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품종
1. 품종 분류 및 선택
가. 포도 품종의 분류
포도나무속 식물은 갈매나무目(Rhamnales), 포도科(Vitaceae)에 속하는 덩굴성 식물로서 5,000여년 전부터 재배되어 위도 50o 이상 및 열대지역을 제외하고 세계 전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포도과에는 11속, 약 700여 종이 있는데, 이중에서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포도속뿐이며, 재배종 포도는 모두 이에 속하며 150여종이 있다. 포도의 자생지는 중동, 동아시아, 북중미대륙의 3곳으로 우리나라도 이에 속한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포도속 식물은 머루, 왕머루, 까마귀머루, 새머루, 개머루 등 5종이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포도는 美國種(Vivis labrusca L.)·유럽종(Vitis vinifera L.) 및 이들 상호간의 交雜種(Vitis hybrid)의 3종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 (1) 미 국 종
미국이 원산지인 야생포도를 개량 육성한 것으로서 대부분 耐寒性과 耐病性이 강하다. 잎은 크고 두꺼우며, 濃綠色이고, 마디사이(節間)가 짧으며, 덩굴손은 연속성이다. 포도알(果粒)은 원형 또는 약간 편원형이고, 미국종 특유의 냄새(狐臭 : fox-flavor)가 나며, 과피가 두껍고 과육과 잘 분리된다. 포도송이(果房)는 크지 않지만 수량이 많은 편이고, 품질이 좋지 않지만 노지재배에 적당한 계통이다. 포틀랜드, 프리도니아 등의 품종이 있다.
- (2) 유 럽 종
원산지는 카스피해 연안 또는 카프카즈 지방이며, B.C. 40∼30년에 지중해를 거쳐 그리스, 로마, 이집트 등지로 전파되었는데, 현재 생식용, 양조용, 건포도용 등으로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포도의 대부분이 이에 속한다. 지중해성 기후지역에서 잘 자라고, 내병성과 내한성이 약하기 때문에 우리 나라에서는 경제적인 재배가 곤란하였었다. 그러나 마스캇향이 있고 당도가 높고 산도가 낮아 품질이 양호하며 포도알이 큰 것이 많아 비가림 등의 시설하에서 재배가 급속히 늘고 있다. 잎은 얇고, 어린 잎의 앞면에 광택이 있으며, 마디사이가 길고, 덩굴손이 間絶性이다. 포도알은 모양이 원형∼장원형 또는 난형이며, 과피가 얇고 과육에 밀착되어 있어 잘 분리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결실성이 떨어진다. 마스캇오브알랙산드리아, 마스캇함부르그 등이 속한다.
- (3) 교 잡 종
교잡종이란 주로 품질이 우수한 유럽종과 내한성과 내병성이 우수한 미국종을 교배하여 육성한 품종을 일괄하여 지칭하는 것으로 미국종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미국종의 재배품종 중에서 약 ¾은 이에 포함되는데, 우리나라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캠벨얼리, 델라웨어, 거봉, 나이아가라 등이 이에 속한다. 즉, 유럽종 포도는 고온건조지역에 적응된 종으로 우리나라와 같이 고온다습하고 겨울철 저온인 지역에서는 재배하기 곤란하고, 순수 미국종 포도는 품질이 열악하기에 이 두 종의 교잡종의 재배적 가치가 높다.
나. 품종 선택시 고려 사항
- (1) 환경적응성이 높은 품종
포도재배 성공의 첫째 조건은 적지에 심는 것이다. 부적지에 심으면 투입노력과 비용에 비해 좋은 과실 생산비율이 크게 떨어진다. 환경에 적응성은 품종에 따라 차이가 많다. 결실성, 내한성, 내병성, 품질 등은 특히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유럽계 품종은 미국계 품종에 비해 우리 나라 환경 적응성이 약하다. 내한성이 약한 품종은 중북부 지역이나 고냉지에서 노지월동이 곤란하다. 비가 많은 지역에서는 내병성이 약한 품종의 재배가 어렵다. 대부분의 유럽계 포도는 우리 나라 환경에서 결실성이 불량하다.
- (2) 기호성이 높은 품종
포도의 기호성은 과실의 맛 뿐만 아니라 외관, 향기 등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 특히 최근에는 국민소득증대와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소비자의 기호성이 다양화되어 가고 있다. 대립계 포도, 무핵포도, 특이한 모양 등에 대한 소비자의 기호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이에 부응하는 품종의 선택이 요구된다.
- (3) 재배 안전성이 높은 품종
해마다 화수(花穗) 형성이 잘 되는 품종이어야 한다. 환경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빈가지를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품종은 안정재배가 곤란하다. 캠벨얼리, 거봉 등 주요 재배품종은 결실성이 높으나, 유럽계 생식용 포도중에는 우리 나라에서 재배할 경우 빈가지를 발생하는 것이 많다. 내병성이 극히 약하거나 열과가 잘 되는 품종은 재배 안정성이 극히 취약하다.
- (4) 재배양식에 적합한 품종
극만생 품종은 중부지방에서 노지재배에 부적합하다. 시설재배에서는 품질이 우수하면서 조생인 품종이 유리하고, 지베레린 등 생장조정제를 이용할 경우는 처리 효과가 잘 나타나는 품종을 선택하여야 한다.
- (5) 재배자의 기술수준에 맞는 품종
포도는 재배관리 기술에 민감한 과수이다. 시설재배, 대립계 포도재배, 생장조정제 이용 무핵화 재배 등 특수재배의 경우는 그 재배양식에 합당한 품종선택과 그 품종을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 확립된 재배자가 아니면 성공할 수 없다.
- (6) 수송성, 상품성이 우수한 품종
결실상태에서는 보기 좋았던 포도가 수확하여 포장할 때는 외관이 불량한 품종이 있다. 착립상태가 성글고 소과경이 긴 포도는 느슬포도가 되어 외관이 깔끔하지 못하다. 이런 품종은 포장에서 현장판매 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장거리 수송을 할 경우는 과방이 탄탄하여 과방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 품종이어야 한다. 탈립이 잘 되거나 과피가 약해서 상하기 쉬운 품종은 수송성이 약하다.
- (7) 이용 목적에 맞는 품종
우리 나라 포도는 대부분이 생식용으로 소비되지만 최근 쥬스로 소비되는 포도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일부 양조용과 통조림용으로도 소비되므로 이용 목적에 맞는 품종의 선택이 요구된다.
2. 주요 품종 특성
가. 힘로드씨들레스(Himrod Seedless)
미국 뉴욕 농업시험장에서 1928년에 Ontario에 Thompson Seedless를 교배하여 육성한 씨없는 품종으로 1952년에 선발 명명한 품종이다
- (1) 나무특성
수세는 강하고 유목기에는 왕성한 신장을 하나 성목이 되면서 수세가 안정된다. 내한성은 강한 편으로 중부지방에서도 노지월동이 가능하다.
- (2) 결 실 성
1 결과지에 2송이씩 착과되는 풍산성으로 단초전정을 하면 결실이 극히 불량하므로 장초전정을 해주어야 결실이 안정된다. 과립의 밀착도는 중정도이다.
- (3) 과실특성
과방은 원추형으로 300g 정도되며 과립은 녹황색으로 난형인데 3g 정도 된다. 당도는 16도 내외로 산미가 적고 육질은 연하며 과피도 얇은 편으로 원래 씨가 없어 품질이 우수하다. 숙기는 수원지방에서 8월 중순으로 극조생종이며 주로 생식용으로 이용된다. 과경이 연약하여 수송성이 떨어지며 과립이 적고 드물게 달리기 쉬운 단점이 있으나 만개 후 10일경에 지베렐린 100ppm을 화수에 침적 처리하면 과경이 강해지고 착립이 증진되며 과립이 비대됨과 동시에 숙기가 촉진되어 7월 하순경에 조기 수확할 수 있어 상품성을 높일 수 있다.
나. 캠벨얼리(Campbell Early)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Campbell씨가 1892년에 Moore Early에 Belvidere와 Muscat Hamburg을 교배해서 얻은 실생을 화분친으로 하여 교배 육성한 품종이다.
- (1) 나무특성
수세는 중 정도이며, 내한성은 매우 강하다. 천근성이므로 내건성이 약하고 토양수분이 적은 곳 에서는 생육이 떨어진다.
- (2) 결 실 성
결실성이 좋아 단초전정을 하여도 비교적 충실한 결실을 한다. 1결과지당 1∼3개의 꽃송이가 달리는데 과다 결실되면 수세가 약해지고 품질이 저하되며 꽃떨이 현상이 생기기 쉽다.
- (3) 과실특성
과방은 원추형으로 350g 정도이며 과립이 밀착하여 단단한 감을 준다. 과립은 원형으로 산광에서도 착색이 잘 되는데 완숙시 자흑색을 띠고 과분이 곱게 덮힌다. 과립중은 6g 내외이며 과피가 약간 두꺼운 편이다.
당도는 13도정도 되고 산미는 완숙되면 적은 편이다. 육질은 질긴 편이나 과피와 쉽게 분리되며 과즙이 많다. 숙기는 수원지방에서 8월 하순경으로 비교적 빠른 편이며 주로 생식용으로 이용된다.
- (4) 내병충성
고온 다습하면 흑두병, 갈반병, 탄저병의 발생이 심하다. 특히, 성숙기의 탄저병 방제에 유의하여야 된다.
- (5) 재배상 유의
토양수분이적은 곳에서는 수세가 떨어지므로 토양수분의 변화가 적은 비옥한 식양토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개화 후 착립이 불량하기 쉬우므로 비배관리를 잘 해야 하며 개화 1주일 전에 웃자라는 신초를 전엽 10∼11매만 남기고 순지르기를 하는 것이 좋다. 착색기간이 길어서 숙기판단을 잘못 하고 조기수확 하므로서 소비자들에게 맛없는 포도로 인식되는 사례가 많으므로 과실이 충분히 성숙된 후에 수확하도록 해야 한다.
다. 델라웨어(Delaware)
미국 뉴우저어지주서 1850년경 Provost에 의하여 발견되었고, 1855년경 오하이오주 델라웨어 지방의 Thompson에 의하여 발표된 품종이다.
- (1) 나무특성
수세는 강하여 큰 나무로 자라는 성질이 있고 내한성도 강하다.
- (2) 결 실 성
결실성이 좋아 1결과지당 3∼4과방이 착생하며 꽃떨이 현상이 없고 풍산성이다.
- (3) 과실특성
과방은 원통형으로 크기가 작아 120g 내외밖에 안되며 어깨송이(肩房)가 있으므로 포도송이를 솎아줄 때 제거한다. 과립은 원형으로 2g정도 되고 과피색은 적색이며 육질은 연하고 과즙이 많다. 당도는 극히 높아 18∼20도나 된다. 과립이 밀착하고 수송성이 좋다. 숙기는 수원지방에서 8월 하순∼ 9월 상순경이며 주로 생식용으로 이용된다.
- (4) 적응지역
내한성이 극히 강하여 중부지방(최저극기온 -25℃ 이상 지역)에서 겨울에 묻어 주지 않고 재배가 가능하다.
- (5) 재배상 유의점
내건성이 강하고 적지범위가 넓으나 적당한 토양은 사질양토로서 점질토에서는 착색이 불량하다. 지베렐린 처리를 할 경우 숙기가 3주일 정도 촉진되며 종자가 없어지고 과립 및 과방비대 효과도 겸하여 상품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경제적인 재배를 위해서는 반드시 지베렐린 처리를 해야 한다.
라. 마스캇베일리에이(Muscat Bailey A)
일본에서 1928년 Bailey에 Muscat Hamburg를 교배하여 육성한 품종으로 1950년에 생식, 양조 겸용종으로 발표되었다.
- (1) 나무특성
수세가 강하고 특히 유목기에 발육이 왕성한데 결실이 시작되면 수세가 조금 떨어져서 델라웨어보다 약간 작은 수관을 이룬다. 내한성은 약하다.
- (2) 과실특성
과방은 원추형으로 400g정도이며 1kg이상 되는 것도 종종 있다. 과립은 자흑색 원형으로 6g 정도인데 산광하에서도 착색이 양호하다. 당도는 18도 정도로 높으며 마스캇 향기가 있다. 육질은 연하고 과피가 비교적 강해서 수송성도 있는 편이다. 숙기는 수원지방에서 10월 상순경인 만생종이며 생식, 가공 겸용으로 이용된다.
- (3) 재배상 유의점
적지범위는 넓으나 양토나 사양토가 좋으며 결실이 과다하면 착색이 나빠지고 품질이 저하되므로 결실량 조절에 유의한다. 착색기간이 길어 미숙과를 수확하기 쉬우므로 숙기판정을 잘해서 수확해야 한다. 꽃떨이 현상이 생기기 쉬우므로 개화 전에 어깨송이와 송이 끝을 잘라 주어 과방중이 400∼450g 정도로 되게 조절해 준다. 내한성이 약하므로 대전이북 지방 에서는 겨울에 묻어 주어 월동시키는 것이 안전하다. 흑두병에 매우 약하므로 방제에 유의해야 한다. 최근 이 품종의 GA처리에 의한 무핵 재배법이 확립되어 고품질 재배가 가능하게 되고 비슷한 시기에 출하되는 새단 품종이 과다하게 재배되면서 새단 품종의 대체용으로 재배면적이 급속히 늘고 있다.
마. 새 단(Sheridan)
미국 뉴욕 농업시험장에서 Herbert에 Worden을 교배하여 육성한 품종으로 1921년에 선발, 명명한 품종이다. 우리나라에는 1961년 일리노이주립대학에서 도입하여 1986년에 깐포도 통조림용 캠벨어리 대체 품종으로 선발하였다.
- (1) 나무특성
수세가 강하고 내한성도 강하여 재배하기 용이
- (2) 결실성
결실이 비교적 잘 되나 단초전정을 하면 결실이 불량해지기 쉬우므로 중·장초전정이 좋다.
- (3) 과실특성
과방은 원추형으로 과방중은 300g정도로서 캠벨얼리 보다 약간 작으며, 과립은 원형으로 밀착하나 열과는 생기지 않으며 과립중은 6g정도 되고 과피는 자흑색으로 과육과 분리가 잘 된다. 당도는 17도로 높으며 산미도 적으나 육질이 너무 질긴 것이 단점이다. 숙기는 캠벨얼리보다 1개월이상 늦으며, 수원지방에서 10월상순부터 수확할 수 있는 만생종이다.
- (4) 재배상 유의점
비교적 재배하기 쉬운 품종이나 신초가 너무 웃자라지 않도록 수세 관리를 잘하여야 한다. 완숙된 다음에도 나무에 오래 둘 수 있으므로 수확기를 늦추어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장초전정을 하면 크고 고른 과방이 착생되어 덕식재배에 적당하다. 내한성이 강하여 중부지방에서도 겨울에 묻지 않고 재배할 수 있다.
바. 청수(淸水)
청수 포도는 원예연구소에서 Seibel 9110에 Himrod Seedless를 교배하여 얻은 실생중에서 1993년에 선발하였다.
- (1) 생육특성
청수 포도는 수세가 강하며 신초는 굵고 절간은 캠벨얼리 정도이며, 엽신의 형태는 오각형이고 열편수는 3편엽이며 잎의 크기는 중정도이고 엽색은 연한 녹색이다. 결실성이 좋고 꽃떨이 현상이 극히 적으나 너무 비옥한 토양이나 질소질 비료 과다 시용으로 수세조절에 실패할 경우 착과가 잘 되지 않는다.
- (2) 과실특성
청수 포도는 숙기가 9월 상순으로 중생종이며, 수원지방에서 수확기는 9월 5일경이다. 완숙 후 나무 위에서 수일이 지나도 열과나 탈립이 없어 수확기간이 길다. 과방중은 230g이며 과립중은 3.1g정도로 소립종이며 과립은 원형이다. 과육은 육질이 연하며 당도는 16도 이고 산미가 높게 느껴지나 식미는 우수하다. 과피는 녹황색이고 과피두께는 중정도이며 과피와 과육의 분리가 잘되어 생식용으로 좋다. 종자는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흔적이나 연질 종자 1개가 남는다. 송이축이 단단하고 탈립이 없어 수송성이 높다.
- (3) 재배상 유의점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베레린 처리를 만개 10일후에 1회 처리하여 과립을 크게 해야 한다. 포도송이를 균일하게 하기 위해서는 꽃피기 전에 화수를 다듬어 주어야 한다. 생육이 왕성하므로 신초가 도장하지 않도록 질소질 비료 시용량을 조절하고 신초의 적심 및 유인을 철저히 하여 통광, 통풍이 잘되게 하여야 안정된 결실을 시킬 수 있다. 청포도는 곧 신포도라 인식되어 맛없는 포도로 소비자가 외면하므로 적숙과를 수확 출하토록 해야 한다.
바. 홍단(紅丹)
원예연구소에서 "캠벨얼리"에 "힘로드씨드레스"를 교배하여 1994년에 선발한 품종이다.
- (1) 나무특성
잎은 열각이 깊게 형성되며 유목기에는 수세가 상당히 약한 경향이 있다.
- (2) 과실특성
과방은 300g 내외로 화진현상이 나타나기 쉬워 착립밀도는 엉성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있다. 과립은 5g 내외로 캠벨얼리 정도 크기이며, 과피는 홍색으로 착색된다. 당도는 17도 정도로 캠벨얼리보다 높고 과즙이 많으며 신맛이 적어 품질이 우수하다.
- (3) 재배상의 유의점
유목기에 수세가 약하므로 유기물 시용을 많이 하고 토양수분이 알맞게 재배한다. 과립이 밀착하는 경우가 적으므로 알솎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결실성이 캠벨얼리에 비하여 떨어지므로 착립성 향상에 주의한다.
사. 자옥(紫玉)
고묵(高墨)의 早熟변이 품종으로 1982년 일본에서 선발되었으며 早生高墨으로 불리기도 한다.
- (1) 나무특성
수세는 왕성한 편이나 거봉 보다는 약하다. 내병성은 비교적 강한 편이나 내한성은 약하다.
- (2) 과실특성
숙기는 8월 중순으로 대립종 중에서는 가장 일찍 성숙된다. 과방은 300g내외로 작은 편이고 원추형이다. 과립은 11g 내외로 대립종이며 과피는 자흑색이다. 당도는 16도로 높은 편이고 산미는 적으며 육질은 거봉처럼 연한 편으로 품질이 우수하다.
- (3) 재배상 유의점
내한성이 약하므로 월동에 유의한다. 화진 현상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전엽 7∼8매시 후라스타 500배를 살포하여 주는 것이 안전하다.
아. 피오네(Pione)
일본 시즈오카에서 민간 육종가인 井川(Igawa)씨가 거봉 품종의 개량을 목표로 1957년 거봉에 Cannon Hall Muscat를 교배하여 육성한 것으로 최초로 육성번호는 井川 210호였던 것을 1969년에 土屋長男씨에 의하여 파이오니아로 명명되었으나 그 후 1975년에 피오네라 다시 명명된 4배체 품종이다.
- (1) 나무특성
수세는 거봉과 같이 강하고 나무의 특성도 모두 비슷하나 잎은 거의 5편엽으로서 열각이 깊고 잎 뒷면에 솜털이 없으므로 거봉과 쉽게 구별된다. 거봉 보다 구주계 특성이 더 많아 보르도액이나 고온장해에 대한 저항력도 거봉 보다 강한 이다. 내한성은 약하다.
- (2) 과실특성
과방은 거봉과 같거나 약간 작은 원추형으로 과방중은 400g 내외이며 과립은 짧은 난형으로 과립중은 12g정도 되며 과피색은 자흑색을 띠지만 거봉보다 검은색이 더 진하다. 과육은 거봉 보다 약간 단단하고 과피와 과육의 분리는 거봉 보다 어렵다. 당도는 17도이고 산미가 적어 식미가 우수하다. 숙기는 수원지방에서 9월 상순으로 거봉보다 약간 빠른 편으로 캠벨얼리에 이어서 출하되므로 판매에 유리하다.
- (3) 재배상 유의점
약간 점토질이고 배수 잘되는 경사지가 적지이다. 적산온도 요구량이 높으므로 한지에서는 재배가 곤란하며, 특히 개화기의 온도가 20℃ 이상 되는 곳이 좋다. 거봉 보다 신초가 웃자라기 쉽고 꽃떨이 현상이나 무핵 소과립의 착생방지 등에 집약적인 관리를 하지 않으면 과실 품질 저하가 거봉보 다 더 심하다. ''一'' 문자형의 단초전정과 GA처리에 의한 무핵 재배에 적합한 품종이다.
자. 블랙올림피아(Black Olympia)
일본에서 澤登씨가 거봉에 거경을 교배하여 육성한 4배체 품종으로 품질이 극히 우수하다.
- (1) 나무특성
수세는 거봉과 같이 강하고 내한성은 약하다.
- (2) 과실특성
과방은 거봉과 비슷하나 약간 원통형이며 과방중은 350g 내외로 약간 적으며 과피색은 거봉 보다 조금 진한 자흑색으로 고르게 착색된다. 과립은 난형으로 과립중은 12∼14g 정도로 거봉과 비슷하며 탈립이 적어 수송성이 있다. 과육은 거봉 보다 약간 무르며, 당도는 17∼18도로 식미와 품질이 우수하다. 숙기는 수원지방에서 9월 상·중순으로 거봉 보다 7일정도 빠르다.
- (3) 재배상 유의점
수세가 강하여 웃자라는 편으로 장초전정을 하는 것이 좋다. 수확기에 열과가 있으므로 토양이 건조하지 않게 하고 비가림 재배 등을 한다. 적지는 보수력이 있는 사양토나 양토가 좋다. 내한성이 약하여 중부지방에서는 겨울에 묻어 월동시켜야 하므로 남부지방에서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차. 거봉(巨峰, Kyoho)
일본에서 大井上씨가 Campbell Early의 4배체 품종인 石原早生에 구주계 4배체 품종인 Centenial을 교배하여 1937년에 육성한 4배체 품종으로서 1945년 발표한 품질이 극히 우수한 대립계 품종이다.
- (1) 나무특성
수세가 극히 강하고 특히 개화기에 웃자라는 성질이 있으며 내한성은 약하다. 유목기에 수관의 확대가 빠르고 큰 나무로 자란다.
- (2) 결 실 성
1결과지에 2과방이 달리는 품종으로 풍산성이나 꽃떨이 현상이 심한 것이 이 품종의 단점으로서 재배시 유의해야 한다.
- (3) 과실특성
과방은 크고 원추형인데 착립이 좋으면 500g 정도 되기도 하나 착립수를 제한하여 350g 내외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과립은 짧은 타원형으로 대립이며 과립중이 12∼14g정도 된다. 육질이 연하고 과즙도 많으며 당도가 16∼18도 정도로서 생식용으로 식미가 우수하여 품질은 극상이다. 과피색은 자흑색으로 산광에도 착색되지만 결실이 과다하면 착색이 불량해 진다. 열과는 거의 없으나 과립이 크므로 수송중 탈립이 되기 쉽다. 숙기는 수원지방에서 9월 중순경으로 캠벨얼리의 출하가 끝난 다음에 수확된다.
- (4) 재배상 유의점
강전정을 할 경우 꽃떨이 현상이 심하고 착립이 불량해지므로 장초전정을 해야 한다. 그러므로 수형은 울타리식 보다 덕식이 적합하다. 품종특성상 새 가지가 웃자라기 쉬우므로 질소질 비료가 과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재배적지는 보수력이 있는 양토나 사양토이다. 착과량은 결과지당 1과방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은데 착과가 과다하면 착색이 불량하고 품질이 저하된다. 내한성이 약하여 중부지방에서는 겨울에 묻어 주어야 하므로 남부지방에서 재배하는것이 좋다.
카. 네오마스캇(Neo Muscat)
일본에서 黃田씨가 1926년 Muscat of Alexandria에 甲州三尺을 교배하여 육성한 유럽종 계통의 품종으로서 1932년에 선발, 명명하였다.
- (1) 나무특성
수세가 강하여 유목기에는 생육이 왕성하나 웃자라는 성질은 적고, 마디사이가 짧으며 충실하여 나무의 세력이 빨리 안정된다. 새 가지가 굵게 발생하며 내한성은 약하다.
- (2) 과실특성
과방은 긴 원추형으로 약 400∼500g 정도이고 과립은 7g 내외로 녹황색이며 짧은 타원형이다. 도는 16도 정도이고 과육이 연하며 과즙이 적고 마스캇 향기가 강한데 생식용으로도 좋은 품종이다. 숙기는 수원지방에서 9월 중·하순경으로 중만생종이며, 수확기간이 비교적 길고 수송성 및 저장성도 약간 있는 편이며 생식, 가공으로 모두 이용된다.
- (3) 재배상 유의점
경토가 깊고 비옥한 점질토양이 좋으며 내건성이 약하므로 모래땅에서는 보수력을 높여 주어야 한다. 결실력 저하 및 꽃떨이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1결과지당 1과방 정도로 착과량을 조절하고 개화 전에 화수를 절단하여 과방중 및 과방형을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 과피는 강하나 과경이 연약하므로 취급상 주의해야 한다. 또한 거봉과 마찬가지로 겨울에 묻어서 월동시킬 경우 상처를 통해 근두암종병이 발생될 우려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타. 홍부사(紅富士)
일본에서 골든마스캇 4배체에 구로시오를 교배해서 육성한 4배체 품종이다.
- (1) 나무특성
수세는 강하고 내병성도 대체로 강하나 내한성이 약하므로 남부지역에 알맞다.
- (2) 과실특성
숙기는 9월 중순으로 홍이두보다 약간 늦다. 홍이두와 같이 홍색으로 과립 모양은 난형이다. 과방은 원통형으로 340g 내외로서 당도가 18도 내외로 높고 신맛이 적으며 과즙이 많아 품질이 우수하다.
- (3) 재배상 유의점
중부이북 지방에서는 겨울에 땅에 묻어서 월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성숙기 가까이 건조하지 않도록 관수하고 질소비료는 극히 적게 시용하도록 한다.
파. 리자마트(Rizamat)
소련에서 카타쿠르간에 파겐트 품종을 교배하여 육성한 품종이다.
- (1) 나무특성
수세는 왕성하고 내병성, 내한성은 약하다.
- (2) 과실특성
숙기는 9월 중순경이고 수확기에 비가 오면 열과가 심하게 발생하므로 비가림 시설재배가 안전하다. 과방은 500g 내외로 매우 크고 원추형이며, 과립은 13g 내외로 대립이고 대추모양으로 길쭉하다. 과피는 자적색으로 과육과 쉽게 분리되지 않아 껍질과 함께 먹는다. 당도는 18도 내외로 산미가 약하므로 단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특히 육질이 씹으면 대추처럼 아삭아삭하게 느껴져 특이한 느낌을 준다.
- (3) 재배상 유의점
내한성이 약하므로 겨울에 방한 대책이 필요하다. 열과가 심하게 발생되기 쉬우므로 특히 비가림 시설재배를 하여야 한다. 탈립성이나 수송성이 약한 편이므로 수확, 포장, 수송에 유의하여야 한다.
하. 후지미노리(藤捻)
일본에서 이가와(井川) 682호에 피오네를 교배하여 육성한 품종이다.
- (1) 나무특성
대립계 포도 중에서 수세는 강하지 않고 결실이 잘되는 품종이다. 내병성도 비교적 강한 편이다.
- (2) 과실특성
숙기는 9월 중하순경으로 적립을 알맞게 하면 이보다 일찍 성숙한다. 착립이 잘되어 그대로 두면 거봉보다 과립이 작게 되지만 적립을 많이 하면 과립중이 18g 내외로 비대된다. 대립계 품종중에서는 결실이 매우 잘되는 품종으로 당도가 18도 이상으로 높고 착색이 흑색으로 잘되며 산미가 적어 모양이나 맛이 우수하다.
- (3) 재배상 유의점
내한성이 약하므로 월동에 유의하고 적립을 철저히 하여 과립이 충분히 비대하도록 한다.
갸. 마 리 오
일본에서 리자마트에 네오마스캇을 교배하여 육성한 품종으로 리자마트와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 (1) 나무특성
수세는 왕성하고 내한성은 약하고 보르도액의 약해에 강한 특성이 있다.
- (2) 과실특성
숙기는 9월 하순으로 과방은 400g 정도로 크고 화진성이 적어 결실이 잘된다. 원추형이며 과립은 9g 이상 되는 대립종이다. 과립모양은 장타원형으로 리자마트와 같고 당도는 18도 정도로 높고 산미는 약해 품질이 우수하다. 육질은 아삭아삭하여 씹는 맛이 상쾌하다.
- (3) 재배상 유의점
내한성이 약하므로 남부지방이 적지이다. 과방이 크므로 개화기 화수의 지경을 15단 정도 남기고 선단을 절단해 준다. 축과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수세 안정 및 결실조절에 유의한다.
냐. 고처(高妻)
일본에서 "피오네"에 "쎈테니얼"을 교배하여 육성한 품종이며, 일본에서 1992년에 종묘 등록된 신품종이다.
- (1) 나무특성
잎이나 나무특성은 피오네와 유사하나 도장성이 적고 결실이 비교적 잘된다.
- (2) 과실특성
숙기는 9월 하순 내지 10월 상순경으로 과방은 400g 이상 되며 과립은 17g 정도로 대립이고 단타원형이며 자흑색으로 착색된다. 당도가 18도 정도로 높고 산미가 적으며 과즙이 많아 품질이 우수하다.
- (3) 재배상 유의점
내한성이 약하므로 안전 월동에 유의한다. 피오네나 거봉 등 대립계 품종의 결점인 결실 불안정성이 상당히 개선되어 재배가 비교적 용이하나 적립을 알맞게 하여 품질을 유지토록 한다.
댜. 로자리오 비앙코(Rosario Bianco)
일본에서 "로자끼"에 "마스캇 오브 알렉산드리아"를 교배하여 육성한 품종으로 1987년에 품종등록 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원예연구소에서 1997년에 그 특성을 조사하여 발표하였다.
- (1) 나무특성
가지와 잎이 크고 수세가 왕성하나 결실은 잘된다.
- (2) 과실특성
숙기는 9월 중하순경으로 만생종이며, 과방은 원추형으로 무게는 400g 이상 되어 큰 편이다. 과립은 난형으로 8g 이상 되며 과피는 녹황색이다. 과육은 단단한 편이고 과피와 과육의 분리는 잘 안되므로 껍질을 벗기지 않고 먹는다. 당도는 20도 가까이 되어 매우 높고 신맛은 약하다.
- (3) 재배상 유의점
착립이 잘 되므로 알솎기와 과방 다듬기를 해 주어야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열과나 탈립성이 적어 재배 안전성이 높으나 내한성이 약하므로 중부이북에서는 겨울에 땅에 묻거나 피복하여 월동하여야 한다.
포토생육특성
1. 생육 특성
포도는 일반과수와 달리 덩굴성 과수로서 수형구성이 용이하다. 수형의 형태는 재배지역의 기상 및 토양과 같은 재배적인 환경 조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품종의 생육특성, 재식거리, 결과지내 꽃눈분화정도에 따른 진정방법 등 재배 특성에 의해 그 형태가 달라지며, 또한 재배의 편리성이나 생력적인 측면에서도 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 품종에 따라 적합한 수형을 구성하는 것은 매년 고품질의 과실생산에 중요한 요인이므로, 수체생장 및 결과습성을 잘 이해해야 올바른 수형을 확립 할 수 있다.
가. 결과 습성 및 화기분화와 발달
- (1) 결과습성
포도의 눈은 잎 겨드랑이의 분열 조직으로 부터 발달한다. 눈에는 잎눈과 꽃눈이 있는데, 꽃눈은 꽃송이와 잎이 함께 착생하는 혼합화이며, 잎눈은 새가지에 엽만이 달리나, 꽃눈과 잎눈은 외관상 구분 할 수 없다. 대체로 혼합화인 꽃눈은 1년생 가지의 마디마다 눈이 형성되고 이듬해 봄에 그 눈에서 새가지가 생장하면서 결실하게 된다. 그러나 2년이상 묵은 가지는 눈이 착생되지 않으므로 새가지가 발생하지 않으며, 숨은 눈이 발아된다고 해도 꽃송이가 착생되지 않는다. 포도가 달리는 새 가지를 열매가지라 하고, 새가지가 나온 지난해의 가지를 열매어미가지라 한다.
열매가지에는 2~3개의 꽃송이가 착생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품종에 따라서 4~5개의 꽃송이가 착생되는 경우도 있다.
- (2) 꽃눈 분화 및 발달
포도 신초의 겨드랑이에는 5월 상순에 내년에 가지가 될 눈이 형성되어 있다. 이 눈이 어느정도 자라면 내년에 과실을 생산 할 수 있는 꽃송이가 생겨나는데 이 때를 꽃눈 분화기라 한다.
꽃눈 분화기는 재배지역의 품종, 지역, 그리고 동일 신초상의 위치에 따라서 달라지며, 그 해의 기상상태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나. 수체생육 및 정지전정법
수형구성은 재배하고자 하는 품종의 수세 및 결과습성에 따라 수세조절이 용이하고 결실이 양호한 수형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그러나 품종특성인 수관확대 정도에 따라 재식거리가 달라지므로, 어떠한 품종을 재식하느냐에 따라서 재식거리, 수형구성 방법 그리고 전정 방법 등의 설정이 가능하다.
- 1) 나무의 세력이 왕성하며, 기부의 눈에서는 화아 착생이 불량한 품종은 중 ㆍ장초 전정으로 세력분산이 가능하고, 수관확대가 용이한 수형으로 주로 X자형, 우산형 그리고 울타리형의 니판식이 적당하다.
- 2) 수관의 확대가 비교적 떨어지고 기부의 눈에서도 결실이 양호하여 단초전정이 가능한 품종은 수형구성이 용이하고 결실관리가 간편한 울타리식의 웨이크만 수형과 평덕식의 일자형이나 H자형 등이 있다.
포토주요품종해설
1. 국내 육성 품종
가. 청수
청수 품종은 원예연구소에서 시벨 9110 품종에 힘로드를 교배하여 얻은 실생중에서 1993년 최종 선발한 무핵 품종이다.
이 품종은 수세가 강하며 신초는 굵고 절간은 캠벨얼리 정도이며, 엽신의 형태는 오각형이고 열편의 수는 3편이며 잎의 크기는 중간 정도이고 잎의 색깔은 연한 녹색이다.
숙기가 9월 상순 (이하 수원지역 기준) 이다. 완숙 후에 나무 위에서 수일이 지나도 열과나 탈립이 적어 수확기간이 길다. 과방중은 230g이며 과립중은 3.1g정도로 소립종이며 과립은 원형이다.
육질이 연하며 당도는 16˚Bx이고 산미가 높게 느껴지나 식미는 우수하다. 과피는 녹황색이고 과피두께는 중정도이며 과피와 과육의 분리가 잘되어 생식용으로 좋다. 종자는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흔적이나 연질 종자가 남는다.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베렐린을 만개 10~20일 후에 100ppm으로 1회 처리하여 과립을 크게해야 한다. 포도송이를 균일하게 하기 위해서는 꽃피기 전에 화수를 다듬어 주는 것이 좋다.
청포도는 곧 맛없는 신 포도라고 인식되어 있어서 소비자가 외면하기 쉬우므로 적숙과를 수확 출하토록 해야한다. 그러나 유통회사 등에 상장하는 경우에 너무 과숙하면 탈립되기 쉬우므로 유통기간을 고려하여 약간 조기에 수확하는 것이 상품성 유지에 좋다.
나. 홍단
홍단 품종은 원예연구소에서 캠벨얼리에 힘로드를 교배하여 1994년에 선발한 품종이다.
과방은 300g 내외이며 과립은 5g 내외로 캠벨얼리 정도 크기이다. 과피색은 홍색이고, 당도는 17˚Bx정도로 캠벨얼리보다 높으며 과즙이 많고 신맛이 적어 품질이 우수하다.
수세가 약한 편으로 재색 초기에는 단초전정을 실시하는 것이 유리하다. 재식 초기에는 수세도 약하고, 결실연령이 길어 수량성이 떨어지지만, 어느 정도 나무가 안정되면 수세도 적다히 강하여지고 수량도 급격히 증가한다.
따라서 밀식 재배로 재식 초기수량을 확보하고 차츰 간벌하여 적정한 수세가 유지되도록 개원시 부터 계획적인 영농이 필요하다.
과립은 캠벨얼리 정도의 크기이나 과방형은 캠벨얼리보다 느슨하기 때문에 과립밀착에 의한 열과 위험은 거의 없다. 그러나 과방형이 정형화되기 어려우므로 가장 아랫부분은 잘라주고 견방도 적당히 손질하여 상품성을 높여야 한다. 과방의 아랫부분을 잘라주면 한 과방내에서 부위간 숙기차이가 나는 것을 예방할 수있다.
과분이 많은 붉은 색 포도로 직광상태에서도 과피색이 아름답게 되지만 색이 너무 진하여 탁해지기 쉬우므로 봉지를 씌어 밝은 선홍색 아름다운 과피색이 나타나도록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직판위주의 과원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다. 탐나라
1981년 원예연구소에서 캠벨얼리에 힘로드를 교배하여 1998년 최종선발한 품종이다.
수세는 아주 강하고, 캠벨얼리보다 덩굴손의 길이는 짧으며, 잎 뒷면 솜털은 적다. 엽병에 있는 포복성 털은 캠벨얼리에 비하여 훨씬 적으나, 직립성 털은 훨씬 많다. 캠벨얼리의 중요 특징인 엽병상의 짙고 딱딱한 변형 직립성 털은 없다.
과립은 7.5g 으로 대립이고, 당도는 17.2˚Bx이며, 산도는 0.39%로 낮아 식미가 매우 우수하다. 과방형은 원추형, 과립형은 원형, 과피색은 자흑색, 과분과 과즙이 많아 캠벨얼리와 동일한 특성을 보인다.
이 품종은 구미잡종으로 캠벨얼리보다 유럽종 유전형질을 더 많이 갖고 있어서 캠벨얼리보다 내한성이 약한 편이나 품질이 뛰어난 품종이다.
포도의 내한성 정도는 품종에 딸라 많이 좌우되기는 하지만 같은 품종내에서도 관리상태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질소질 과다로 웃자라지 않게 관리하고, 적정하게 착과시키고 잎을 건전하게 관리하여 저장 양분의 축적을 좋게 하면 내한성이 높아지게 되므로 중부 이북지역에서도 겨울철 땅에 묻지않아도 재배가 가능하다.
재배시험 결과에 의하면 특별히 문제되는 병충해는 없었으며, 캠벨얼리에 준하여 병해충 방제를 하면 된다. 노균병과 새눈무늬병에 강한 편이다.
수세가 강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4~6눈 정도를 남기는 중초전정이 알맞으나 수세조절 여부에 따라 단초전정도 가능하다. 수세가 너무 약한 신초에서는 송이의 발육이 부실하게 되므로 이런 가지는 봄철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울타리식 수형으로 재배도 가능하나 수령이 높아 갈수록 수량이 급격히 많아지는 특성을 갖고 있으므로 높은 ''일문자''문자형이나 덕식으로 재배하는 것이 많은 수량을 확보할 수 있어 좋다. 초기에는 밀식하더라도 수관이 확장됨에 따라 간벌을 실시하여 생식생장과 영양생장의 균형을 맟추어 주어야 좋은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
질소질 화학비료는 되도록 시용을 억제하고, 완숙 유기물 퇴비위주로 시용한다. 캠벨얼리 품종의 관용 시비량보다 훨씬 줄여 시비하는것이 좋다. 또한 우리나라 과원에서는 대부분 석회질 비료를 시용해햐 하지만, 이때의 시용량은 토양을 분석한 결과를 참고로 결정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석회질 비료를 과다하게 시용하는 경우에는 마그네슘, 붕소, 아연, 철 등의 결핍증상이 오기 쉬우므로 미량요소의 시비에 주의해야 한다.
탐나라 품종은 과립의 및락정도가 느슨하기는 하나 과립중이 캠벨얼리보다 2g이상 크기때문에 어는 정도의 알솎기를 하는 것이 좋다. 과피가 캠벨얼리보다 얇기 때문에 생육 후기 약간의 습도 변화에도 열과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비가림이나 봉지재배를 해야 한다. 완숙을 하면 당도가 높아지고 산미가 약해져서 품질이 월등히 좋아지나 비가림 시설이 없는 곳에서는 열과 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높으므로 약간 조기에 수확하는 것이 안전하다.
라. 홍이슬
원예연구소에서 1981년 캠벨얼리에 힘로드를 교배하여 2000년 최종선발한 품종이다.
이 품종의 신초 발아기는 캠벨얼리보다 7일 가량 빠르고, 만개기는 2일, 숙기는 6일정도 빠른 극조생 품종이다.
수세와 수관확장력은 캠벨얼리보다 약하다.
성엽의 엽신의 모양은 방패형으로 오각형인 캠벨얼리와 틀리며, 상열각이 캠벨얼리보다 얕다.
엽병과 중앙엽맥의 길이가 거의 동일하며, 엽병에 안토시아닌이 집적되어 약간 붉게 보인다. 잎 뒷면과 엽병의 포복성 모용이 캠벨얼리에 비하여 적다.
과방형은 원통형이며, 300~350g정도의 크기로 재배하는 것이 적당하다. 당도는 캠벨얼리보다 1˚Bx정도 높으며, 산도는 훨씬 낮아 식미가 우수하다. 과립은 원형으로 5.9g정도 크기이며, 착립밀도가 높다. 과피색은 아름다운 선홍색이다.
내한성이 강하여 수원지역에서 겨울철 땅에 묻지 않아도 재배가 가능하다. (2000/2001년 겨울 수원지역 노지 월동 가능)
노균병과 새눈무늬병에 대한 저항성 정도는 캠벨얼리보다는 약한 편이나, 일반 유럽종 품종에 비해서는 강하기 때문에 관행적인 방제법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
적정 수확기를 지나 늦게 수확하여도 탈립이나 열과현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내재해성 품종으로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과립밀도가 높기 때문에 알솎기를 실시하여 과립의 밀착을 방지해야 한다. 동계 전정은 1~2눈을 남기는 단초 전정위주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
질소질 비료의 과용을 피하고 배수가 잘되록 관리하여 생리장해를 예방해야 한다. 특히 신초 하엽의 노화현상이 빨리 진행되므로 어린잎을 많이 확보하여 착색기 광합성 산물이 많이 축적될 수 있도록 한다.
마. 흑구슬
원예연구소에서 1988년 골든머스캇에 피오네를 교배하여 2000년 최종선발한 품종이다.
이 품종의 발아기, 만개기, 성숙기가 거봉보다 2~3일 정도 빠른 중생종 품종으로는 수세는 강하나, 거봉보다는 약한 편이다.
교배 모본은 2배체이고, 부본은 4배체 품종이었으나, 흑구슬 품종은 4배체 품종으로는 대부분의 수체특성은 거봉과 비슷하나 엽 크기가 작으며, 성엽 뒷면 엽맥의 포복성 모용이 거봉보다 많고, 엽병이 안토시아닌 집적으로 약간 붉게 보인다는 면에서 다르다.
과방은 원추형이며, 400g내외로 재배하는 것이 적당하다. 과립은 자흑색으로 거봉과 같은 난형이나 중량은 3g정도 더 무거운 14.4g으로 극대립이다. 착립밀도가 높으며, 꽃떨이 현상이 적어 거봉 품종의 단점인 착립성이 개선된 품종이다. 당도는 거봉보다 약간 높으며, 산도는 비슷하여 식미가 우수하다.
내한성이 4배체 구미잡종 품종이지만 강하여 수원지역에서 겨울철에 땅에 묻지 않아도 재배가 가능하다. (2000/2001년 겨울 수원지역 노지 월동 가능)
노균병과 새눈무늬병에 대한 저항서 정도는 일반 유럽종 품종이나 거봉보다 강하여 관행적인 방제법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
과피가 거봉에 비하여 앏고, 과립이 크며, 소과립경이 짧아 열과가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가능하면 비가림 재배를 실시하고, 과원의 수분관리에 주의하며 질소질 과용을 피한다. 과립이 거봉보다 크므로 알솎기를 철저히 실시하여 과다 밀착을 방지한다. 수세가 거봉보다 약하고 꽃떨이 현상이 적게 발생되므로 거봉에 비하여 2~3눈 덜 남기는 중초전정으로도 적정 착과량을 확보할 수 있다.
2. 도입 품종
가. 거봉
일본에서 대정상이 캠벨얼리의 4배체 품종인 석원조생에 유럽종 4배체 품종인 센테니얼을 교배하여 1937년에 육성한 4배체 품종으로서 1945년 발표한 품질이 극히 우수한 대립계 품종이다. 과방은 크고 원추형인데 착립이 좋으면 500g정도 된다. 과립은 짧은 타원형이며 과립중이 12~14g정도로 대립이다. 육질이 연하고 과즙도 많으며 당도가 16~18˚Bx정도로서 생식용으로 식미가 우수하여 품질은 극상이다. 과피색은 자흑색으로 산광 착색을 하며 열과는 적은 편이다. 과립이 크므로 수송중 탈립이 되기 쉽다. 수세가 극히 강하고 특히 개화기에 웃자라는 성질이 있으며 내한성은 약하다. 유목기에 수관의 확대가 빠르고 꽃떨이 현상이 심하다. 숙기는 수원지방에서 9월 중순경으로 캠벨얼리의 출하가 끝난 다음에 수확된다.
결실이 과다하면 착색이 불량해지고 품질이 저하되기 때문에 착립수를 제한하여 송이무게를 350g내외로 조절하는 것이 좋고, 캠벨얼리에 비해 10a 당 600kg정도 수량을 줄여 생산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품종특성상 새 가지가 웃자라기 쉬우므로 질소질 비료가 과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재배적지는 보수력이 있는 양토나 사양토이다. 강전정을 할 경우 꽃떨이 현상이 심하고 착립이 불량해지므로 장초전정을 해야한다. 그러므로 수형은 울타리식 보다 덕식이 적합하다.
나. 고묵
일본에서 판정정남이 선발한 거봉의 우량 조숙변이다. 거봉보다 10일 정도 조숙하고 착색이 빠르다. 이 품종의 기본적 특성은 거봉과 같으나 차이는 화방이 약간 작고 과경이 거봉보다 가늘다. 소과경도 짧고 송이 만들기가 용이하다. 과피색은 흑색이다. 과립은 12g정도로 대립계의 거봉과 비교하면 약간 작다. 당도는 17˚Bx이상으로 높은 떫은 맛이 없다. 또한 거봉보다 결과지 발생이 좋고 탈립성이 없으며 내병성도 강하다. 수세는 왕성하나 거봉보다 약간 안정되어 있는 특성이 있다.
강전정을 할 경우 꽃떨이 현상이 심하고 착립이 불량해지므로장초전정을 해야한다. 그러므로 수형은 울타리식 보다 덕식이 적합하다. 품종특성상 새 가지가 웃자라기 쉬우므로 질소질 비료가 과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재배적지는 보수력이 있는 양토나 사양토이다. 착과량은 결과지당 1과방 정도로 제한하는것이 좋은데 착과가 과다하면 착색이 불량하고 품질이 저하된다. 내한성이 약하며 중부지방에서는 겨울에 묻어 주어야 하므로 남부지방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다. 캠벨얼리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캠벨이 1892년에 무어얼리에 벨비데르의 머스캇함부르그을 교배해서 얻은 실생을 화분친으로 하여 교배육성한 품종이다.
과방은 원추형으로 350g정도이며 과립이 밀착하여 단단한 감을 준다. 과립은 원형으로 산광에서도 착색이 잘되는데 완숙시 자흑 띠고 과분이 곱게 핀다. 과립중은 6g내외이며 과피가 약간 두꺼운 편이다.당도는 14˚Bx정도 되고 산미는 완숙되면 적은 편이다. 육질은 질긴 편이나 과피와 쉽게 분리되며 과즙이 많다. 숙기는 8월 중하순경으로 주로 생식용으로 이용된다. 수세는 중정도이며, 내한성은 매우 강하다.
친근성이므로 내건성이 약하여 토양수분이 적은 곳에서는 생육이 떨어지고, 겨울에 건조하고 추우면 원줄기가 갈라지거나 휴면병을 일으킨다. 따라서 과다결실과 조기낙엽에 주의해야 한다. 결실성이 좋아 단초전정을 하여도 무방하다. 1결과지당 1~3개의 꽃송이가 달리는데 과다 실되면 수세가 약해지고 품질이 저하되며 꽃떨이 현상이 생기기 쉽다. 고온다습하면 흑두병, 갈반병, 탄저병의 발생이 심하기 때문에 이에 주의한다.
라. 피오네
일본에서 정천이 거봉 품종의 개량을 목표로1957년 거봉에 캐논홀머스캇을 교배하여 육성한 것으로 최최로 육성번호는 정천 210호였던 것을 1969년에 토옥장남에 의하여 파이오니아로 명명되었으나 그 후 1975년에 피오네라 다시 명명된 4배체 품종이다.
과방은 거봉과 같거나 약간 작은 원추형으로 과방중은 400g내외이며 과립은 짧은 난형으로 과립중은 12g정도 되고 과피색은 자흑색을 띠지만 거봉 보다 검은색이 더 진하다. 과육은 거봉보다 약간 단단하고 과피와 과육의 분리는 거봉보다 어렵다.
당도는 17˚Bx이고 산미가 적어 식미가 우수하다. 숙기는 수원지방에서 9월 상순으로 거봉보다 약간 빠른 편으로 캠벨얼리에 이어서 출하되므로 판매에 유리하다.
수세는 거봉과 같이 강하고 나무의 특성도 모두 비슷하나 잎은 거의 5편엽으로서 열각이 깊고 잎 뒷면에 솜털이 없으므로 거봉과 쉽게 구별된 다. 거봉보다 구주계 특성이 더 많아 보르도액이나 고온장해에 대한 저항력도 거봉보다 강한 편이다. 내한성은 약하다.
약간 점토질이고 배수 잘되는 경사지가 적지이다. 적산온도 요구량이 높으므로 추운지방에서는 재배가 곤란하며, 특히 개화기의 온도가 20℃이상 되는 곳이 좋다. 거봉보다 신초가 웃자라기 쉽고 꽃떨이 현상이나 무핵 소과립의 착생방지 드에 집약적인 관리를 하지 않으면 과실 품질저하가 거봉보다 더 심하다.
마. 새단
미국 뉴욕농시에서 허버트에 워든을 교배하여 육성한 품종으로 1921년에 선발, 명명한 품종이다. 우리나라에는 1961년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도입하여 1986년에 깐포도 통조림 및 생식 겸용으로 선발하였다.
깐포도 통조림 및 생식 겸용의 만생종 품종이다. 저장력이 가장 뛰어난 포도 품종중의 하나로 많은 농가에서 수확후 저온저장하여 겨울에 출하한다.
수세가 강하고 결실이 비교적 잘되나 단초전정을 하면 결실이 불량해지기기 쉬우므로 중, 장초전정이 좋다. 내한성도 강하여 재배하기 용이한 편이다.
과방중은 250~300g정도로 캠벨얼리보다 약간 작게 재배하는 것이 적당하며, 과립은 원형으로 밀착하나 열과는 생기지 않으며 과립중은 5g정도 되고 과피는 자흑색으로 과육과 분리가 잘 된다.
당도는 17˚Bx정도로 높은 편이며 산미도 적으나 육질이 너무 질긴 것이 단점이다. 숙기는 캠벨얼리보다 1개월이상 늦으며, 수원지방에서 10월 상준순경 수확할 수 있는 만생종이다.
90년대 급속히 재배면적이 늘었으나 과다 착과에 의한 성숙지연 현상 때문에 점차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있다.
조생종 품종은 과다 착과로 인해 다소 성숙이 지연되더라도 우선 익은 과방을 먼저 수확하면 나머지 과방도 차차 익어 어느 정도 까진 수확 할 수 있으나, 이 품종은 만생종으로 과다 착과로 인해 성숙이 지연되어 수확기 놓치게되면 기온 처하로 경제적인 수확이 어려워지므로 과다착과에 방지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바. 네오머스캇
일본에서 황전이 1926년 머스캇오브알렉산드리아에 갑주삼척을 교배하여 육성한 유럽종 계통의 품종으로서 1932년에 선발, 명명하였다.
과방은 긴 원추형으로 약 400~500g정도이고 과립은 7g내외로 녹황색이며 짧은 타원형이다. 당도는 16˚Bx정도이고 과육이 연하며 과즙이 적고 마스캇 향기가 강한데 생식용으로도 좋은 품종이다.
숙기는 수원지방에서 9월 중하순경으로 중만생종이며, 수확기간이 비교적 길고 수송성 및 저장성도 약간 있는 편이며 생식, 가공으로 모두 이용된다.
수세가 강하여 유목기에는 생육이 왕성하나 웃자라는 성질은 적고, 마디 사이가 짧으며 충실하여 나무의 세력이 빨리 안정된다. 새 가지가 굵게 발생하며 내한성은 약하다.
경토가 깊고 비옥한 점질토양이 좋으며 내건성이 약하므로 모래땅에서는 보수력을 높여 주어야 한다. 결실력 저하 및 꽃떨이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1결과지당 1과방 정도로 착과량을 조절하고 개화전에 화수를 절단하여 과방중 및 과방형을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
과피는 강하나 과경이 연약하므로 취급상 주의해야 한다. 또한 거봉과 마찬가지로 겨울에 묻어서 월동시킬 경우 상처를 통해 근두암종병이 발생될 우려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포도비가림재배기술
포도나무가 생육하는 중에 직접 비를 맞으면 병해발생이 심하고 열과도 많이 발생하는 데 이를 막기위해 덕위에 비닐을 피복하는 재배 방법을 비가림 재배라고 한다.
가. 비가림재배의 효과
포도 비가림재배는 비닐을 이용하여 포도나무를 비로부터 차단하기 때문에 생육기 및 성숙기에 강우로 인하여 나타나는 병발생을 방지함으로써 과실의 안정생산 및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포도생산에 큰 타격을 주는 성숙기에 탄저병의 발생을 줄이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후, 우리나라의 여러지역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 포도 비가림재배효과 (''89, 원시 나주지장) ]
포도 비가림재배효과 (''89, 원시 나주지장)
재배 형태 |
수확기 |
수량 (kg/10a) |
과실특성 |
약제살포 횟 수 |
병해발생 |
과방중(g |
당도(˚Bx) |
탄저병 |
갈반병 |
비가림 |
8월 하순 |
2,300 |
405 |
13.5 |
2 |
10.6 |
33.5 |
노 지 |
8월 중순 |
2,000 |
410 |
12.5 |
15 |
86.7 |
57.2 |
포도 비가림은 주로 과실의 병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과실 위주로 설치했으나, 점차 잎에서 발생되는 병해의 발생도 비가림을 사용함으로써 상당히 방지됨에 따라 수관의 많은 면적을 비가림하는 형태로 발전되어 가고있다.
개화기에는 강우에 의한 꽃떨이 발생을 경감시키고 생육기에는 과실과 잎을 건전하게 유지할 수 있으므로 수확량의 안정된 확보와 품질 향상에 효과적이다. 또한 비가림재배로 병해 발생이 감소되어 농약 살포량이 크게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포도나무 전체를 비로부터 차단하는 비가림의 경우 약제살포 횟수는 노지재배에 비해 약 13회 정도를 절감할 수 있으며, 포도나무 일부만을 차단하는 간이비가림의 경우에도 상당한 약제방제 절감 효과가 있다.
나. 비가림재배 형태별 장 · 단점
비가림 형태는 크게 수관 전체를 비로부터 차단하는 무가온하우스 형태로 시설된 반영구성 고정비가림 형태와 기존 과원의 지주나 철선을 이용해서 과실이 달리는 부분만을 비로부터 차단하는 간이비가림 형태로 나눌 수 있다.
- (1) 고정형 (반영구성) 하우스 비가림재배
하우스형 비가림 형태는 일반적인 하우스 재배와 같은 형태로서 단지 윗부분만을 비닐로 피복하여 비가림을 하는 형태이다. X자 수형이나 그와 유사한 수형으로 수관을 넓게 사용하는 과원에서는 착과 부위가 넓게 퍼져 있어, 이러한 수형은 과실 부위만 비가림이 불가능하므로 주로 하우스 형태의 고정형 비가림 재배를 이용한다.
하우스형 비가림 방법은 과원의 대부분을 비로부터 차단할 수 있으므로 병해의 발생이 극히 적어 비가림의 효과가 가장 좋은 형태이다. 또한 토양 수분의 인위적인 관리가 가능하여 수분관리를 적절히 하면 열과 등의 생리장해도 막을 수 있으며 (표2), 당도도 증가되어 품질향상의 효과도 있다.
이 방법은 구조상 파이프를 이용하므로 한번 설치하면 사용기간이 길고 , 구조도 견고한 장점이 있다. 그러나 설치비가 상당히 많이 소요되어 농가에서 설치하기에 부담이 되는 형태이다.
[포도 거봉품종의 비가림재배에 의한 열과방지 효과 (''92, 원예연보고서)]
포도 거봉품종의 비가림재배에 의한 열과방지 효과 (''92, 원예연보고서)
구 분 |
노 지 |
비가림 재배 |
멀칭 재배 |
열과 발생(%) |
16.1% |
1.6% |
1.2% |
- (2) 간이비가림 재배
간이비가림 재배는 과실의 착과부위가 열간에 일정하게 위치되어 있어 비닐을 과실 부위에만 설피가 가능한 수형에 이용된다. 과실이 일정한 부위에 놓일 수 있는 수형은 주로 대부분 단초전정이 가능한 품종이다.
따라서 울타리식중에는 웨이크만형, 개량먼슨형이 있고 평덕식중에는 일문자, 개량일문자형 등이 일반적으로 단초전정을 하는 수형이므로 이와 같은 과원에서는 간이비가림 형태의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과실이 위치하는 부위가 일정치 않은 우산형 수형의 경우도 수관폭이 작기 때문에 간이비가림 설치가 가능하다.
(가) 기존(덕 철선이용) 간이 비가림 형태
기존 간이비가림 재배는 덕 설치시 사용된 철선을 이용하고 비닐을 설치하기 위해 지주위에 부목을 대어 기존의 형태를 최대한 이용하는 방법이다. 비가림은 과실이 착과된 부위를 위주로 비닐을 설치하는 형태이며 아치형(반원형)과 양 지붕형의 형태가 주류를 이룬다.
기존 간이비가림 재배는 하우스 형태와는 달리 설치가 간편하고 시설비가 저렴하여 농가에서 많이 쓰이는 형태이다. 덕 및 지주에 설치된 철선을 이용하므로 비닐과 잎 사이의 공간이 없어 공기유통이 불량하고 비닐내의 온도상승으로 고온에 의한 피해가 나타나고 비닐에 닿은 잎들은 엽소현상이 나타난다.
또한 착과부위만 비가림을 함으로써 수관 면적의 대부분이 노출되어 있어 잎의 병발생 가능성이 많아 비가림의 효과는 하우스형태보다는 떨어지고, 토양수분의 조절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구조가 견고하지 못하여 비바람에 의한 파손이 쉽다.
(나) 개량 (파이프 이용) 간이비가림 형태
개량비가림 재배는 기존의 간이비가림 형태의 장점과 하우스 형태의 장점을 동시에 갖는 중간 형태이다. 즉 기존 비가림형태의 문제점인 공기 유통불량에 의한 엽소현상과 구조적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하여 하우스형 비가림 배처럼 설치자재를 파이프로 이용함으로써 구조를 강화한 형태이다.
특히 개량형비가림은 공기 유통이 원활하도록 수관과 비닐의 사이 간격을 충분히 두고 제작하여 고온장해인 엽소현상 발생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상적인 잎 관리로 품질향상이 가능하다. (표3)
설치비는 경우 기존의 간이비가림 형태보다 많이 들지만 하우스 형태에 비해서는 저렴해서 요즘 새롭게 비가림을 설치하는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다. 비가림 설치 시기
비가림 설치시기는 품종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데, 착립이 양호한 품종을 재배하는 지역에서는 착립후에 비가림을 설치하고, 과실의 병해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개화후에 설치한다. 또한 개화기 강우에 의해 꽃떨이현상이 나타나는 품종은 개화전에 설치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포도 품종은 개화기 강우에 의해 꽃떨이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개화전에 비가림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포도생리장해원인과 대책
1. 화 진
가. 원 인
- 전년도 일조부족, 질소과잉, 수분과다, 인산, 붕소부족에서 기인
- 전정에서 도장지, 패지 유발
- 봄, 질소과잉, 붕소부족, 개화기 고온 다습
나. 대 책
- 목질부 퇴비의 사용 - 전정지 파쇄 이용
- 질소많은 유기질 사용에 주의(계분, 돈분, 유박, 어분 등)
- 전정시 도장성 가지 및 패지 등을 없애고 약지에서 결과 유발시킨다.
- 강전정을 피하고 개화직전후 적심으로 조정 전정할 것
- 약제는 제1인산가리 30~50g, 붕산 10~20g, 탄산석회 50~100g을 물20ℓ에 타서 개화전 3 ~ 4회 엽면으로 뿌려줄 것
2. 단위 결과
화진에 준하여 처방함이 좋다.
3. 열 과
가. 원 인
- 고온에 장마가 계속될때(특히 건조후 비가 많을 때 심하다)
- 질소과잉과 인산, 가리부족으로 과피가 얇아졌을 때
- 품종에 따라 열과가 심한 것이 있다 - 석원조생 등
나. 대 책
- 목질부가 혼합된 유기물을 완숙시켜 사용한다.
- 배수 철저, 가뭄시 관수로 조절
- 전정시 도장을 억제 시킬 것
- 비닐덮개 및 멀칭으로 수분 및 비에 포도알이 직접 맞지 않도록 할 것
- 크레프논 등을 살포한다.
- 제1인산가리 30 ~ 50g 탄 산 석 회 50 ~ 100g 을 물 20ℓ에 타서 수회 살포 살 균 제 정 량
- 토양에 추비로 황산가리와 규산질 비료를 뿌려 줄 것
4. 탈 립
가. 원 인
- 질소 과잉되고 인산, 붕소, 철 부족시
- 과습 경우
나. 대 책
- 배수를 잘되게 해주며 수분이 부족시 관수를 할 것
- 봄순, 가을순, 여름순에서 도장지를 제거시킬 것
- 질소질을 줄이고 인산, 가리, 붕소, 석회, 철, 아연을 보충할 것
- 제1인산가리 50 ~ 60g 붕 산 10 ~ 20g 을 물 20ℓ에 타서 수회 살포 탄 산 석 회 50 ~ 100g 황 산 아 연 10 ~ 20g
- 토양에 유산 제1철을 300평당 2 ~ 3kg 줄것
5. 일 소 병
과비대기에 질소과잉 피하고 유대 재배하면 탄산석회 50~100g, 고토50~100g을 물에 타서 엽면 살포
6. 착색비대 불량
가. 원 인
- 탄수화물(당류) 생성 이행이 안되는 경우
- 착색, 성숙기 질소과잉,비대기 인산부족,가리부족,착색전후 석회부족시 발생
- 일조부족, 수분과잉, 병으로 낙엽내지 동화작용 억제
- 전정에서 도장지 및 패지 유발
나. 대 책
- 동기 전정에서 도장 억제, 하기 전정에서 도장지 패지 제거
- 장마기나 구름낀 날이 계속될 경우
- 황설탕 30 ~ 50g, 탄산석회 100g, 고토비료 50 ~ 100g을 물 20ℓ에 타서 수회 살포할 것, 관수도 더욱 효과적임.
- 규산질과 가리 비료를 우기(雨期)나 토양과습 경우 시비하여 줄 것
- 비대 착색기에 제1인산가리 50 ~ 60g, 탄산석회를 뿌려주고 수세가 약할 경우 고토를 50 ~ 100g 엽면 시비하여 줄 것
7. 위 축 병
가. 원 인
- 도장지가 많이 발생할 경우
- 인산, 붕소, 모리브덴, 아연등이 부족할 경우
- 미숙 퇴비를 파고 시비했거나 질소질이 많은 거름을 주었을 경우
- 고온 다습으로 뿌리의 상해나 잎에 동화작용이 약했을 경우
- 진딧물, 응애가 심했을 경우
나. 대 책
- 완숙퇴비(목질부 함유) 사용할 것
- 동기나 하기 전정에서 도장 억제와 패지 제거할 것
- 제1인산가리 50 ~ 60g, 붕산 10 ~ 20g, 모리브덴 1g, 안트라콜 30 ~ 40g을 물 20ℓ에 타서 엽면 시비할 것
8. 서리, 동해, 한해
- 시기에 밭 중간중간에 불을 피워 한해를 막는다.
- 충분한 영양관리로 강한 나무를 기른다.
- 환경에 따라 엽면 시비와 관수를 한다.
9. 수염과 흑병
가. 원 인
- 탄수화물, 합성불량으로 발생
- 도장지, 패지가 있고 과번무에서 발생
- 심경 다비, 강전정, 강적심에서 발생
나. 대 책
- 도장지, 패지 과번무 발생 억제 및 제거하여 동화작용을 돕는다.
- 완숙퇴비(목질부포함) 사용으로 미생물 촉진시켜 비료 균형을 맞춘다.
- 질소 과잉시 유발되므로 토양에 가리를 시비하여 제1인산가리나 황산가리를 엽면시비나 관수를 한다.
- 기타 미량 다량원소를 비료의 균형을 맞추어 시용할 것
10. 순멎이 현상
- 붕소, 아연 결핍이 주원인이므로 기비 및 엽면으로 주며 토양 선충이 없게끔 완숙퇴비(목질부 포함)을 사용할 것
- 붕산 10 ~ 20g, 탄산석회 50 ~ 100g, 안트라콜 30g, 아도톤 5cc를 물 20ℓ에 타서 수회 살포한다.
11. 생장점 기형 발육 및 황화현상
석회 부족이 주원인이니 탄산석회나 염화칼슘, 생석회 등을 물에 타서 관수 내지 엽면 시비
12. 상엽 백화 및 황화현상
철결핍이므로 유산 제1철을 10a당 2 ~ 3kg 기비나 추비로 줄 것 엽면으로는 유산 제1철 50 ~ 100g과 탄산석회 50 ~ 100g을 타서 뿌리든가 관주한다.
13. 묵은잎 엽면타는 것
가리부족이므로 토양으로 시비하며 제1인산가리나 황산가리 엽면 시비나 관주
14. 엽면 갈변 및 과분 용탈
망간 과잉에서 생긴 현상이므로 고온기에 다이센M-45 즉 망간이 함유된 약제 살포를 하지말며 고온기 및 산성토양에서 조짐할 것
15. 총생과 잎 좁은 것
아연 부족이 주원인이므로 황산아연 토양시비나 아연 함유 약제 및 아연엽면 시비할 것
16. 과육 흑변 현상
과육 발육 중기에 발육이 흑변하여 크기가 정상보다 작고 과형이 기형으로 되어 단단해진 현상으로 10a당 붕사 4~5kg을 3~4년보다 토양 시용 또는 붕산0.2~0.3% 액을 엽면 살포
17. 고토결핍
가. 원 인
- 7~8월 조기낙엽되며 신초 하엽부에서 상엽부로 엽맥간 황화현상, 착색불량, 당도저하, 과립비대 불량된다. 원인 고토(Mg)결핍이다.
나. 대 책
- 마그네시아석회 200 ~ 300g/10a 시용
- 유산마그네슘 2 ~ 3%액 엽면 살포
- 칼리비료 시용량 10kg/10a 감소
- 유기물 시용을 충분히 실시
포도생리장해
1. 신초 및 수체 고사현상의 특징과 방지대책
가. 특징
- 1) 유목 : 6 ~ 7월 어린나무 고사 ⇒ 미숙퇴비(돈분, 계분) 과다시용
7월(장마기) 신초선단부 고사 ⇒ 배수불량으로 세근 부패
- 2) 성목 : 7 ~ 8월 신초고사 ⇒ 붕소과다
8 ~ 9월 나무고사 ⇒ 날개무늬병(문우병)
나. 방제방법
- 1) 퇴비시용 : 유목에는 완숙퇴비 시용
- 2) 장마철 배수관리 : 암거배수(겨울), 명거배수(생육기)
- 3) 붕소시용 : 2~3kg/10a/년
붕소과다 과원 : 석회시용 200~300kg/10a
- 4) 날개무늬병
- 과원 개원시 굵은 전정목, 굵은 뿌리 굴취제거
- 발병초기 완전 적과후 수관하부의 흙을 파고 토양 살균제 관주
- 유목의 과다 결실 피함
2. 화진현상이 발생한 나무의 관리요령
가. 덕을 밝게 관리한다
- 지면에 최소한 15% 정도 빛이 들어오도록 관리하여야 한다.- 수세가 강한 3차지를 적당히 잘라주어 공기유통이 잘되게 하고 수세를 줄이는 측면에서 실박피정도 실시한다.
나. 질소비료 시용 감소와 붕소비료 시용(1년 1~2kg/10a)
다. 지난해 겨울 전정시 1~2순 두고 전정했던 것을 2~3눈 두고 전정한다. 초단초 → 단초 또는 중초 전정
라. 때에 따라서는 수세가 강한 것은 전정을 늦게 실시하여 물이 나오도록 하여 수세를 줄여줘도 무방하나 잘못하면 나무가 쇠약하여 죽는 경우도 있다.
마. 이듬해 발아시 먼저 왕발아(크게 나오는 눈) 되는 것은 먼저 순을 따주어 나중에 나는 눈이 균일하도록 관리한다.
바. 그래도 발아되는 순이 강하면 후라스타 처리 7 ~ 8엽시 켐벨 1,000배액, 거봉계 500배액 살포
사. 순이 강하면 단근(꽃피기 10일전쯤), 실박피(꽃피기 7~8일전) 실시로 수세를 잡는다.
아. 착과후 2~3눈 두고 전정한 것에서 착과 불량지를 과감히 제거하고 수세에 맞도록 송이 결정후 재배한다.
자. 화진이 발생한 나무가 그해 수확이 거의 불가능하면 화아 끝나는시기인 6월 중하순경에 5 -7마디째를 절단 2차지에서 열매를 받아 송이 다듬기를 잘 한다면 비교적 산도가 높으나 좋은 품질의 포도를 생산할 수 있다.
3. 열 과
품종으로는 석원조생, 다노레드, 거봉, 델라웨어, 골든퀸이 열과가 많이 발생 하고 노지재배에서 GA3 처리한 거봉계포도도 착색될 무렵 강우가 잦으면 열과가 심하다. 켐벨어리, M.B.A, 네오마스컷 등은 비교적 열과가 적은 편이다.
가. 발생원인
- 1) 직접요인 : 뿌리나 송이에서 흡수한 과다한 수분에 의해 포도알의 내부팽압이 증가하여 껍질의 탄력성을 능가하면 연약한 껍질 부분이 파열된다.
- 2) 지나친 질소과다로 새가지의 웃자람과 강전정, 밀식 등으로 인한 수관내부의 투광율이 불량하여 껍질의 발육이 불량하여 연하게 되기 쉬워 열과된다.
- 3) 토양의 보수력이 좋고 토양수분이 적당한 찰흙에서는 적고 강우에 따라 건습의 차가 심한 모래땅에서 열과가 심하다.
나. 방지대책
근본적 방제 대책은 없고 열과되지 않는 품종선택
- 다소 열과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점적관수 등을 설치하여 개화후부터 착색기까지 꾸준히 건습의 차가 없도록 관수를 하고 수관내부까지 투광과 통풍이 좋토록 하여 열매껍질 강도를 높여줄 것
- 질소질 과다시용은 포도알의 급격한 비대를 촉진시켜 열매껍질을 연약하게 한다.
- 밀착형 품종은(델라웨어, 다노레드) 은 착립직후 알솎기를 하면 열과방지 효과가 있다. 또 개화전과 후에 GA3를 처리하면 송이축이 늘어나 다소의 열과가 줄어든다는 보고도 있다.
- 밀착된 송이의 봉지씌우기로 포도알을 통한 직접적인 수분흡수를 막아주면 효과가 있다.
- 비가림 시설을 설치하거나, 수관하부에 짚, 비닐 등을 멀칭하여 수분변화가 심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착색기에 전면 비닐멀칭으로 빗물을 받아 내는 것도 효과적이며, 규산질 비료를 시용하면 껍질이 두꺼워져 열과가 다소 줄어든다는 농가반응도 있다.
4. 잎의 갈색반점 증상
- 지나친 수확에 의한 나무자람새의 약화로 발생하는데 햇빛이 비치는 잎의 중앙 부위에 나타난다. 엽록체의 파과 등으로 탄수화물의 축적이 적으며 재생산이 안되어나타난다.
- 지나친 결실에 의해 포도송이가 잘 익지 않으며 가지가 잘 갈변하고 다음해에 발아가 늦어질 뿐 아니라 겨울추위에 얼어 죽기도 한다.
어린나무에서 더욱 예민하며 원인으로는 지나친 결실과 칼리성분의 부족 등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숙기의 잎 앞면에 갈색 또는 검은 얼룩이 갑자기 생기며 뒷면은 녹색 그대로 남아 있다. 얼룩은 잎새 전체에 퍼지며, 결국 갈색으로 되어 시들게 되고 잎은 떨어지게 된다.
- 이 증상은 지나치게 결실이 되거나 아라몽 등과 같이 포도알이 빨리 커지는 품종 등에 잘 나타나며 광합성 효율의 감소와 나무자람새가 강하거나 생장기 동안 토양의 지나친 과습 등에 의해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대책으로는 예방에 주력해야 한다. 특히 어린 포도나무의 경우 지나친 결실을 피하고 심기 전에 칼리질비료를 주며 (1,500kg/ha) 너무 지나치게 질소비료를 주 지 않도록 한다.
- 갈색반점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포도원에서는 전정을 짧게 하고 칼리비료를 주며 1년 주며 1년 이상 지난 후 질소비료를 1ha당 100kg을 주도록 한다.
5. 잎이 붉거나 노랗게 물드는 증상
- 목질부조직의 변질이나 잎에 축적된 당이 파괴되어 발생하는데 품종에 따라 황색이나적색으로 변한다. 기계적인 원인은껍질을 돌려 벗기거나 유합조직에 의한 압박, 곤충의 피해 때문이며, 기상에 의한 원인은 야간과 새벽의 저온에 의해 발생한다.
- 그 외에도 지나친 과습에 의해 뿌리가 죽거나 칼리부족 등에 의한 무기성분의 부족, 바이러스 감염, 접목 불친화성 등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붉게 물드는 증상은 잎의 둘레에서 붉게 물들기 시작하여 작은 잎맥을 따라 퍼져 나가는데 앞면의 잎 색깔도 점점 짙어지며 품종에 따라 붉은 색에서 자주빛 까지 변한다.
- 붉은 잎은 두껍고 부서지기 쉬운데다 뒤집어지고 윤택이 나며 잎의 모서리 부분에괴사증상이 나타나지만 떨어지지는않는다. 노랗게 물드는 증상은 잎에 전분이 풍부하고 수액의 농도도 짙어 양분이 풍부하므로 추위나 병에는 저항성이 있다.
한편 기상적인 원인과 뿌리의 질식에 의한 원인은 바이러스에 의한 증상과 동시에 온다.
6. 무기성분 공급장애
== 필수원소의 부족이나 과잉은 특이한 증상을 나타낸다. 칼리, 마그네슘의 부족과 철, 아연, 붕소, 망간 등 미량원소의 부족, 산성토양, 염분장해 등이 있다.==
가. 마그네슘 결핍
- 마그네슘은 석회와 함께 포도의 성장 및 결실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엽록소의주성분으로서 비교적 잎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마그네슘이 결핍되면 잎맥 사이 부분에 녹색이 없어지고 황색이나 황백색으로 변하며 심하면 갈색으로 말라 죽는다.
- 성숙기에 포도송이 줄기가 갈색으로 변하고 말라 죽어 포도알의 성숙이 불량해지고 떨어지기도 하는 포도송이줄기괴사현상도 마그네슘 결핍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마그네슘 결핍증이 발생한 때는 원인이 되는 요인을 없애고 토양의 산도(pH)를 교정하여 산성토양이 되지 않도록 해야 된다.
- 마그네슘 석회를 주면 토양의 산도가 교정되고 동시에 마그네슘도 공급되는데 황산마그네슘 2-3%액을 10-15일 간격으로 2-3회 잎에 뿌려주면 빠른 시비효과를 볼 수 있다.
나. 붕소결핍 증상
- 씨가 굳어질 무렵 부터 종자주위의 과육이 갈색으로 변하여 코르크화 되는 증상을 과육 흑변현상이라 한다. 피해를 입은 포도는 착색이 늦게 시작되며 완전히 착색이 되지 못한 채 포도알이 딱딱해진다.
- 대책으로는 발생초기에 붕사 또는 붕산 0.3%를 10-15일 간격으로 2-3회 정도잎에 뿌려 주고 붕사를 10a당 2-3kg를 석회와 함께 토양에 사용해 준다.그밖에도 유기물을 공급하여 토양의 이화학적 성질을 개량하고 건조할 때는 물을 주어 붕소의 흡수를 돕는다.
다. 생육장해
- 성숙기가 되어도 포도알의 비대가 불량하고 착색이 잘 안되며 당도가 떨어지고 포도알이 물러지는 증상을 성숙장애라 한다. 포도송이가 크고 지나치게 결실되는 다노레드, 마스캇 베일리에이(MBA), 네오 마스캇, 캠벨얼리, 거봉, 델라웨어에서 흔히 발생한다.
지나치게 결실을 시키면 송이당 잎수의 부족으로 포도송이가 정상적으로 성숙되지 못하게 된다.
- 포도송이가 큰 마스캇 베일리에이같은 품종에서는 포도송이의 아랫부분에 성숙장애 가 나타나는 것은 양분의 축적이 포도송이 윗부분부터 차례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 착과량에 비해 나무자람새가 지나치게 강할 때 성숙불량이 나타나게 된다. 이는 포도송이가 햇가지와의 양분경합이 일어나 잎에서 합성된 동화양분이나 뿌리에서 흡수한 무기성분이 햇가지로 이동하고 포도송이로 옮겨가는 것이 적어 일어나는 현상이다.
- 토양이 지나치게 건조하거나 습하여 뿌리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거봉, 델라웨어, 캠벨어얼리 등 8월의 고온기에 성숙되는 품종에서 기온이 높고 밤낮의 온도교차 가 작을 때 성숙불량 현상이 나타난다.
- 대책으로는 나무자람새에 맞도록 결실량을 조절하며 질소질비료를 너무 많이 주거나 또한 배게심어 재배할 경우 솎아베기를 실시하며 수관을 확대시켜 나무자람새를 안정시키는 한편 건전한 잎이 오래 유지되도록 하고 영양분이 지나치거나 또는 부족되는 일이 없도록 균형시비를 해야 한다.
아울러 덧거름으로 칼리를 충분히 주어 포도가 성숙이 잘 되도록 하며, 토양관리를 잘 하여 건조기에도 뿌리기능이 원활하도록 해 준다.
7. 방고증상(房故症狀)
가. 증상
착색기 이후에 과장의 줄기 부분이 갈변 고사하여 과립이 마르거나 떨어지는 현상으 로 증상이 가벼운 경우는 착색이 불량하고 당도가 낮아 품질이 떨어지고 수확시 탈립 이 되기 쉽다. 이와 유사한 피해로 관축괴사현상과 잿빛곰팡이병에 의한 증상이 있다.
나. 발생원인
복합적인 요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직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 다. 질소과용, 결실과다, 척박한 토양조건, 밀식, 칼리 및 고토 결핍, 수분의 과부 족, 신초의 도장 등으로 과경이 약화된 상태에서 병원균이 침입으로 나타나는 현상으 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같은 방고증상은 품종이나 대목의 종류에 따라 발현정도가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럽계 품종서 심하고 캠벨얼리를 비롯한 대부분의 품종 에서도 흔히 발생한다.
다. 방지대책
결과량을 조절하여 과다결실 되지 않도록 하고 과장이 큰 품종은 알맞은 크기로 다듬 어준다. 질소비료의 과다 시용이나 늦게 시용하는 것을 피하여 도장하거나 늦자람이 나타나지 않오록 하고 토양수분을 적절히 조절하며, 특히 고토비료 결핍은 과축괴사 와 관련이 깊다고 하므로 결핍되지 않도록 한다. 신초가 많으면 그늘이 져서 약하게 생장하므로 알맞게 솎아주도록 한다.
8. 꽃떨이 현상(花現象)
가. 증상
포도의 결실상태가 극히 불량하여 성숙기가 되어도 과방이 너슬포도 상태로 되어 외 관이 볼품없이 상품성이 매우 떨어지는 현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거봉, 피오네 등 대립계 품종과 마스켓베리 에이나 네오마스캇과 같이 과방이 매우 큰 품종에 서 심하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고 캠벨어리와 같이 일반적으로 과립이 밀착하는 품종 에서도 재배환경이 불량하거나 관리상태가 나쁘면 나타나기 쉽다.
나. 발생원인
- (1) 저장양분의 영향
지난해 낙엽까지 생육기간 중에 잎이 동화하여 수체에 저장한 양분은 다음해 발 아기부터 개화 결실기에 걸쳐 생장에 소모되는데, 이 기간중에 저장양분이 부족 하면 결실이 불량하게 된다.
또한, 지난 해에 강풍이나 병충해로 조기낙엽이 되어 동화능력이 저하되거나 결 실량이 너무 많아 과실생장에 양분소모가 많거나 늦가을까지 신초가 신장하여 양 분을 많이 소모하면 저장할 수 있는 양분이 모자라 화기발달이 불량해지는 화진 현상이 일어난다.
- (2) 저장분의 영향
거봉과같이 생장이 왕성한 품종일수록 질소량이 많으며 신초생장이 왕성하여 많 은 양분을 소모하게 되어 화수에 공급되는 양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화기발 달이 불충실하므로 화진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 (3) 기상조건
개화기의 온도는 결실에 영항이 크다. 거봉은 개화기에 다소 고온을 요하므로 하우스 재배의 경우 야온이 15도이상되고 주간에는 30도정도가 알맞은데, 저온 에서는 결실이 불량한 경우가 많다. 시설재배의 경우에는 주간에 고온으로 되 기 쉬운 결실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 개화기에 비가 오면 기온 이 낮고 다습하여 결실이 불량하게 되기 쉽다.
다. 방지대책
- (1) 수세안정
개화기에 신초가 도장하면 화진현상의 중요한 원인이 되기 때문에 질소비료를 과용하지 않도록 특히 유의하고 강전정, 밀식 등 신초 도장을 유도할 수 있는 요인이 생기지 않게 관리하여야 한다. 거봉과 같이 수세가 왕성한 대립계 품종 의 경우 가지솎기나 송이솎기 등 결실관리 작업은 착립이 확인된 다음에 하는 것이 신초의 생장을 다소억제할 수 있어 결실에 유리하다. 세력이 강한 신초는 개화 4 ~ 5일 전에 적심하여 준다.
- (2) 화기의 정상발달 유도 화기가 충실하게 발달하려면 수체내에 저장양분이 충분하도록 과다 결실을 피하 고 생육 후기까지 잎을 잘 관리하여 조기 낙엽이 안되게 병충해 방지에 유의하 고 토양이 과습하거나 건조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특히 미량요소 중 붕소는 화기발달에 중요한 역활을 하므로 결핍되지 않도록 미리 토양에 시용하거나 개 화 1 ~ 2주전에 0.2%액으로 엽면시비하여 준다.
- (3) 피복재배
개화기 강우에 의한 저온 다습은 결실에 불리하므로 피복재배는 결실을 안정시 켜준다. 피복재배의 경우 시설내 환경조건이 결실에 알맞도록 특히 온도를 25도 내외로 관리하고 샐내 습도는 다소 건조한 것이 알맞다.
- (4) 잿빛곰팡이병 방제
개화기에 잿빛 곰팡이병이 꽃송이에 발생하면 결실이 매우 나빠지므로 개화전 에 적당한 살균제를 살포하여 주고, 특히 시설재배에서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시설내 공기가 과습하지 않도록 관리하여 주어야 한다.
9. 일소(日燒)
가. 증상
과립의 일부가 불에 덴 것처럼 갈색반점이 나타나고 점차 건조하면서 그 부분이 함몰 한다. 직사광선을 받는 포도알의 어깨부분에 발생하며 노지보다 시설내에서 발생이 많다. 대립계 포도에서 흔히 발생하고 특히 녹황색 포도는 증상이 더욱 뚜렸하게 보 인다. 주로 여름장마 후 강한 일광이 비치며 고온일 때 나타나기 쉽다.
나. 발생원인
직사광선에 의한 고온장해로서 과립의 온도가 35℃이상이 되면 호흡에 이상이 생겨 과실의 세포가 죽게 되므로 발생한다. 잎에 나타나는 경우도 고온으로 엽온이 매우 높게 되고 엽내 수분이 모자라게 되어 엽소가 발생한다. 장마 후 토양중에 과습으로 뿌리기능이 약한 상태에서 맑은 날씨가 되면 수분의 흡수량보다 중산량이 많아 생리 적 건조상태로 되어 피해가 나타난다.
다. 방제대책
하우스에서는 고온이 되지 않도록 환기에 유의하고 토양이 건조하거나 장마때에 과습 하지 않독록 관수와 배수에 유의한다. 나무가 도장하면 피해가 쉽게 나타나므로 비배 관리, 시비, 결실관리를 잘하여 나무를 튼튼하게 관리하여야 한다. 봉지를 씌워주면 발생을 훨씬 경감시킬 수 있다.
10. 휴면증상
가. 증상
발아가 극히 불량하거나 불균일한 현상을 휴면증상이라고 한다.
나. 발생원인
질소과잉이나 신초부족, 강전정 등에 의한 도장과 조기낙엽, 결실과다, 척박한 토양 으로 인한 수체내의 영양부족 상태에서 월동중에 저온건조 상태로 될 때 쉽게 나타나 는 피해로서 특히 지난 해 늦게까지 신초가 도장하고 등숙이 불량할 때 심하다.
다. 방제대책
- (1) 내한성 향상에 의한 방지
가급적 내한성이 강한 품종을 재배하고, 웃자람이나 늦자람이 일어나지 않도록 질 소의 과용, 밀식, 강전정을 피한다. 어린 나무는 결실량을 조절하여 수세가 떨어 지지 않도록 한다.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하며 배수 등 토양관리를 잘하여 잎을 건 전하게 보존한다. 가지 솎기나 유인을 잘하여 잎은 물론 새가지까지 광선이 잘 닿 도록 한다.
- (2) 보온에 의한 방지
추운 지역에서는 땅에 묻어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특히 세력이 왕성한 유목 의 경우는 예상되므로 2 ~ 3년간은 묻어 주도록 한다. 여러종류의 방한 자재를 이용하여 원줄기를 추위로부터 보호하는데, 볏짚으로 원 줄기의 싸서 보온과 건조를 막아 주는 것이 실용적이다.
가장 윗부분은 물의 스며들지 않도록 비닐로 싸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11. 주아괴사현상
가. 증상
신초의 액아가 괴사되어 이듬해 발아가 불균일해지는 현상으로 캠벨어리, 거봉 등의 품종에서 나타나고 있다. 괴사된 액아는 외관상으로 판별이 어려워 이듬해 봄 발아시 에 확인된다. 일반적으로 주아만 괴사되고 부아는 살아있어 발아가 늦어지고 화수는 불균일하게 되어 화수발달이 불량해진다.
나. 발생원인
발생원인은 확실하지 않으나 세력이 강한 신초에서 발생되기 쉽고 눈이 괴사되기 시 작하는 시기는 만개후 30일 경으로 개화기 전후에 지베레린을 처리한 신초에서 발생 이 증가된다. 따라서 액아내에 지베레린의 수준이 높으면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 방제
나무의 전체적인 세력이나 새가지 세력의 강약은 눈의 괴사현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 으므로 나무세력을 안정시키는 것이 기본적이다. 따라서 세력이 강할 때는 질소 비료 를 제한하고 약전정을 하여 수세를 안정시키도록 한다. 새가지가 자라는 동안 눈의 수광 정도가 괴사현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전정을 잘하여 가지가 밀생되지 않 게 배치하고 새가지 솎기와 유인을 철저히 하여 햇빛이 잘 통하도록 한다.
으므로 나무세력을 안정시키는 것이 기본적이다. 따라서 세력이 강할 때는 질소 비료 를 제한하고 약전정을 하여 수세를 안정시키도록 한다. 새가지가 자라는 동안 눈의 수광 정도가 괴사현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전정을 잘하여 가지가 밀생되지 않 게 배치하고 새가지 솎기와 유인을 철저히 하여 햇빛이 잘 통하도록 한다.
12. 마그네슘결핍증
가. 증상
마그네슘이 결핍하면 신초 기부 잎의 주맥을 중심으로 좌우 엽맥사이에 엽록소가 퇴 색하여 황화되고 심하면 황화된 부분의 조직이 죽는 백화현상을 나타낸다. 증상이 더 욱 진행하면 엽맥 주위에만 엽록소가 남아있고 다른 부분의 모두 황록 또는 황백화한 다. 이 결핍증상이 일단 나타나면 엽내에 마그네슘의 농도가 높아져도 회복되지 않는 다.
나. 발생원인
마그네슘은 식물체내에서 단백질이나 효소와 결합하여 중요한 생리작용을 하고 엽록 소의 구성성분이 되어 녹색 식물의 광합성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겹핍하게 되면 엽록소의 생성은 불가능하고 광합성작용이 감퇴한다.
마그네슘 결핍의 주요원인은 토양 중 마그네슘의 유실에 의한 부족, 토양중 치환성 칼리 또는 칼슘의 과잉, 기타 비배관리에 의한 영향 때문이다.
다. 방제대책
마그네슘이 결핍한 나무에 마그네슘을 공급하는 방법으로 엽면살포를 하는 경우와 토 양 시용을 하는 경우가 있다. 엽면살포의 경우 황산 마그네슘을 2 ~ 3%농도로 시용한 다. 엽면살포는 흡수는 신속하나 흡수량에 제한을 받으므로 응급대책으로는 실시되 나 근본적인 해결은 토양 시용을 하여야 한다.
토양시용의 경우 심경을 하면서 10a당 고토 석회를 200 ~ 300kg을 시용하면 토양산도 를 교정하면서 마그네슘 공급효과도 겸해서 얻을 수 있다. 칼리비료의 과다시용을 억 제하고 유기물을 많이 시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13. 착색장해
가. 증상
- (가) 청(靑)데라 : 과방 전체가 착색이 매우 불량한 것으로 이것은 델라웨어 뿐만 아니 라 모든 착색품종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거봉 등 흑색품종에서는 적숙과(赤熟果) 라고 하여 품질 저하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 (나) 미숙과립 섞임 : 주로 델라웨어에서만 나타나는 증상으로 미숙과립이 과방 전체 에 드믄드믄 섞여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 (다) 과방 끝 미숙 : 주로 지베레린 처리 델라웨어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과방 아래 쪽 3분의 1정도가 미숙과 상태로 남아 있는 증상이다.
나. 발생원인
- (가) 청데라 : 착과과다, 일조부족, 조기낙엽, 도장과 생장지연 등에 따른 광합성 기 능 저하와 과번무에 따른 광선부족, 고온에 따른 색소부족, 바이러스에 의한 착색 저해 등의 원인에 의해 나타난다.
- (나) 미숙과립 섞임 : 하우스 재배는 일정기간 강우가 차단되어 토양 산도가 낮아지게 되므로 토양중의 망간이 불용성으로 되어 식물체내의 망간 함량이 저하되어 결핍 증이 나타난다. 그러나 종자가 있는 과립에서는 나타나지 않아 지베레린 처리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다) 과방끝 미숙현상 : 결과과다. 도장에 의해 생장이 지연되는 나무, 특히 과방이 길 고 과경이 가늘고 약한 과방에서 발생이 많다.
다. 방지대책
청데라(미숙과)현상은 나무를 튼튼하게 관리하는 것이 기본이다. 결실과다가 되지 않 도록 하고 덕 내부에 광선이 잘 들어가도록 하여준다.미숙과립이 섞이는 증상은 토양산도를 조절하여 PH6이상이 되지않도록 조절하는 것 이 중요하다. 과방끝이 미숙현상은 결실량 조절과 함께 특히 과장이 긴 것은 과방 끝 을 잘라주는 것이 좋다.
14. 축과병
가. 증상
축과병은 두 종류의 증상이 있다. 하나는 생장후반부터 제 2기(경핵기)에 걸쳐서 1 ~ 5mm정도의 담갈색 반점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수확할 무렵에는 착색이 되므로 눈에 잘 뛰지 않는다. 이 증상은 주로 하우스 재배하는 대립의 유럽종에서 관찰된다. 다 른 하나는 경해기중에 과피하에 반점이 나타나 2 ~ 3일 사이에 흑갈색으로 변하고 극 소적으로 포도알이 함몰하는 경우로써 피해가 큰 증상이다. 두 증상 모두 과실 생장 제 3기가 되어 포도알이 연화하기 시작하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나. 발생원인
장마기로부터 장마가 끝난 직후까지의 기간에 온도 및 토양수분의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 수분흡수와 증산의 균형이 깨어져 일어나는 현상이다. 즉 낮동안 왕성한 증산 작용으로 인하여 잎으로 수분을 빼앗겼던 포도알이 야간에 다시 뿌리로부터 흡수된 수분으로 만수상태가 될때에 유관속 일부가 국소적으로 팽압이 높아져 주위의 과육세 포가 파열되기 때문에 일어난다. 그러므로 낮에 증산량이 많을수록, 야간에 흡수량 이 많을수록 발생이 쉽고 직사광선을 받지 않는 그늘에 있는 송이나 봉지를 씌운 송 이에도 발생한다. 이 증상은 특히 비가 내린 후 맑은 날씨가 되었을 때 심하게 발생 한다.
다. 방지대책
가능한 온도와 토양수분의 변동을 적게하고 과도한 증산고 수분의흡수를 막아준다. 이렇게 하기 위하여서는 장마철에는 배수에 유의하고 장마가 끝난 후 고온, 건조할 때에는 관수를 적당히 해 준다.
배수가 불량한 과원은 배수 설비를 정비하고 심경과 동시에 유기물을 넣어주어 토양 의 물리성을 개선해 준다. 또 조기에 수세를 안정시켜 웃자람에 의한 과도한 증산작 용을 막아준다.
15. 새가지의 생장 정체
가. 증상
주로 연내에 피복하는 조기가온재배에서 발생하고 후기가온 및 무가온재배에서는 거 의 발생하지 않는 편이다.
발아하여 잎이 전개될 때까지는 순조롭게 생육하지만 잎이 5 ~ 6매 전개될 때부터는 잘 자라지 않고 개화기 전후가 되면 거의 멈춘다. 결과적으로 새가지 줄기가 가늘어 지고 마디 사이는 짧아지며 잎과 꽃송이는 작아진다. 일반적으로 포도원 전체에서 발 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비교적 수관이 확대된 나무에서 발생한다.
나. 발생원인
나무세력이 약한 경우에는 조기가온 재배를 하지 말고 조기낙엽이나 늦자람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며 수확 후 관리를 철저히 하여 저장 양분이 적절히 축적될 수 있도록 한다.
뿌리의 활동 및 생장이 충분히 이루어지도록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해주고 지상부와 지하부의 생장균형이 이루어지도록 무리하게 수관을 확대시키지 않는다.
기상재해 및 생리장해 대책
기상재해 및 생리장해 대책
항목 |
대책내용 |
동해 |
흙덮기 : 지제부에서 30~45cm 높이 묻어주기 : 15~20cm 정도 깊이 질소 및 칼리의 시비제한 |
가뭄 |
나무뿌리 주위에 퇴비, 짚, 풀 및 비닐피복 방울물주기 : 20~30톤/10a 생육불량시 요소 0.3%액 엽면살포 |
장마 |
명거 및 암거배수로 설치 토양유실 방지 |
태풍 |
숙기가 된 과실은 5~7일 앞당겨 수확 피해과실 및 부러진 가지정리 |
꽃떨이현상 |
조기낙엽, 질소과용,결실과다, 강전정 금지 본엽7~8매시 후라스타 500배 또는 에세폰 50~200ppm처리(거봉) 2년마다 봉사 시용 : 2~3kg/10a |
성숙장해 |
수세에 알맞은 결실, 조기낙엽 방지 질소과용, 강전정 금지, 균형시비 밀식시 간벌, 알맞은 수분관리 |
축과병 |
질소과용, 강전병 금지, 지상지하부 수세 안정화 지나친 관수금지, 배수철저, 과립내 수분결핍 방지 |
과육흑변현상 (붕소결핍증) |
개화전 과립비대기에 봉사 0.3%액 2~3회 엽면살포 2년마다 봉사시용 : 2~3kg/10a 석회과용금지, 석회시용시 봉사 동시 시용 |
일소현상 |
시설내 고온방지(35℃이하) 직사광이 과방에 닿지 않도록 포도잎 관리 발생되기 쉬운 품종 봉지 씌우기 |
토지사랑 http://cafe.daum.net/tozisar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