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RAL SEA/VOLCANO AND HEART
The Coral Sea의 데뷔 앨범 속에 담긴 아트 록의 위대함에 숨을 멈춘다. 어디서나 느껴 보지 못한 음악으로
당신의 영혼을 사로 잡을 것이다. The Coral Sea는 데이빗 보위, 핑크플로이드, 비틀즈의 명반들을 연상시키는
최면력이 강하고 원숙한 음악을 가지고있으며 현재 뮤지션 중에서는 멜로디가 풍부한 Yo La Tengo의 블루스
경향에서부터 보컬/기타를 통해 다층적인 감동을 표현하는 Radiohead까지 비견되곤 한다. 실험적이고 뛰어난
스페이스 팝 4중주와 그 배경에 깔린 전체적인 현악기 연주 부분을 상상해 보면 아마도 어떠한 스타일의 음악을
추구하는지 감이 와 닿을 것이다. 프론트맨이자 팀을 만든 Rey Villalobos의 목소리는 대단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조금의 꾸밈도 없이 무척 맑은 목소리로 양성적인 느낌의 흥얼거림으로 곡들을 빛내고 있다.
* DURALUXE/SUITCASE
Duraluxe는 비현실적인 분위기의 음악과 현실적인 음악을 결합하여 전체적으로 보편적인 음악을 추구한다. 대단히
평온하면서도 초현실적인 Flaming Lips 스타일의 사이키델릭이 The Psychedelic Furs와 Orchestral Maneuvers
In The Dark의 명반이 광범위하게 보여 주었던 80년대 정열의 뉴웨이브 주파수에 잘 맞추어진 음악을 선사한다.
섬광을 비쳐 주는 음악과 여러 색깔의 곡들을 특유의 음향 기술로 장식하고 있으며 이 초현실적인 아름다움이 있는
앨범은 Grandaddy, The Lassie Foundation, The Flaming Lips, Sparklehorse, Mercury Rev 등의 팬들에게 강력
추천할 수 있다.
* ELK CITY/STATUS
뉴욕 출신 트리오 Elk City의 첫 앨범으로 60년대 후반의 avant-folk를 새로운 세기에 맞게 재 구성하였다.
키보디스트 Renee LoBue와 기타리스트 Peter Langland-Hassan의 목소리가 어쿠스틱 기타, 멜로디, 특이한
효과음들과 함께 대위를 이루어 각각 완전히 다른 멜로디와 음악 속에 담겨져 있다. 서로 완전히 다른 다양한 형식의
음악들과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의 꿈꾸는 듯한 분위기, Kevin Shields 특유의 기타 진행이 독특한 효과를 빚어 내고
있다. 이러한 효과는 예술적인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싸이키-포크의 역량을 마음껏 내보이고있다.
(AMG ★★★★)
* FOLKSONGS FOR THE AFTERLIFE/PUT DANGER BACK IN YOUR LIFE
본 음반은 에테르가 가득한 팝 뮤직으로 부드러운 가사와 여성 보컬이 매력적인 영화 같은 느낌의 음반이다. Club 8,
몽환적인 Galaxie 500, 잊혀지지 않는 멜로디의 Azure Ray, 그리고 초기의 Beth Orton 스타일을 섞은 듯한
감동적이고 멜랑콜리한 감성의 음악들로서 2003년 나온 앨범 중 가장 뛰어난 앨범 중 하나로 꼽을 수 밖에 없다.
(AMG ★★★★)
* FONDA/CATCHING UP TO THE FUTURE
Fonda의 3번째 앨범으로 shoegzazer 풍의 음악을 들려주고있으며 목소리는 Lush와 유사하다. 하지만 새로운
풍의 음악을 시도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곡들이 뛰어난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Shoegaze 사운드의 기타와
쿨한 이펙트를 사용하여 펑크록을 구사하는 밴드이다. (AMG ★★★★)
* FONDA/STRANGE AND THE FAMILIAR
Aversion.com - "캘리포니아의 공기와 태양, 물에는 뭔가 있음에 틀림 없다. 하지만 브릿팝 사이키델리아가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자신에게 적용하였든, 낯설면서도 친숙함 속에 그러한 면면들이 녹아 들어가있다. 아마도 런던의
음울한 날씨의 하늘과 고전적인 건축물들이 사이키델릭 브립팝을 만들어 내는 데 필수적인 배경일지도 모른다."
* FRANK LENZ/VILELENZ AND THEIVES
* FRIENDS OF SOUND/ROCK-OLA
Uncut - "알라바마 주 버밍햄 출신의 Friends of Sound (Leslie 및 Reed Lochamy)은 기타와 드럼으로 인디팝을
연주하는 그룹이다. 이들의 데뷔 앨범은 룰러비 멜로디를 비틀어 보이며 16곡의 딥 사우스 고딕 감성의 곡을
선보이고 있다."
* GREEN PAJAMAS/21ST CENTURY SÉANCE
수 년간 많은 앨범들을 선보이며 전세계에 걸쳐 두텁고 절대적인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시애틀 사이키델릭 팝 밴드
Green Pajamas는 싱어송 라이터이자 메인 싱어인 Jeff Kelly의 주도하에, 현재 Entertainment Weekly에서부터
Ptolemaic Terrascope에 걸친 다양한 음악계의 저널리즘이 보내는 찬사를 마음껏 누리고 있다. 2004년은 Green
Pajamas의 20주년이 되는 해로서, Hidden Agenda 레이블을 통하여 라이브 스튜디오 앨범인 “Ten White
Stones”을 발매하기도 하였다. 그 후 Jeff와 그 멤버들은 새 앨범 “21st Century Séance”을 완성하였다. 시애틀
사이키델릭 팝의 베테랑들이 2005년도 스튜디오에서 빚어낸 노력의 산물인 이 새 앨범은, 그들의 마지막 사이키델릭
명반인 1997년의 “Strung Behind the Sun” 이후 다시 사이키델릭의 영토에서 음악적 역량을 펼치는 것을 감상할 수
있다.
* GREEN PAJAMAS/TEN WHITE STONES
수 년간 많은 앨범들을 선보이며 전세계에 걸쳐 두텁고 절대적인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시애틀 사이키델릭 팝 밴드
Green Pajamas는 싱어송 라이터이자 메인 싱어인 Jeff Kelly(The Goblin Market)의 주도하에, Joe Ross(Capping
Day), Eric Lichter, Laura Weller(The Goblin Market/Capping Day), Scott Vanderpool의 멤버 구성으로 현재
Entertainment Weekly에서부터 Ptolemaic Terrascope에 이르는 다양한 음악계의 평단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GREEN PAJAMAS/THROUGH GLASS COLORED ROSES
ALL MUSIC GUIDE - “시애틀 출신의 Green Pajamas는 XTC 쪽 프로젝트인 Dukes Of Stratosphear에 대비되는
밴드로서 진지하게 고려될 수 있다. 두 밴드 모두 60년대 사이키델릭을 미묘하게 비튼 음악을 추구하고 있으며,
Green Pajamas의 경우에는 보다 진지하고 포크한 사운드를 펼치고 있다. 60년대의 음악들의 영향을 받았음을
공공연하게 드러내면서 이 밴드는 60년대 포크와 사이키델리아의 현대적인 조합을 통해 멋진 혼합적 음악을 창조해
냈다.” (AMG ★★★★)
* JEFF KELLY/FOR THE SWAN IN THE HALLWAY
Green Pajaman의 리더 Jeff Kelly의 이 앨범은 갈망을 노래하고 있으며 해외 체류 중에 영감을 받아 탄생하였다.
Kelly가 최근 겪었던 일, 하고 있는 일 등이 노래에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네오-사이키델릭에 대한 그의 최근의
경향을 읽을 수 있다. 본 음반은 현악기로 표현할 수 있는 슬프고 묵상적인 느낌이 있으며 웨스트민스터 사원처럼
세월의 두께로 덮여진 장엄한 구조물과 같은 음반이다. 이 앨범에서의 Kelly의 창법은 듣는 이를 마구 흥분시키지는
않지만, 그보다 더 매력적인 방법으로 은근히 다가오는 맛이 있는 앨범이고, 또 그것이 더 마음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음을 알게 해 주는 앨범이기도 하다.
* JEFF KELLY/INDISCRETION
세상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천재적인 뮤지션들을 살펴 보면, 단연 Jeff Kelly의 이름이 정상의 목록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80년대 중반부터 자신의 밴드인 Green Pajamas를 이끌어 왔던 그는 60년대 사이키델릭 음악에서
영향을 받았으나 스타일 자체에 얽매이지 않는 주옥 같은 곡들을 계속하여 선보여 왔다. 왕성하게 곡을 발표하는
싱어송 라이터로써 골고루 재능을 보이는 이 천재의 솔로 앨범은 그 중에서도 일급에 속한다. 본 음반은 카톨릭적인
죄의식과 회개와 관련된 곡들의 모음으로서 보다 강한 느낌으로 기타에서 좀 더 짙은 음감과 드럼에서 보다 강렬한
음악들로 구현해 냈지만 오히려 그의 비상한 솜씨는 이전 어느 때보다 더욱 날카롭게 다듬어져 있다. "Somebody's
Daughter"의 기타 후크는 영혼을 울리는 힘이 있으며 "Cruel Velvet Sea"의 오프닝 리프의 오케스트라적 느낌도
그러하다. 이러한 사이키델릭의 궤적을 따라 쭉 이어온 경력은 만약 Kelly가 그것을 뒷받침하는 가사와 멜로디
측면에서의 비전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가치를 높이 평가 받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 어느 때보다 우아하게
자아낸 그만의 멜로디 라인이 제대로 잡혀 있고 가사말도 상상력과 로맨티시즘 사이에서 팽팽하게 균형을 잡고있는
결과물은 성공적이라 할 만하다. (AMG ★★★★☆)
* KEN STRINGFELLOW/THIS SOUNDS LIKE GOODBYE
CMJ – “Ken Stringfellow는 흥미롭고 다양한 영역으로 자신의 날개를 펴고 날아가고 있는 중이다. Posies가 발표해
왔던 앨범보다 훨씬 더 신비로운 느낌의 앨범이다. “have ever done… It's great to hear Stringfellow”가 신디
사이저를 이용하여 음악의 세계에서 특이한 영역을 개척하고 다양한 악기와 사운드를 실험하며 기존의 팝 뮤직의
영역을 넘어선 시도를 귀로 듣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This Sounds Like Goodbye”와 같은 곡을 통해 귀에
들어오는 방랑적 정서의 작곡 구성은 다음 Stringfellow의 미래를 미리 가늠하게 해 주는 좋은 예고편이라고 할 수
있다."
* MELODY UNIT/CHOOSE YOUR OWN ADVENTURE
시애틀에서 시작되어 90년대 전체를 그런지 음악이 꽉 잡고 있었던 시대를 상기하면 다소 아이러니하기도 하다.
동시에 영국에서는 슈게이징 씬이 막 각광을 받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런지 음악이 5천 마일 바깥의 영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압도할 만큼 위세가 당당했지만 달콤한 음악을 구사하는 팝 밴드들은 당시 성난 정신적 불구자
같은 그런지 팬들 앞에 아무 힘도 없었다. 그런데 이제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시애틀에서 또 다시 작은 음악
씬이 발호하려고 하는 중이다. 이것을 무엇이라고 이름 붙여도 좋다. 결국 대세를 잡고 번성할 것으로 보이는 이
음악을 슈게이징, 드림 팝, 노이즈 락 어느 것이라고 불러도 상관 없다. 본 음반을 통해서 확인하기 바란다.
(AMG ★★★★☆)
* NATIONAL SKYLINE/NATIONAL SKYLINE
Champaign-Urbana 씬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7곡으로 이루어진 본 앨범은 Poster Children와 Promise
Ring가 추구하는 음악의 중간 지점에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자의 단점인 버즈 팝의 서두르는 느낌은 없고 후자의
장점인 이따금 탈색되는 그러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곡이 갖는 힘은 그러한 밴드들보다 훨씬 강렬하고
공간감이 살아난 프로듀싱도 멋지며, 쿨한 기타, 키보드 사운드가 어디에서나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현기증 나는
오프닝 곡인 "Metropolis."와 조용하게 다가오는 은근한 매력의 "Kandles"이 특히 보석 같은 곡이다.
* ORANGE ALABASTER MUSHROOM/SPACE & TIME: A COMPENDIUM OF…
1991년에서 2000년 사이는 NUGGET 사운드를 답습하면서 60년대 사이키델릭 부흥을 노렸던 뮤지션들에 의해 많은
앨범들이 녹음된 시기였다. 캐나다 출신 원맨 밴드인 Orange Alabaster Mushroom는 이러한 작업에서 누구에게도
비견할 수 없는 큰 성과로 인정 받았다. 보풀이 날리는 듯한 트레몰로 기타 연주에서 오르간, 가사, 그리고 I-left-my
-mind-out-in-the-rain 프로덕션의 효과에 이르기까지, 이 팀의 Gregory Watson은 사이키델릭 1세대가 가지고
있던 정신을 완벽하게 포착하였다. 구하기가 쉽지 않은 이전 곡인 “SPACE & TIME”에 뒤이어 Status Quo의
"Pictures of Matchstick Men"나 Tomorrow의 "My White Bicycle."이란 곡이 나오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AMG ★★★★☆)
* UNBUNNY/SNOW TIRES
아름답고도 여린 감수성이 담긴 음악이다.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리는 곡, 내면적인 곡, 그 외 보컬과 함께 하는 락의
진수성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다수의 곡들도 포함되어 있다. 어느 특정한 곡만 반복하여 듣는 종류의 앨범이
아니고 전체적으로 감상할 때 가장 좋은 앨범이다. 간결하고 단순한 멋이 살아 있는 사랑스러운 앨범이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벗어 던진 다음에도 오랫동안 당신의 귀에 남아 있을 앨범!!
* VITESSE/CHELSEA 27099
본 음반을 리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리드 싱어 목소리가 Stephen Merritt(Magnetic Fields, the Sixths 등)와
이상할 정도로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곡들은 귀에 매우 즐겁게 감기고있다. 가사의 내용은 Merritt의 곡들처럼
자기 비하적이지도 않고, 대부분의 곡이 사랑 또는 사랑의 상실 같은 것에 대해서 노래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뭔가 쓸쓸한 느낌의 보이스라고 할 수 있다. Magnetic Fields를 좋아한다면 이 앨범을 좋아하게 될 것이다.
(AMG ★★★★)
* VITESSE/YOU WIN AGAIN, GRAVITY!
본 음반을 리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리드 싱어 목소리가 Stephen Merritt (Magnetic Fields, the Sixths 등)와
이상할 정도로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곡들은 귀에 매우 즐겁게 감기고있다. 가사의 내용은 Merritt의 곡들처럼
자기 비하적이지도 않고, 대부분의 곡이 사랑 또는 사랑의 상실 같은 것에 대해서 노래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뭔가 쓸쓸한 느낌의 보이스라고 할 수 있다. Magnetic Fields를 좋아한다면 이 앨범을 좋아하게 될 것이다.
(AMG ★★★★☆)
* WITCH HAZEL SOUND/THIS WORLD, THEN THE FIREWORKS
본 앨범은 음악을 어렴풋이 이해하던 아주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방안에 놓여 있던 오렌지색 소파, 그리고
구석에서 빛나고 있던 60년대 식의 램프의 느낌을 전달해 주면서 스피커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들이 부드럽게 귀에
감긴다. 오렌지 색, 꽃들, 램프, 갈색 커튼, 그 외 기억에 저장되어 있는 70년대의 향취들의 최고의 부분을 연주하는
것 같이 들리고있으며 Witch Hazel이 추구하는 음악을 감상할 때면 슬프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고 시간이 멈춘
듯이 영원할 것만 같던 그 시절로 돌아가곤 한다. (AM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