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쥐어짜는 것밖에 없어" 천주교 원로들의 盧정권 비판 잇따라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천주교 원로들의 노 정권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평북 정주 출생으로 서울 명동성당 주임신부와 가톨릭대 총장을 거쳐 현재 서강대 석좌교수로 있는 정의채(사진) 몬시뇰은 지난 29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잘못하는 것이 최근 재선거 결과에 그대로 드러났다”며 “노 대통령은 이제 386세대의 그물에서 벗어나 경제 회생에 매진하라”고 촉구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정 몬시뇰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새천년복음화사도회 제2회 심포지엄의 기조 강연에서 “그동안 대통령이 국민 대다수의 뜻을 따르기보다 국민 대다수가 대통령의 뜻을 따라야 한다는 식이었기에 노 대통령의 지지도가 20%대로 주저앉았고 국회의원 재선거 결과도 그렇게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결과는 무지 무능 무모, 즉 3무(無)의 정부 핵심 386세대의 정책 입안과 실천에 기인한다는 생각이 우리 사회에 지배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정부의 간판 구호가 개혁인데 그 실천은 정반대로 보인다”며 “어느 나라든 개혁의 첫 신호는 정부기구의 축소이며 인건비의 절약인데 정부는 그동안 2만3000여 명의 공무원을 증원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이는 막대한 인건비 지출로 이어지고 그 무거운 짐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세금으로 돌아온다”며 “국정은 세금 쥐어짜는 것밖에 없고 국고는 밑 빠진 독처럼 사방으로 새니 이런 개혁도 있나 싶을 정도”라고 일침했다.
강정구 사태와 관련해서는 “하필이면 다른 범죄자도 아닌 적화통일론자의 거듭되는 국기 문란 발언에 청와대와 여당 대표 등이 사상의 자유니 인권이니 하다가, 급기야 법무부 장관이 헌정 사상 초유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옹호하는 이유가 뭐냐”고 반문하며, 이는 국민적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사 청산에 대해서도 “친일 인사 판정의 가장 중요한 근거는 그때를 같이 산 사람들의 증언인데 이를 무시하고 일제강점기에 겉으로 드러난 몇 가지 말이나 행동으로 판단한다면 그 시대를 산 사람치고 친일파 아닌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몬시뇰´은 주교품을 받지 않은 원로 신부에게 교황청이 공로를 인정해 내리는 명예 호칭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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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두현 (uhan79) :10 :0
아무사심없는 종교계의 원로께서 충정으로 한 말씀이니 넘연은 가슴에새겨들어라.기분나쁘다고 욱하는성질에 다른일벌리지말고.새벽에 남대문시장가서 경기도 체감해보고 저녁에 만찬만하지말고 서울역에 나가서 노숙자가 늘었는지 얼어죽는 사람은 없는지 진정으로 민생안정 (2005-10-31 11:32:57)
임광일 (yim995) :12 :0
배고팟던 할머니의 옛날 얘기에 손자가 말했다."배고프면 라면 끓여 먹지, 할머니 바보다.""이놈아, 그때에 라면이 어디있었나?바보 같은 놈아."과거사 청산 외치는 이는 배고팟던 할머니에게 라면을 먹지않은 바보라 하는 손자놈과 같다. (2005-10-31 11: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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