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丑)
고대에 소는 신이어서, 살아선 좋은 잠자리에서 성수로 목을 축이고, 가장 신선한 풀을 먹었다. 죽으면 신으로 모셔졌다. 중세시대에 소는 신과 인간, 성스러운 세계와 세속을 이어주는 메신저였다. 소는 겨울 땅을 상징한다.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땅은 경작을 위해서 준비를 해야 하는 땅이다.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려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계절의 상징을 소에게 준 듯하다.
불교에서 소를 찾는 것은 깨달음을 얻는 길이고, 도교에서 소를 타는 것은 선계에 이르는 것이다. 유교국가인 조선조엔 선농단에서 소를 제물로 바치는 것을 매개로 신농씨와 후직씨에게 풍년이 들기를 빌었다.
소는 희생을 상징한다. 전국시대 제 선왕이 제사에 쓰기 위해 끌려가는 소가 떠는 것을 보고 양으로 바꾸라고 명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맹자는 소에게도 인정을 베푸는 마음 반이라도 쓰라고 질타한다.
소는 노동이다. 하늘의 논밭인 하늘의 농경지 천전을 경작한다고 하니 죽어서도 일한다고 한다. 사주에 소가 들면 일복이 많다고 한다.
살아서는 노동력을 제공하고 죽어서는 고기와 가죽을 제공한다. 『삼국사기』 신라 지증왕3년(502)조에 “처음 소를 이용해 농사를 지었다”는 기록이 있지만 서기 1000년 전의 평북 염주군 유적에서 쟁기와 수레바퀴가 나온 것은 소로 농사짓는 우경이 더 일찍 시작되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소는 숙명을 받아들인다. 성실하다. 인간에게 고기와 가죽과 노동을 제공한다. 사주에 소가 들면 열심히 일한다. 일복이 있다. 우직하다!
소는 신석기 시대부터 인간에 의해 길러진 가축으로, 기원전 4500년께 메소포타미아 알파차에서 소를 길렀던 유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구약 성서 '창세기'에는 소의 젖과 치즈가 나오며 인도에서도 기원전 2000년 무렵 이란의 아리아족이 우유와 치즈의 이용법을 전했다는 기록이 있어요. 고대 농경 사회에서 소는 농사를 짓는데 긴요해서, 소를 죽여 쇠고기를 먹는 것이 금지 됐었고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에서도 풍년을 가져 오는 농사의 여신이자 신성한 짐승으로 숭배 되었다.
사주에 소가 든 사람은 성실함과 인내로 재산을 이룬다. 인내가 강하다는 것은 하기 싫은 일도 한다는 것이다.
소는 신이다! 힌두교에서는 지금도 소를 신성시하여 쇠고기를 먹지 않을 뿐 아니라 상처를 주는 일조차 꺼리고 있다.
소는 느리다. 빠르게 움직이지 못해 처음에는 손해를 보지만 인내로 성공을 이룬다.
복종을 잘 하는 듯하지만 자기 고집이 엄청나다. 소고집이란 말이 여기서 생긴 것이다.
소고집은 음의 기운을 상징한다. 안보이는 듯하지만 강한 기운을 말한다.
소는 착하다! 모든 생명을 구하려는 자비가 있다. 불교에서 깨달음의 상징으로 쓰이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소는 대의명분을 중시하고 결국 자기희생으로 행복을 찾는다.
만약 소가 들고 희생적 삶을 거부한다면 명예를 잃게 된다. 명예를 잃은 소는 의미가 사라지고 죽지 못해 산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다가 죽는다.
이효리
-기미 토토 양
-기사 토화 뱀
-정축 화토 소
“‘핑클’ 때는 하라는 대로 했죠. 입으라는 대로 입고, 말하라는 대로 말하고. 제 의견이 전혀 없었죠. 그래도 유명해지고 돈도 많이 벌었기에 그걸로 위안 삼았어요.”
이효리는 머리 비고 예쁜 스타정도로 인식되었다. 그녀는 누가 보아도 성실했다. 그런데 그녀가 최근 변화가 있었다. 그녀는 최근 동물보호와 환경과 노동자의 인권까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누구는 빨갱이가 되었다고 조롱하지만 그녀의 깨달음은 만만치 않아 보인다.
“<두 개의 문>, <저 달이 차기 전에>, 이런 다큐영화 많이 봐요. 노동자, 약자의 생명이 돈과 강자에게 밀리는 현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요. 관련 책도 보고 있어요. 언젠가 <녹색평론>을 보고 있으니 회사 대표님이 ‘불온서적 보고 있냐’고 잔소리하시더라고요.(폭소).”
그녀의 팔의 두 가지 문신이 있다. “하나는 ‘브라마 비하라스’Brahma Viharas인데, 의역하면 ‘우주의 근본’이란 뜻이고, 다른 하나는 화엄경에 나오는 ‘인드라망’ 그림이에요. ‘우주의 근본’을 생각하고, 내가 모든 만물과 연결돼 있다는 점을 항상 환기시키려고 새겼어요.”
그녀는 사람을 뛰나 동물에 까지 사랑을 주려고 노력한다. “동물이든 사람이든 내가 도움 주고 필요한 사람 된다는 느낌 들 때 제일 행복해요. 우리는 누군가의 희생에 힘입어 살고 있잖아요.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 상당수는 동물실험을 해요. 그 동물들에게, 그리고 사람들에게 되돌려주는 삶을 살자, 이런 생각을 해요.”
앞으로 사회봉사에 주력하면 더 크고 멋진 인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희
+경신 금금 원숭이
-기묘 토목 토끼
-신축 금토 소
앵커 김태희’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앵커가 뉴스를 전하는 것처럼 연기가 부자연스럽다는 뜻이다. 사실 그녀의 사주는 연예인 보다 다른 직업이 어울려 보인다. 그녀는‘지성’을 상징하는 토끼달에 ‘성실’을 상징하는 소띠날에 태어났다. 소의 성실함으로 공부를 잘했다. “절대 포기하지 마라! 수학 과목은 답이 똑 떨어져 좋아했지만 사회 같은 과목은 흥미가 없었다. 하지만 싫어하는 과목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서울대에 합격한 비결이다” ‘김태희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에서 한 말이다. 성실한 김태희는 세월이 지난 후 자신의 뜻을 이룰 것이라 믿는다.
박찬호
-계癸축丑 수토 소
-기己미未 토토 양
-을乙축丑 목토 소
‘나는 나의 능력을 믿으며, 어떠한 어려움이나 고난도 이겨낼 것이다. 나는 자랑스러운 나를 만들 것이며, 항상 배우는 사람으로서 더 큰 사람이 될 것이다. 나는 늘 시작하는 사람으로서 새롭게 일할 것이며, 어떤 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성공시킬 것이다.’ 박찬호(35·LA다저스)의 홈페이지 첫 화면에 떠있는 글이다. 박찬호는 학자와 신뢰를 상징하는 양띠달과 성실의 소가 있는 사주이다. 그는 어려울 때나 좋을 때나 표정변화 없이 자신의 일을 묵묵하게 했고 국민은 그로 인해 행복했다.
성공의 연금술사는?운명상담과 자기계발교육프로그램이 있는 2004년에서 2013년까지 9년 역사를 가진 카페입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잘 읽었어용 ㅎㅎ
소띠라서 유심히 보았습니다. 고집은 정말 참 소고집이죠 ㅎㅎ
잘 읽었습니다~^^
예전에 우리집에서 기르던 소가 생각났습니다..소도 자세히 보면 다 다릅니다.
우리집소는 귀품이 흐르는 약간 밝은 색깔의 소였습니다. 하지만 남의 곡식밭에 들어가기를 좋아해서
제가 소먹이러 다닐때 애를 먹었지요..고놈 곡식밭에 있는 것 잡으러 가다가 다쳐서 턱밑에 몇바늘 꿰매기도 했고..
하지만 지금은 세상에 없지요..제 기억속에 우리소가 배가 불룩하게 풀을 많이 먹었을때 행복했던 기억은 아직도있지만요..추억은 아련하면서 쓸쓸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