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정자동주교좌성당
13/11/24 - 경기도 교육청 김상곤 교육감 초청 특강
정자동주교좌본당, 경기도 교육청 김상곤 교육감 초청 특강 ‘한국 교육의 현재와 미래’···협동, 소통, 자발성의 ‘혁신 교육’ 필요 | 수원대리구 정자동주교좌본당(주임 조영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은 11월 24일 경기도 교육청 김상곤 교육감을 초청, ‘한국 교육의 현재와 미래’ 주제의 강연을 들었다.
이날 오전 3층 대성전에서 ‘그리스도 왕 대축일’ 교중미사 후 열린 특강에는 500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해 40여 분간 강의를 경청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강의 첫머리에 “‘한강의 기적’을 일궈내는 데는 교육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하고 “그럼에도 핀란드·싱가포르와 함께 세계 3대 교육 강국에 속하는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은 ‘더불어 사는 능력’이 매우 저조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42개 조사 국가 중 세계 최고의 학력과 진학률을 가진 우리 학생들이 세계 최하위권의 학업 흥미도(수학·과학 부문 41·42위)를 가진 사실은 아이러니”라고 했다.
또 세계 최고의 학업 스트레스(72.6%)로 중·고교생 5명중 1명이 자살 고려(20명 중 1명 실제 자살 시도) 중이라는 슬픈 현실을 얘기하기도 했다.
그는 구글·삼성·애플 등 기업의 예를 들며 “시대의 변화를 제대로 읽고 대응할 때 도태되지 않고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교육의 빛과 그림자’를 분석한 후, “입시위주의 획일적·주입식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협동심·소통력·자발성 부족으로 변화의 소용돌이에 민감할 수 없다”고 전한 김 교육감은, “오늘의 아이들을 어제처럼 가르치면 아이들의 미래를 빼앗는 것이다”라는 존 듀이(John Dewey, 1859~1952)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그는 “미래 사회의 핵심 역량을 키우기 위해 경쟁에서 ‘협력’으로, 성적에서 ‘성장’으로, 지시와 통제에서 ‘자율과 자치’로, 개인책임에서 ‘공동책임’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혁신 학교’ 흥덕고 학생들의 활짝 웃는 모습의 사진을 소개한 김 교육감은, “사회는 그들 120여명을 ‘꼴찌’라 불렀지만 3년 후 2013년 새해, 그들은 ‘희망가’를 불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행복한 아이가 미래에도 행복하다”며 강연을 맺었다.
김상곤 교육감은 2009년 4월 치러진 경기도 첫 주민 직선 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된 후, 2010년 6월 재선된 바 있다.
성기화 명예기자 | |
| | ‘한국 교육의 현재와 미래’···협동, 소통, 자발성의 ‘혁신 교육’ 필요 수원교구 인터넷신문 |입력 2013-11-24 | http://casw.kr/I89wiu0AzY | | 수원대리구 정자동주교좌본당(주임 조영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은 11월 24일 경기도 교육청 김상곤 교육감을 초청, ‘한국 교육의 현재와 미래’ 주제의 강연을 들었다. 이날 오전 3층 대성전에서 ‘그리스도 왕 대축일’ 교중미사 후 열린 특강에는 50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해 40여 분간 강의를 경청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강의 첫머리에 “‘한강의 기적’을 일궈내는 데는 교육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하고 “그럼에도 핀란드·싱가포르와 함께 세계 3대 교육 강국에 속하는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은 ‘더불어 사는 능력’이 매우 저조하다”고 했다. 이어 “42개 조사 국가 중 세계 최고의 학력과 진학률을 가진 우리 학생들이 세계 최하위권의 학업 흥미도(수학·과학 부문 41·42위)를 가진 사실은 아이러니”라며, 세계 최고의 학업 스트레스(72.6%)로 중·고교생 5명중 1명이 자살 고려(20명 중 1명 실제 자살 시도) 중이라는 슬픈 현실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김상곤 교육감은 구글·삼성·애플 등 기업의 예를 들며 “시대의 변화를 제대로 읽고 대응할 때 도태되지 않고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교육의 빛과 그림자’를 분석한 후, “입시위주의 획일적·주입식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협동심·소통력·자발성 부족으로 변화의 소용돌이에 민감할 수 없다”고 전한 김상곤 교육감은, “오늘의 아이들을 어제처럼 가르치면 아이들의 미래를 빼앗는 것이다”라는 존 듀이(John Dewey, 1859~1952)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또, “미래 사회의 핵심 역량을 키우기 위해 경쟁에서 ‘협력’으로, 성적에서 ‘성장’으로, 지시와 통제에서 ‘자율과 자치’로, 개인책임에서 ‘공동책임’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혁신 학교’ 흥덕고 학생들의 활짝 웃는 모습의 사진을 소개한 김상곤 교육감은, “사회는 그들 120여 명을 ‘꼴찌’라 불렀지만 3년 후 2013년 새해, 그들은 ‘희망가’를 불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행복한 아이가 미래에도 행복하다”며 강연을 맺었다. 김상곤 교육감은 2009년 4월 치러진 경기도 첫 주민 직선 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된 후, 2010년 6월 재선된 바 있다. 성기화 명예기자 | 기사제공 : 수원교구 인터넷신문 | 등록일 : 2013-11-28 오후 4:14: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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