움을 가지고 공부를 하면 신이난다고 했다. 강의를 열심히 들은 한 학생에게 자신의 신간 저서인 “우주, 상상력 공간”이라는 책을 선물하는 깜짝 이벤트도 연출했다. 권총장님은 제1회 자랑스런 영해중고인 상을 수상자이기도하다.
이어서 김인현 교수가 “나의 영해중고시절과 선장 및 법조인의 세계”에 대하여 강의했다. 김교수는 자신의 성공의 비결은 선비의 고장인 영해에서 중고를 다녀서 훌륭한 인성교육에 있다고 했다. 영해중고를 다니면 훌륭한 인성을 가지게 되고 이것이 평생을 살아가면서 큰 자신이 된다고 했다. 김교수는 “나는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시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고려대 법대를 45살에 다시 입학하여 졸업하고 고려대 법대의 교수가 되었다. 후배들도 큰 꿈을 품고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실현시켜가자”고 말했다. 선장이 되려면 해양대학에 진학해야한다는 점, 대학을 졸업한 다음 대학원과정인 로스쿨에 진학해서 3년 교육을 받고 변호사시험을 통과한 다음 판사, 검사, 변호사가 될 수있다고 소개했다.
역시 영해중과 영해고를 2019년 3월 졸업한 김규리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3학년생이 영해중 후배들에게 공부잘 하는 방법을 이야기해주었다. “독서를 많이 해야한다. 나는 글 읽기와 쓰기를 좋아했는데 이것이 대학입시에도 도움이 크게 되었다. 뉴닉(NEWNEEK)이라는 뉴스읽기를 정기구독하자. 안되는 것은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공부하자. 남과 다른 색다른 길을 걸어가자”고 후배들에게 교훈을 주었다. 김규리 학생은 금년 7.15. 영해고 1학년생의 고려대 방문시에도 특강을 해준 바가 있다.
역시 영해중과 영해고를 졸업한 김영배 한양대생이 준비한 원자력공학과에 대한 소개와 사범대에서 재학중인 이상현 고려대생이 준비한 교사가 되는 길 소개는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동영상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고려대의 아름다운 캠프스와 훌륭한 공부시설에 매료되어 환호성을 질렀다. 훌륭한 선배들이 명문대학을 입학하고 오늘의 부러운 위치에 있음에 신기해하면서도 자신들도 같은 환경에 있고 충분히 선배들과 같이 될 수 있다는 설득을 주의깊게 들으면서 밝은 표정이 되기도 했다. 몇 명의 학생들은 고려대로 꼭 진학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김인현 교수는 검사가 되려는 학생으로부터 진로를 고민하는 편지를 받았다. 학생들을 인솔한 영해중 오주열 교감선생님을 비롯한 9명의 선생님들은 정말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었고 학생들은 큰 자극을 받았고 꿈을 가지게 되었다고 동창회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회장은 “7월에는 영해고 1학년, 11월에는 영해중 3학년들이 서울 학교 탐방을 하면서 꿈을 키우고 선배들의 전문분야 특강을 통하여 진로도 탐색하는 시간을 정례화하자”고 선생님들께 제안했다. 한편 이날 동창회에서는 2만원상당의 고려대 라벨이 붙은 학용품세트를 모두 선물했다. 김회장은 학생들이 편승된 2대의 관광버스에 올라서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면서 자신의 수필집인 “바다와 나”“선장교수의 고향사랑”을 선생님께 선물해서 박수를 받았다.
총동창회에서는 오는 12. 14. 영해중고등학교에서 6명의 전문분야 선배들과 함께하는 “제2차 선후배가 함께하는 진학진로 탐색”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총동창회는 금년 1월과 2월 매주 토요일 온라인으로 “선후배가 함께하는 진학진로 탐색”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김회장은 “장래 직업선택에 대한 자극이 부족한 것이 영덕에서 중고를 다니는 학생들의 단점이다. 후배들을 위하여 전문분야 선배들의 특강을 정례화한다. 이를 수강한 학생들이 빠른 나이에 진로에 대한 꿈과 목표를 갖게 되고 학교는 이를 생활기록부에 기록함으로써 학생들의 진학과 장래 면접에 대비하게 된다. 동창회는 이런 진학진로 탐색프로그램을 중단없이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다. 영해중고를 반드시 동해안의 명문으로 만들고자하니 학부모님들도 자녀들을 꼭 영해중, 영해고에 보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