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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교회 은퇴장로 유랑기 10
2024
2월 29일(목) - 3월 2일(토) 남해안 여행 :
광양 홍쌍리 청매실농원, 여수 진남관 유물전시관 망해루 하멜 전시관
하멜 등대 케이블카(돌산공원) (여수 세끼 한정식) (디저트 카페)
여수 밤바다 (유탑 라마다호텔)/
남해 금산 보리암 (남해 사랑채정식) 거제 매미성
(장승포 삼오정 참숯숯불갈비) (거제 라마다 스위츠 호텔)/
(전주콩나물국밥 옥포아주점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바람의 언덕,
거제 식물원 (순두부 백반집 갈비탕) (군산 서울 소바)
광양 청매실 농원 홍매화. 2월, 아직 늦겨울, 아니면 이른 봄인데 장로님들이 남해안 여행을 떠난다. 비까지 내린다. 8시 30분 출발, 구례에서 고속도로를 나와서 섬진강을 따라 달린다. 광양 홍쌍리 청매실 농원. 산과 들에 매화꽃이 한창이다.
평일이고 비까지 와서 매화마을이 붐비지 않아서 좋다. 매화가 지천이다.
섬진강 가, 어느 마을 정자에서 준비해간 도시락을 먹는디. 식사 후 광양제철소 곁 바닷길을 지나서 우선 여수 진남관에 간다.
공단을 지나며 한국을 지키고 이끌어가는 무한한 에너지를 느낀다.
진남관은 가건물 속에서 해체 복원 중이다. 연말에나 완공된다고 한다. 안내도를 사진 찍었다. 망해루를 보고 유물전시관에 들어간다.
거북선 모형을 구경하고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본다. 임진왜란 7년간, 1592 - 1598(선조 25-31)년의 전장에서의 일기이다. 국보 제 76호이고 UNESCO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되었다(1962) 전체 7책이 아산현충사에 소장되어 있다. 원래 '임진일기' '을미일기' 등으로 해당 연도를 붙였는데 정조 때, '이충무공전서'를 편찬하며 5-8권에 '난중일기'라고 붙였다.
충무공 이순신 (1545-1598)
유물전시관을 나와서 거북선 대교 밑에 있는 하멜 전시관에 간다. 여수 박람회 때, 네덜란드 정부가 기증한 하멜 표루기의 복사본. 하멜은 본국으로 돌아간 후 밀린 임금을 받기 위해 증거물로 표루기를 썼다. 원래 책 제목은 '스페르베르 호의 불운한 항해일지'. 1부는 표루기 2부는 조선왕국기 로 되어 있어서 서구에 최초로 조선을 소개한 책이었다.
그들의 지구본에 코레아가 표시되어 있지만 유감스럽게 중국과 같은 색으로 그려져 있다.
이순신의 거북선과 하멜의 배, 스페르베르(Sperwer)호.
핸드릭 하멜(1630-1692)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직원으로 상선 스페르베르호를 타고 타이완을 출발하여 나가사키로 가던 중, 1653. 8.16 (효종 4년) 제주도 앞바다에서 좌초하여 38명이 모슬포에 상륙했다. 9개월 후 한양으로 압송된다. 중국 사신에게 접근하여 구출을 호소한 죄로 1656년 3월에 강진군에 있는 전라감영으로 유배되고 1663년 여수 감영으로 옮겨졌다.
1666. 9 표류자 36명 중에 8명이 나가사키로 탈출에 성공한다. 13년만이었다. 이듬해에 본국으로 귀환하여 항해일지를 쓴 것이다.
하멜의 동상.
하멜 등대, 여수 앞바다에 하멜의 이름을 딴 예쁜 등대.
자산공원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여수 앞바다를 보며 돌산공원에 오른다. 비가 내리고 있다. 휴게소에서 차를 마시며 쉬다가 내려와서 예약해둔 식당에서 한정식을 먹는다. 인터넷 사진이 그럴 듯했지만 그저그랬다. 한 상 14만원.
여수 바다의 석양.
여수 밤바다. 해가 지자 각종 조명이 현란하다. 우리도 디저트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유탑 라마다 호텔에 들어간다.
다음날, 여수를 출발하여 바닷길을 따라서 남해에 가고 금산 보리암에 오르기 위해 복곡 제2주차장까지 왔다. 걷는 길은 800m쯤 되고 많이 가파르지도 않아서 노인들도 걸을만 했다. 30분쯤 걸어서 정상에 오르는 갈림길이 나오는 곳에 사찰 매점이 있고 돌계단을 내려가자 보리암이 나왔다. 암자이지만 큰 사찰이었고 큰 불상도 서있었다.
남해 금산 보리암. 내려다 보이는 바다의 경관과 산의 바위도 아름답다.
'남해군 금산의 남쪽 봉우리에 있는 관세음보살 기도처로 유명하다'는 설명이 올라와 있다. 원효대사가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고 수행했다는 설화도 있다고 한다. 태조 이성계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며 자기가 왕위에 오르면 이 산 전체를 비단으로 감싸겠다는 약속을 했단다. 막상 왕위에 오르자 난감한 사정을 대신들과 상의하여 산 이름 보광산을 금산(비단 산)으로 바꾸었다는 설화도 있다고 한다.
절벽 아랫쪽에 불상이 서있다. 그 앞에 탑의 기단이 보인다. 고려시대의 삼층 석탑이 있다는데 우리는 그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 그래서 '아는만큼 본다'는 말이 실감났다.
8순 노인들이 해냈다는 기분으로 산을 내려와 거제도를 향하여 간다. 길목에서 식당을 만나서 사랑채정식을 먹었다. 멸치찌개와 쌈밥, 멸치회무침, 생선구이 3종 세트였다. 멸치요리가 일품인 것이 남해를 느끼게 했다. 사천 고성을 지나는 바닷길을 따라서 통영 거제로 가고 거제 북쪽 거가대교가 있는 곳에서 가까운 매미성에 갔다. 이곳이 정장로님의 고향마을인데 매미성을 모르고 있었다.
태풍 매미로 피해를 입은 분이 혼자 바위성을 쌓았다고 한다. 요즘 핫플레이스가 되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바닷가로 나가는 골목길은 인파로 혼란스러웠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그곳에서 맑은 바다와 거가대교가 아름답게 보였다.
예약한 장승포 참숯 숯불갈비에 갔더니 퇴근한 조선소 직원들이 저녁과 술을 마시는 곳이었다. 이곳에서 얼마 동안 일했던 큰아들을 생각했다. 젊은이들의 땀과 열정이 이 나라 산업을 이끌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저녁이 시원치 않아서 통닭 두마리를 사들고 라마다 스위츠 호텔에 들었다.
호텔 창밖으로 보이는 거제도의 일출이 환상적이었다. 오집사님이 검색한 전주콩나물국밥집을 찾아서 장승포쪽으로 올라갔다. 황태 콩나물국밥, 훌륭한 아침식사였다. 오늘은 거제도 관광을 하고 귀가하는 스케줄이다.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아침 공기가 신선하고 바람이 불어서 파도가 일었다. 파도가 치고 물이 휩쓸려 나갈 때마다 몽돌 구르는 소리가 신비스러웠다. 몽돌들이 서로 조잘대며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다. 아름다운 자연, 지구. 바닷가에 서서 몽돌 구르는 소리를 한참 들었다.
바람의 언덕. 바닷길을 조금 더 달려서 '바람의 언덕'에 왔다. 바람부는 언덕을 걸었다. 동산 위에 풍차도 보고 바람 언덕의 벤치에 오래 앉아서 바다를 보았다.
하늘은 푸르고 바다는 더 푸르렀다. 섬으로 가는 배들이 지나고 멀리 기암절벽이 보인다. 거제 해금강인가?
상쾌한 바람이 불었다. 선물할 빵도 사고 돌아갈 시간이 남아서 관광할 곳을 검색해 본다.
거제 식물원이 있었다. 거대한 돔을 만들고 그 안에 열대지방을 만들고 있었다. 예상치 못한 훌륭한 볼거리였다.
길가 식당에서 갈비탕을 사먹고 먼 길을 돌아왔다. 팔순이 훨씬 넘은 노인들께는 과분한 여행이었다. 모든 것이 감사할 뿐이다.
3월 16일(토) 구례 산수유 축제: (송이식당) (Cafe 지리산과 하나되기)
3월 23일(토) 무량사 광명식당(표고버섯 덮밥)
4월 10일(수, 선거일) 하동 벚굴식당 연곡사 (Page one)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일, 사전투표를 하고 은퇴장로들이 목사님 내외분을 모시고 소문만 듣던 '벚굴'을 맛보기 위해 섬진강 하구 광양으로 간다.
광양 벚굴. 벚굴은 섬진강 하구에 2월 중순에서 4월까지만 나오는 굴인데 크고 맛있고 비싸다. 서너 개씩 붙어서 자라는데 물 속에서 그 모양이 벚꽃 핀 것처럼 보인다 해서 벚굴이라는 말도 있고 제철이 벚꽃 피는 계절이어서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 강에서 자란다고 '강굴'이라고도 하는 모양이다.
아무튼 손바닥만 하고 짜지 않고 맛 있다.
7인이 벚굴 5kg 3개 (21만 원), 그리고 제첩국과 밥. 제첩국은 그냥 그랬다.
구례 연곡사 국보, 보물. 섬진강을 따라 올라오다가 피아골 계곡 입구에 있는 연곡사를 찾아갔다. 오래 전에 가족 여행 중에 처남이 풀숲 속에서 국보가 있다고 보여준 일이 생각나서다. 그때는 절집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신축 건물로 대단지를 이루고 있다.
피아골은 구례 토지면 연곡사에서 지리산 반야봉에 이르는 계곡 이름인데 빨치산의 주요 활동지역이었다. 1955년 빨치산의 이야기를 그린 '피아골'이라는 영화도 있었다.
화엄사 홍매화가 유명하다더니 이곳의 홍매화도 아름답다. 연곡사는 구례군 토지면 피아골 입구에 있다. 545(신라 진평왕 6)년에 연기조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신라말에서 고려초까지 유명한 선도량이었고 연기조사가 처음 왔을 때 제비가 나는 것을 보고 연곡사로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소실, 복원했고 마지막으로 6.25전쟁 때 폐사 되었다가 1981년 대웅전을 신축했다고 한다.
대적광전 아래에 연곡사 삼층 석탑이 있다. 보물 제151호. 통일 신라 때 만든 것이라고 한다.
이 절에는 두개의 국보와 4개의 보물이 있다. 답사 코스가 있는데 일행이 관심 없어하고 북승탑이 얼마나 산위로 올라가야 있는지 알 수 없어서 북승탑을 보지 못했다. 다시 한 번 답사를 해야겠다.
연곡사 동 승탑. 국보 제53호. 도선국사의 묘탑으로 추정하고 통일신라시대의 사리탑 가운데 가장 아름답다. 문외한의 눈에도 기막히게 아름답다.
연곡사 동승탑비, 보물 제153호. 동 승탑 곁에 있다. 탑신은 없고 받침돌과 머릿돌만 있다. 머릿돌에는 구름 속의 용 5마리를 묘사하고 꼭대기에는 보주(연꽃 봉오리)가 있다. 받침돌은 용의 머리, 날개달린 거북 모양을 한 상상 속의 동물 '연'이라는데 이 사진에는 아예 받침돌이 없다. 그래서 "아는만큼 본다"
답사 코스를 따라 갈 수 없어서 서쪽으로 가서 연곡사 소요대사탑, 보물 제154호를 본다. 소요대사의 사리탑으로 1650(효종 원년)에 건립했다. 탑신의 한 면에 '소요대사지탑, 순치육년'이라는 글자가 새겨있다고 한다. 소요대사 태능은 서산대사 휴정의 제자로 임란 때 불타버린 연곡사를 중창했다.
소요대사탑 밑에 스님들의 부도가 있다.
그 아래에 연곡사 현각선사탑비가 있다. 보물 제152호. 고려 전기 승려 현각선사를 기리기 위해 979(경종 4)년에 건립했다. 탑신은 없고 받침돌과 머릿돌만 있다.
돌아와서 식사. 투표 출구조사에서는 국힘이 100석도 얻지 못할 것 같더니 개표상항은 그보다는 낫다.
4월 27일(토) (전주 장수버섯마을) 임실 덕치면 김용택 시문학관 ‘회문재’ (조각 커피집) (미라벨)
전주에서 버섯전골을 먹고 임실 덕치면에 있는 '섬진강 시인' 김용택 시인의 '회문재'에 간다. '글이 돌아오는 집'이라는 뜻이란다.
또 시인이 31년간 근무했다는 덕치초등학교 뒷산이 회문산이다. 그곳은 6.25때 빨치산의 중요 은거지 였다.
마을 입구의 큰 느티나무 두 그루가 인상적이었다. 마을은 아름답게 꾸며져 있고 김용택 시인의 시문학관 '회문재' 뒤로 시인이 사는 주택이 있다.
섬진강 11, 다시 설레는 봄날에 김용택
당신, 당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곱게 지켜/ 곱게 비치는 땅의 순결/
그 설레이는 가슴/ 보드라운 떨림으로/ 쓰러지며 껴안을/
내몸 처음 열어/ 골고루 채워줄 당신/
혁명의 아침같이/ 산굽이 돌아오며/ 아침 여는 저기 저 물굽이같이/
부드러운 힘으로 굽이치며/ 잠든 세상 깨우는/ 먼동 트는 새벽빛/
그 서늘한 물빛 고운 물살로/ 유유히/ 당신, 당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돌담 밑의 야생화가 아름답다.
섬진강가 찻집에서 만원짜리 쌍화탕을 마신다.
5월 4일(토) (산외 용두머리 항우타운) (소풍) 내장산
5월 15일(수, 석가탄일) (최종희 부뚜막) 내소사 (White Brick) 부안 도자기 박물관
선운사 도솔암 (유정)
5월 24일(금)-25일(토) 백령도 여행 (정태봉 문남철 이신웅 오수영)
심청각 (식당) 사자바위 중화동교회(1896) 백령 기독교 역사관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두무진 해안가 산책, (식당, 회) (호텔) /
두무진 유람선 관광, 콩돌해변 전망대 (사곶 천연비행장)
(까나리 관광상품) (메밀칼국수 짠지떡) Korea Pride호로 인천.
(휴게소 오뎅우동)
새벽 4시 출발, 1박 2일 백령도 여행을 떠난다. 서해 5도 중에서도 가장 북쪽에 있는 섬, 서울보다 평양이 더 가깝고 인천보다 중국 산동반도 동쪽 끝이 더 가까운 외딴섬. 쾌속선으로 달려가도 4시간 걸리고 전쟁이 일어나면 가장 먼저 공격을 받을 섬, 그래서 해병대 여단이 주둔하여 언제라도 비상사태에 응전 준비가 되어 있는 섬, 우리는 그곳에 간다.
7시에 인천항 연안여객 터미널에 도착. 구입한 필름 멀미약을 입천장에 붙이고 8시 30분 백령도로 출발. 안개가 심했으나 바다는 잔잔했다. 많은 승객이 군인이었다.
11시 35분 소청도, 11:55 대청도 12:20 백령도 용기포항 여객 터미널에 도착했다.
허름한 식당에서 김치찌개 백반을 먹고 관광 시작.
동쪽 바닷가 언덕에 심청각이 있다. 심청이가 이곳 출신인 것을 처음 알았다.
바다 건너 이북 땅이 보인다. 남쪽으로 옹진 반도가 있고 약간 북쪽으로 유명한 장산곶, 몽금포가 있는 대동반도가 14km 떨어져 있다. 그 사이 바다가 대동만. 이곳에 아버지 눈을 띄기 위해 공양미 300석을 받고 효녀 심청이 바다에 빠진 인당수가 있는 셈이다.
치마폭을 날리며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심청.
그 앞에서 노친네들 사진.
심청각, 심청의 전설이 서린 곳, 1999년에 건립.
사자바위. 사자보다 이구아나 같지 않나?
철조망이 쳐진 바닷가 모래밭에 갈매기가 알을 품고 있다. 지뢰밭이란다. 갈매기 무게로는 지뢰가 터지지 않는 모양이다.
중화동교회, 옹진군 백령면 연화리.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세워진 장로교회(1898년). 첫 번째 교회는 서울 새문안교회(1887년, 언더우드 선교사). 유명한 교회로 일반 관광객 여행코스에도 포함되어 있다.
19세기 외부에서 밀려온 선교 물결이 백령도가 속한 대청군도에 가장 먼저 닿았다. 한국기독교 초창기에 황해도, 평안도, 평양이 그 중심이었다.
'중화동 교회' 돌비석이 있는 계단을 오르면 교회당이 나온다.
대한 예수교 장로회 중화동 교회. 입구에 '한국 기독교 역사사적지 중화동교회 제15호' '복음의 본초자오선' '1912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 현판이 붙어 있다.
1912년에 장로회 총회가 결성되었는데 그 창립 멤버라는 표시인 듯하다.
중화동교회 본당, 소박하다.
백령 기독교 역사관. 2001년 옹진군에서 기독교 역사관을 세우고 순례길도 조성했다. 그 안에는 교회 설립 이야기, 초대 당회장 언더우드 목사, 서상륜, 서경조 장로의 이야기가 있다. 건물 모양은 베이지색 벽에 검정 지붕을 하고 모양도 '학의 흰 날개, 백령을 형상화 한 것 같다.
한국 최초의 순교자 토마스 목사는 1865년 9월에 창린도와 백령도에 두 달간 머물며 한국말을 배우고 성경을 전했다.
이듬해 7월 미국 상선 제너럴 셔먼호에 통역과 안내자로 따라와서 대동강 가에서 성경을 전해주고 박춘권의 칼에 죽었다. 후에 박춘권은 성경을 읽고 안주교회 영수가 되었다.
백령 기독교 역사관 밖에는 오래된 종과 '기독교 100주년 기념비'가 있다. 기념비에 의하면 현재 백령도에 10 교회, 대청도 3교회, 소청도 1교회, 모두 14교회가 있고 중화동교회가 모교회라고 한다.
대동만이 개신교 선교에만 중요한 곳이 아니다. 1839년 기해박해 때 천주교 신부들의 입국 루트가 밝혀지고 폐쇄되자 페레올 주교는 김대건 신부에게 입국 루트를 개발하라고 지시했고 당시에도 중국 어선들이 자주 왕래하는 이곳을 루트로 정했다. 김대건 신부는 페레올 주교의 편지를 중국 선원에게 전하려다가 이곳 순위도에서 체포되어 1846. 9. 16일 새남터에서 군문효수형으로 처형된다. 파리 외방전교회 소속 신부 17명이 백령도 루트와 관련이 있고 그중 7분이 성인으로 시성되었다.
백령도의 바다, 대동만이 개신교와 천주교의 선교 시발점이 되었다. 백령도 주민의 90%가 기독교인, 10%가 천주교인이라는 통계도 있다고 한다.
해안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이 있다. 2010년 천안함이 어뢰에 피격되어 승조원 46용사가 생명을 잃었다.
위령탑으로 가는 산길 초입에 용사들의 사진이 붙어있다. 국화를 한 송이씩 사들고 가파른 산길을 올라간다.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묵도.
우리는 젊은이들을 기억할 것이다.
그 바다.
여관 방에서 아침 6시 기상. 7시 집합. 미역국 백반을 먹고 안개가 걷혀서 유람선 관광을 하러 두무진에 간다. 두무진 해안 4km에 기암절벽이 있다.
형제바위.
모래가 쌓여 만들어진 바위로 지층이 나이테처럼 보인다.
콩돌해안
전망대에 올라가 담수호도 보고 천연 비행장, 사곶사변도 본다. 그저 한가한 해변이다. 점심으로 메밀 칼국수와 '짠지떡'을 먹고 Korea Pride호로 1시 30분 인천항으로 출발. 바다는 잔잔하고 안개도 없어서 배는 속력을 낸다.
6월 1일(토) (영광 1번지 굴비한정식) 백수해안 (Red Hill Cafe)
6월 6일(현충일) (공주새이학가든)(로타리 카페) 공산성 무령왕릉
6월 22일(토) (고산 미소) (O's Gallery) 오집사 내외, 장경애, 김영숙
8월 31일(토) (고산 미소) 전북도립미술관, 문복철교수 회고전
(시원 카페) (영화동 통닭)
10월 1일(화) - 2일 제천 배론 성지, 청풍호 유람선 (대장군 꿩요리)
(수안보 파크 호텔) 화양계곡 (경희식당) 법주사
(다향) (유정) (정태봉 문남철 이신웅)
10월 12일(토) 무주 (산들애, 능이 닭백숙) 리조트 곤돌라 탑승
(최종회 부뚜막 리버사이드)
10월 19일(토) (산외 용두머리 한우 타운) (소풍) 산내 구절초 축제
(유생촌)
10월 26일(토) (선운사 신덕 식당) 핑크 뮬리 (pink muhly)
11월 2일(토) 진안 운장산 오솔계곡 (토종닭백숙) (안단테)
용담댐 물문화원 (유정)
11월 23일(토) (한오백년추어탕) 백수해안 (레드힐 cafe)
(법성포 일번지 식당)
11월 30일(토) (익산 궁) 전북도립 미술관-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 미술 특별전 (황금 코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