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별손보 또 매각 무산… ‘새 주인 찾기’ 난항, 재입찰·계약이전 중대 기로
MG손해보험의 가교보험사
예별손해보험(이하 예별손보) 매각이
또다시 무산됐답니다.
본입찰에서
한국투자금융지주(이하 한투지주)만 참여해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으면서 결국 유찰.
한투지주가 인수 의사를 유지하면
재입찰 또는 수의계약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참여를 철회할 경우 122만 건 규모 보험계약을
5개 대형 손해보험사로 이전하는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진행한
예별손보 공개매각 본입찰에는
예비 인수후보 3곳(하나금융지주·
한국투자금융지주·JC플라워) 가운데
한투지주만 최종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답니다.
단독 응찰로 경쟁 입찰 요건이 충족되지 않으면서
이번 매각은 결국 유찰로 마무리됐답니다.
- 재공고 입찰 추진 검토… 추가 인수자 확보 여부 최대 변수
- 매각 불발 시 122만건 계약이전 검토… 5개 손보사 배분 주목
예보는 한투지주를 포함한
잠재 인수 후보들의 의사를 다시 확인한 뒤
매각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국가계약법에 따라 재공고 입찰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업계에서는 두 차례 입찰 참여 후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현재로선 한투지주의 의중이
가장 중요한 변수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투지주는
최근 보험업 진출 가능성을 꾸준히 검토해 왔는데요.
지난해 BNP파리바카디프생명과
롯데손해보험 실사에 참여했고
올해는 KDB생명 인수 후보군으로도 거론됩니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역시
지난해 보험사 인수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답니다.
이는 증권사를 주력 계열사로 둔 금융그룹이
보험사를 품을 경우 자산운용 측면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인데요.
보험사가 보유한 채권과 대체투자 자산을
증권 계열사가 운용하면 운용수익과
수수료 수익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답니다.
실제로 일부 금융그룹은 보험·증권 간 협업을 통해
수익 다변화 효과를 내고 있답니다.
다만 예별손보 인수에는
적지 않은 자금 부담이 따릅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MG손해보험의 가용자본은
마이너스(-)1972억 원, 요구자본은 8569억 원 수준.
금융당국 권고 자본비율 130%를 맞추려면
약 1조3000억 원 규모의
추가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인수자가 향후 정상화 비용까지 감안해야 하는 만큼
부담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향후 한투지주가
인수전에 최종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예별손보 매각은 사실상 무산되고
계약이전 절차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답니다.
이 경우 예별손보는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
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5개 손보사에 122만 건 규모 보험계약을
기존 조건대로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게 됩니다.
계약 배분 기준과 전산 시스템 이관 작업 등이
핵심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만약 재공고 입찰이 진행돼 한투지주가
최종 인수 후보자로 선정될 경우에는
예보가 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계약 이행 능력, 보험업 운영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국가계약법상
예정가격 이하로 매각해야 하는 만큼
제시 가격의 적정성 여부도 함께 검토할 방침입니다.
예금보험공사 측은 본지에
“현재로선 재공고 입찰과 5개 손보사로의 계약이전 등
두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우선 시장에서 추가 인수 후보가 있는지 확인한 뒤
재공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답니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복수의 참여자가 확보돼
유효 경쟁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재입찰을 추진할 것”이라며
“재공고 이후에도 유찰될 경우
단독 응찰자와 수의계약 협상을 진행하거나
적격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5개 손보사로 계약이전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설명했답니다.
그러면서
“가능하다면 회사를 통째로 매각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시장 상황과 인수 수요를 종합적으로 살펴본 뒤
다음 절차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답니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한국투자금융지주 차원에서
보험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나
개별 매물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상황이나
공식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전했답니다.
한편 금융권에서는
예별손보와 함께 KDB생명도 주요 매물로 꼽힙니다.
특히 한투지주가 과거부터 KDB생명에
관심을 보여온 만큼 향후 예별손보와
KDB생명 가운데 어느 쪽에 무게를 둘지를 놓고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답니다.
자산 규모와 장기 운용자산 확보 측면에서는
생명보험사인 KDB생명이
더 매력적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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