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여래불의 형상은 왼손에 약 단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약사여래란 말은 약사유리광여래(藥師瑠璃光如來) 부처님이라는 정식 명칭입니다. 모든 중생의 병과 고통 그리고 슬픔을 관장하는 부처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병들어 아픈 사람들이 그 병을 다스리기 위해 약사여래 부처님께 기도 정진하는 것을 약사기도라 하며 일반적으로 약사전이 있는 사찰은 약사여래를 모시고 있으며, 이런 사찰은 아픈 사람이 기도 정진하여 치병의 효과를 보았다는 기록이나 설화가 많으며, 지금은 미륵보다 약사여래불이 더 많이 성행한다고 보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중생의 아픔과 슬픔을 소멸시키기 위한 약사십이대원(藥師十二大願) 있는데 알아보겠습니다. 1) 내 몸과 남의 몸에 광명이 가득하게 하려는 원, 2) 위덕이 높아서 중생을 모두 깨우치려는 원, 3) 중생으로 하여금 욕망에 만족하여 결핍하지 않게 하려는 원, 4)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대승교(大乘敎)에 들어오게 하려는 원, 5)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깨끗한 업(業)을 지어 삼취정계(三聚淨戒)를 갖추게 하려는 원, 6) 일체의 불구자로 하여금 모든 기관을 완전하게 하려는 원이 있다. 7) 몸과 마음이 안락하여 무상보리를 증득하게 하려는 원, 8) 일체 여인으로 하여금 모두 남자가 되게 하려는 원, 9) 천마(天魔)·외도(外道)의 나쁜 소견을 없애고 부처님의 바른 지견(知見)으로 포섭하려는 원, 10) 나쁜 왕이나 강도 등의 고난으로부터 일체중생을 구제하려는 원, 11) 일체중생의 기갈을 면하게 하고 배부르게 하려는 원, 12) 가난하여 의복이 없는 이에게 훌륭한 옷을 갖게 하려는 원. 이렇게 12가지이며 또한, 십이대원 이외에도 극락왕생을 원하는 자, 악귀를 물리쳐서 횡사를 면하고 싶은 자, 온갖 재앙으로부터 보호받고 싶은 자들이 약사여래의 명호를 부르면서 발원하면 구제를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대표적으로 팔공산 갓바위가 유명하지요 약사여래는 사람들에게 현세의 이익을 얻게 하려는 의도가 강하기 때문에, 한국·중국·일본에서는 예로부터 약사 신앙이 성행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