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용병 이시온(29)이 결국 짐을 쌌다.
롯데는 4월 29일 그동안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여러 차례 퇴출설 도마 위에 올랐던 이시온을 내보내고 새로운 용병과 수일 내에 정식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대체 용병은 확정한 상태이지만 현재 소속구단의 동의서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으며 빠르면 4월 30일 중 동의서가 도착하는 대로 계약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롯데가 물색한 용병은 미국 프로야구 트리플 A에서 5시즌 동안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려온 백인 타자로 외야수와 1루 수비 능력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예정대로 절차가 진행될 경우 5월 10일께부터 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특히 이 타자가 정교한 타격 능력을 갖고 있고 2루타가 많아 득점 기회에서 충실하게 득점타를 때려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미니카 출신의 이시온은 지난해 5월 대체 용병으로 온 후 타율 2할 9푼, 13홈런의 수준급 활약을 펼쳤으나 올 시즌 들어 12타수 1안타(8푼 3리)로 극히 부진해 롯데의 속을 썩였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받은 무릎 수술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데다 타격폼이 급격하게 무너졌다는 분석이다.
이시온은 빠르면 5월 30일 중 고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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