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같이 엉엉 울자
어린학생들이 고통을 이기지 못하여 자살을 하고 있다.
한군데 한 학생이 아니라 여기저기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삼천리 방방곡곡에 수천 수 만개의 교회가 버젓이 존재하고 있다.
산속에만 있던 사찰들도 동네 복판으로 내려왔다.
이런 숱한 종단들이 모두 하나같이 자애니 사랑이니 하며
청소년 선도를 웨치고 있다.
그런데 한쪽에서는 학생 자살사건이 꼬리를 물고 있다.
선생님도 목숨을 유지하고 살아남으려면
잘못된 녀석들 옆을 피해 다녀야 한다.
언제 어디서 칼날이 옆구리를 찌를지 모르는데.
어느날 수업시간 학생들 앞에서 학부모에게 머리채를 꺼들리고
뺨다구니를 맞을지 모르는데
어느 선생님이 학생선도란 구실로 섣부른 짓을 하겠는가?
지금 그 많은 종단들은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교회 안에서 청소년문제를 얘기하는 건 들어 본 일이 없다.
대한민국 학교 교권이 파멸되고 스승은 직업인으로 추락했고
인류는 인성을 잃은 채 신뢰도 인정도 모두 만신창이가 되었다.
인륜의 위계질서도 파괴 된지 오래다.
“자식 있으면 어깨에 힘주고 산다”는 시절도 옛날 얘기가 되었다.
요즘은 <나> 말고 <타>에게는 믿음을 주지도 못하고 받지도 못하며
모두를 경계의 대상으로 여겨야 한다.
4, 천마산아 너도 울었느냐
(오래전의 실화이다)
인천서구에 있는 천마산에는 등산객이 줄을 잇는다.
오늘도 아낙네들 너 댓 명 등산길에 오른다.
중턱에 쯤 오르니 학생들 너덧 명이 길에 앉아 담배를 피워 댄 다
참아 보기 민망하여 한 아낙이 꾸짖었다.
“야 너들은 학생인데 이 시간에 여기 있냐?”
알아듣는 듯하여서 그냥 지나쳐 올라갔다.
내려 오다보니 그 자리에 아직도 서성인다.
녀석들 꾸짖던 아낙네만 가로 막는다.
“아까도 나무랐으니 이번도 나무라겠지”
다른 이들은 별 의심 없이 내려 왔단다.
시간이 꽤나 지났는데도 오지 않아
초조해진 아낙네들 되올라갔지만
이미 불행한 사건은 지나간 뒤였단다
놈들은 자취를 감추었고 힘이 없는 여인을 홀랑 벗긴 알몸으로
전신 구석구석을 담뱃불로 지지켜서 시신같이 된 채로
119에 실려 갔단다
내가 들은 건 요기까지였다
그 뒤로 여인은 살아났는지
녀석들은 잡히었는지 알지 못하였다.
참으로 분통이 터지는 구나
어쩌다 세상이 요지경이 됐단 말이냐
청소년은 나날이 무너지고 파괴 되어 가는데
책임지겠다는 이는 아무도 없구나.
5. ‘ 10대, 범행중에 시신 뼈 발리는 사진 전송 ‘경악’
<앵커 멘트>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서
자신의 집 컨테이너에 보관했던 사건이다.
피의자가 범행 후 죄책감마저 느끼지 못하는 게 아니라
느끼지 않았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
기자들의 질문에 전혀 긴장하지 않고 무덤덤하게 답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자가 오히려 놀랐단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10대가 저질렀다고 보기엔
어려운 엽기적인 범죄 행각이 속속 드러나고 있었단다.
범행 과정중도에 친구에게 문자메시지는 물론 사진까지 보냈다고 하니.
보통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시신을 훼손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경우는 결국, 아니었다는 얘기다.
본 기자가
범행 과정부터 그리고 그 이후의 행적까지 너무나도 잔인했던
이번 사건 그 현장을 소개 했다.
<리포트> 지난 12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뤄진 현장검증.
현장에는 분노만큼이나 많은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지켜보던 주민들 치밀어 오르는 화를 억누르지 못합니다.
<녹취>주민 : "야 이 자식아!"
<녹취>주민 : "눈물이 나서 볼 수가 없어요, 진짜. 어떻게 저사람이..."
<녹취>주민 : "나는 심장이 떨려 죽겠어요, 지금. 말도 못해요."
심 군은 살인을 저지른 모텔과 시신을 유기한 자신의 집에서
범행 당시의 상황을 담담하게 재연했습니다.
앞서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호송될 때도 무척 담담해 보였습니다.
<녹취>피의자 심 모 군 (음성변조) : "죄송하다고 말씀드릴게요."
19살인 피의자 심 군은 지난 8일 평소 알고 지내던 17살 여고생을
모텔에서 성폭행한 뒤 살해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오후 유유히 모텔을 빠져나오는데.
손에는 커다란 비닐 봉투가 들려있었습니다.
녹취>임지환 (경정 / 용인동부경찰서 형사과) :
"살해 이후 모텔에서 벗어나야하는데
(수사)망을 피해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 보니까
(시신을) 훼손(뼈를 발리는 작업)할 수밖에 없었다, 고
그렇게 진술하고 있습니다."
‘작업중이다’ 라는 내용의 문자 멧세지까지 보내는 담담함.
범행 장면을 담은 사진까지 받았지만,
최 군은 진짜 범죄 장면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녹취>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 "(최 군은) 장난인 줄 알았죠.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을 보낸 줄 알았다고 합니다."
중학교 동창인 두 사람은 밴드 활동을 하며
최근까지 친하게 지내왔다고 합니다.
심 군이 사람을 죽였다는 것을 안 최 군은
심 군에게 자수를 권했다고 하는데요.
<녹취>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 "진술에 의하면
(최 군이) 자수를 하라고 말을 했다고 진술하고 있어요."
# 아 나는 지금 이 기사들을 접하며
가슴을 찢고 싶었다.
민족아 이제 우리는 어찌해야 하겠노?
* 온민족의 가슴에다 시심을 심어주자.
청소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청소년은 문학이 살아야 청소년을 살린다.
그냥 답답해서 불러보는 존칭. 목사님! 신부님! 수녀님!
그리고 산 좋고 물 맑고 공기 좋은데 게시는 스님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