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 (우이동교회산악회)
▒ 2014년 6월 5일(목) ~ 6월 6일(금) /1박 2일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대암목장
▒ 12명 참석
문영숙, 송성미, 김의덕, 조정한, 윤석후, 김은수
조원준, 김정욱, 황지영, 박선혜, 이회숙, 허필용
▒ 6월 5일(첫날) : 구름이 많이 끼고 기온이 비교적 낮음 (14도)
6월 6일(오는 날) : 햇볓이 따갑고 한 낮의 기온 30도 훌쩍
* 교회에서 선발대는 오후 3시, 본대는 저녁 6시에 출발... 귀경은 철원에서 오후 2시 30분 출발 서울 5시에 도착
Intro ....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한 MT ~
능선을 힘겹게 오르던 등반을 잠시 미루고, 철원의 아름다운 자연속에 위치한 대암농장에서 1박 2일 야영을
하며 회원들과 함께 별밤을 보낼 생각을 하니 무척 기대가 된다.
이번 MT 행사는 자연속에 동화되고 열린 마음으로 간다면
눈에 보이는대로 말해도 그럴듯한 시인이 될 수 있고,
자연의 소리에 화답하는 음악가로 변신해도 좋다.
내안에 숨겨진 아름다운 삶에 대한 애착을 뽐내는 자랑질을 해도 흉이 되지 않을테니까 ......
부드러운 흙냄새, 풀냄새 맡으며 자연의 미세한 움직임과 소리에 잠시 경의를 표하자.
살아오면서 온 몸으로 부딛혔던 삶의 조각들을 이리저리 맞춰보며
별도 달도 우리의 이야기를 기대하는 칠흙같은 이 밤에~
지금까지 지켜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며 행복한 시간으로의 여행을 떠나자 ~~~
출~~~~~~~~ 발 !!!
* 선발대는 당초 2시에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3시가 조금 넘어서 출발~ 장정 4명이 한 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 우리가 머무를 1박 야영지에 도착! 저녁 6시쯤 짐을 내렸습니다
* 손님을 반기는 표지판 ~
* 도착하자마자 비지땀을 흘리면서 숙소 3채를 뚝딱 세웠습니다. 캠핑용 장작 준비하느라 톱질에, 땅도 고르고 흐유~~ 배가 고프군요
* 본 대는 저녁 8시 30분경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늦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배가 고파서 그런지 말 안해도 알아서 척척 준비하고..... 캠핑 모드로 급변신하고 있습니다 ~~
* 윤집사님의 야전용 LED 조명등 준비~~, 조정한 성도님은 캠핑 셋트를 죄다 가져와서 이 밤이 든든합니다 감동~ 감솨 ~
* 캠핑터의 모닥불은 이 밤을 위해서 서서히 타오르고~
* 칠흙같은 밤 모두가 개미처럼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 양주산 돼기고기 목살
* 고기도 풍족, 야채는 광주리 채로 갖다 놓고 부족함 없이..... 소가 풀을 뜯어 먹는 기분 알거 같아요 ^^
* 고맙게도 목장 사장님께서 아름드리 원목을 차로 운반해줘서 기겁 감동 ! ~~ 이거 다 태울려면 아마도 2박을 해야 할 듯 ~
* 어느 정도 준비가 끝나자 장로님의 우렁찬 기도소리가 철원의 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 이제부터 본격적인 야전 캠핑 모드로 ~~~~~~
* 대암목장을 주관하는 이사장님과 사모님 내외분~~
* 맛과 멋과, 불어오는 상쾌한 자연의 밤공기를 코로 맡으며 행복해하는 사람들 ~~
조금만 벗어나면 자연이고, 약간만 관심을 돌려도 사람을 감동시키는 자연이 곁에 있는데 이렇게 오기까지 쉽지 않았습니다
* 젓가락 각도가 아래를 향한 것을 보니 어느정도 배가 불렀군요~~ ^^
* 함께 오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보기도 좋고, 부럽기도 하고....
* 총무님이 손수 공수해온 커피 드립으로 회원님들에게 서비스 제공~~ 저두 한 잔 부탁혀~~유 !!
* 별 이야기의 주인공 목동 같아유~~ 정말 없으면 안 될 믿을맨 옆에는 스테파네트 같은 아름다운 부인이 있잖아요~~ ^^
* 배고픔도 어느 정도 해결했으니, 찬양하며 대화하는 시간을 시작하겠습니다
* 이 밤에 아무리 소리 지르고 키타를 쳐도 간섭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사실 ~~ 와~우 !!!!!
그래서 목놓아 찬양을 불렀습니다. 관객은 수많은 풀벌레와 개구리와 , 그리고 개와 말....그리고 우리 하나님 ~~
* 아주 진지하고 열정적인 시간 ~
* 찬양하는 모습은 역시 아름답습니다. 나를 지으신 좋으신 하나님 ~~ ♬
* 찬양하다가 돌아가면서 개인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때로는 까르르르~~ 어떤 때는 와~아 !! 감동도 하고
멋있는 간증에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모두가 소중한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서로서로 확인하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공식 순서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찬양의 정열을 이기지 못한 두 분이 기타줄을 열심히 문질러댑니다
* 고기 먹은지 얼마 되었다고 그새 간식 준비를 ~~
* 찬양이 언제나 넘치면 ~~ ♬♩ ♪
* 장로님도 신났습니다 ~~
* 짧은 하루의 시간이라 할지라도 아주 편안한 시간이라면 어떤 사람에게는 평생을 간직할 수 있는 추억과 함께
지금의 어렵고, 여유롭지 않은 조건으로부터 자존감을 찾아가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치유(Healing)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 찬양은 쉼없이 메들리로 이어지고 ~~
* 전방이 바로 앞인데, 아무런 목적도 없이 이곳에 와서 밤을 샐 수는 없겠지요? 모닥불 옆에 우아하게 앉아 있는것 자체가 기적 아날까요 ?
때로는 평범하게 지나가는 일상도 자세히 살펴보면 기적같은 일이 많이 있는데
이런 기적을 모르고 무덤덤하게 살아가는 우리 삶 자체가 기적 ~~
* 순서는 앞이었는데 마지막으로 해달라는 애원(?)에 인심을 썼더니 그동안 어떻게 참았을까 할 정도의 달변으로 박수를 받았습니다..
처음부터 신앙생활을 완벽하게 할 수 없지만 말씀과 예배를 귀히 여긴다면 시나브로 변화될겁니다.
* 불꽃은 쉴새없이 이글거리는데 시간은 벌써 새벽 2시를 훌쩍 넘겼습니다
첫댓글 우와~~사진이다.....
아마도 제가 일등인듯...ㅋㅋ
사무실에 나와서 일하고 있어요~~~
다들 수고하셨공,,평생 기억될 추억 한페이지 새기고 왔네요^^
추억. 감동. 낭만. 여유. 장작불에 구워 먹은 고기는 육즙이 살아있어 고기가 더욱 부드러워 그 맛이 최고 였습니다.
선발대로 가서 얼릉 일을 끝내고 배짱이처럼 기타 치며 오늘 부를 노래를 맞춰볼까 했는데 꿈이었음돠~~
터 파고, 텐트 3동을 머리 굴리며 세우고, 캠핑 터 만들고, 나무하러 산에 가고, 캠핑 준비 하다보니 에구 힘들어라 !!!!
선발대의 수고가 있었기에 나머지 일정이 수조로웠고 편했습니다.
역쉬~회장님~^^*
다음 편 보러 휘리릭~~~ㅎㅎ
오디오보다 비디오..글보다사진이 학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