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주산을 가려는데 코스가 마땅치 않아 주금산과 연계하여 잡아봅니다.
구리역 서쪽 구리등기소 정류장에서 내촌행 88번 이나 92번을 이용하여 음현2리 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합니다.
주금산 개주산- 가요 2013-01-31.sxt
음현2리 버스정류장
약천사 입니다.
좌측 식당같은 곳으로 가도 됩니다.
날씨가 따뜻합니다.
주능선도착..
독바위 입니다..
전에 올랐을때는 안개로 지척이 안보여 주능선에서조차 볼수 없었는데
오늘은 조망이 좋은편 입니다.
남쪽조망입니다. 멀리 철마산이 보이고 그왼쪽 뒤로 천마산인듯 보입니다.
지난번 관음봉 된봉 연계산행때 추워서 혼이났던 기억이 납니다.
독바위 오르는 계단..
독바위에서 바라본 팔각정과 헬기장 오른쪽으로 천마지맥 줄기 입니다.
보이는봉 너머가 주금산정상 입니다.
수원산 줄기입니다.
내촌일대.. 맞은편으로 죽엽산 입니다.
다시 천마지맥 줄기...
주능선..
독바위 정상부
화채봉과 그뒤로 서리산 그뒤로 축령산... 더 뒤로 오독산이나 은두봉 일듯 보입니다.
주금산 정상...
천마지맥능선길... 발자국이 몇개 없습니다.
지맥 주능선에서 개주산 방향으로 갈림입니다.
이쪽으론 발자국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도 좀 인적이 있을줄 알았는데...
날씨가 따듯하여 좋다 싶었는데, 눈에 물기가 먹어 푹푹 빠지고 많이 미끄럽습니다.
웬지 살짝 고생이 감지됩니다.
전나무인지..조림지역 입니다.
오늘 본래의 산행지 개주산 입니다...
임도 입니다.
좌측으로가면 포천 신팔리로.. 우측으로가면 가평 상동리쪽입니다.
개주산 오름길 역시 인적이 없습니다..
스패츠를 착용 했음에도 바지며 등산화며 양말이며 흠뻑 젖습니다.
개주산 임박... 헬기장...
드뎌 개주산 입니다...
털퍽 주저앉아 젖은 양말을 갈아신어 보지만
이미 뒷굼치는 까지고.. 쓰라림은 밀려오고...ㅠㅠ
태봉리 방향 내림길..
무릅까지 빠지는 눈에 걷는건지 기는건지 ..
이게 무슨짓인가 싶은생각에 문득 뒤돌아 족적을 바라 봅니다.
어느곤충의 완성도 넘치는 작품하나...
낙엽송단지..
잣나무단지..
가지치기를 해 놓았습니다.
임도..
예쁜 독립 가옥이 있네요.
아마 가끔 이용하는 집인것 같습니다.
작은 연못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부터 또 길이 없네요...
작은 계곡을 헤치고 나오니 잘 지은 한옥이 있습니다.
이제야 마을까진 내려 왔네요.
온통젖은 발 뒷굼치에서 쓰려옴을 느끼며 정류장으로 향 합니다.
태봉2리 마을회관..
석양을 가리고 있는 개주산을 다시 올려 봅니다.
오늘도 영혼의 풍요로움을 위해 육신을 혹사시키고 말았네요...
태봉리 버스정류장 입니다만...
언제 올지모르는 버스 기다릴수 없어 그냥 현리까지 걷습니다.
약 2.3km가면 됩니다.
현리서 1330-44번 (빨강버스)로 귀가 합니다.
첫댓글 속살이 드러나는 겨울의 주금산이 시원함을 전해줍니다.
주금산에는 3번 가보았는데 늘 동편에서만 올라봤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서편으로 가보고 싶어집니다.
개주산에는 5년전에 원점회귀 코스를 잡아 가보았는데 정상에 있는 이정표가 삐딱해 보이니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네요.
저도 내려오다가 외딴집 지나 길이 다시 희미해져서 오잉!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겨울에 이름이 그다지 없는 산을 가면 대게 눈에 신발이 젖어 고생이 심해지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한겨울에 그런 곳을 자꾸 피하게 되네요.
고생스러워도 한편으로 묘한 재미도 느껴지는 것이라서 이따금은 해보고 싶네요.
먼길 눈길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올 같이 눈이 많이 오는 겨울이면 산행지 잡는것도 신경이 좀 쓰입니다.
이런 외진 곳 이라면 따뜻한 봄날 임도와 연계하여 산행코스를 잡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심설산행을 하셨네요 스패츠를 하고도 등산화가 젖었다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멋진 풍경과 소나무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산행한 날이 따뜻하다보니 눈이 좀 녹아 있는 까닭에 그리 젖고 말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