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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복주의 기도는 하지 말라는데 너무 하고 싶어요.
미 6:6-8
(6)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로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7)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8)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오늘날 교회와 성도들을 뒤덮은 마귀의 강력한 궤계 중의 하나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 ‘기복주의’입니다.
기복주의란 이 땅에서 잘 되고, 부유하고, 건강하고, 즐겁게 사는 것,
즉 육신의 행복을 최상의 목표로 삼아
하나님을 섬기는 가장 큰 목적이 사실은
자신이 원하는 육신적인 것들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아내려는 불순한 의도를 가진 마음으로서
엄밀히 말해 자신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거짓 신앙입니다.
기복주의 신앙을 가진 자들은 두말 할 것도 없이
구원 받지 못할 자들이며, 영원한 지옥에 멸해지게 될 가라지들 입니다.
성경 말씀에 그렇게 기록되어 있기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과거의 마귀는
예수님을 믿는 기독교인들을 탄압하고, 죽이는 방법으로
기독교의 씨를 말리려는 궤계를 세웠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그것은 실패했고
(북한 등 공산주의 국가에서는 지금도 여전히 사용하는 마귀의 방법),
오늘날에는 작전을 바꿔 대부분의 국가에서 부와 번영과 육신적 쾌락을 통해
죄를 범하게 하고, 하나님보다 세상의 것들을 더 사랑하게 하는 우상숭배를 하게 하여
하나님과 단절되게 만드는 교활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핍박보다 더 무서운 것은
돈과 쾌락 등 세상을 사랑하게 만드는 것들입니다.
핍박은 참된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을 더욱 강하고 담대하게 만들지만
세상을 사랑하게 만드는 것들은
현혹되어 넘어가는 모든 자의 믿음을 한 순간에 녹여버리기 때문입니다.
“돈이 있어야 전도도 하는 거야. 그리스도인이 가난하게 살면 덕이 안 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행복하기를 원하셔. 번영은 하나님의 복이야.”,
“내가 육신적으로 잘 되고 행복한 것이 먼저야. 그래야 하나님도 섬길 수 있어.
가난하고, 실패하고, 몸이 아프고, 불행하면 난 하나님을 섬길 수 없어.
하나님께서 나에게 그것만은 꼭 지켜주셨으면 좋겠어.”라며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전제조건을 자신의 육신적인 행복으로 삼아
마귀의 의도대로 미혹된 채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며,
진리를 전혀 깨닫기 못한 모습으로 그저 복을 받기 위해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자들이
오늘날 너무나도 많습니다.
말로는 육신적인 복을 받기 위해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고 해도
그들의 기도내용과 행동을 보면 바로 보입니다.
하나님은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유일한 분이며,
어떤 조건에서도 피조물들은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할지 말지는 우리 피조물들이 선택할 문제가 전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있는 모든 피조물들,
즉 모든 인간은 매일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법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관해 알고 있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나님을 높이며 송축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육신적으로 즐겁고 기쁜 일들이 있을 때만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상황 속에서, 항상, 마땅히 해야 할 절대적 의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리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사 43:21
(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시 66:2
(2) 그의 이름의 영광을 찬양하고 영화롭게 찬송할지어다
말씀에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또한 모든 물건에 다 용도가 있는 것처럼
우리 인간의 용도는 배부르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찬양함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는 자들,
혹은 자신의 육신적 소원이 이루어졌을 때만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들은
하나님과 관계가 없는 자들이며, 그저 기복주의에 물든 채
유일한 신이신 하나님을 감히 자신의 ATM(현금자동출금기),
혹은 동화에나 나오는 소원을 들어주는 요술램프쯤으로 여기는 자들입니다.
너무나도 많은 이들이 기복주의에 절여져 있으면서도 그것이 왜 문제인지를 모르고 있기에,
또한 자신이 처한 삶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육신적 소원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기에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기도를 할 때 하나님께 자신의 요구를 줄줄이 늘어놓은 후
그것을 들어주시기를 기다리는 모습의 잘못된 신앙생활을 합니다.
그렇게 살아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신 것 같으면
그제야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뻐하면서 자신의 신앙이 올바르다는 착각을 하고,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시지 않는 것 같으면
하나님을 계속해서 원망하며, 자신의 신앙이 부족하다는 자괴감에 빠집니다.
철저히 기복주의의 관점에서만 생각하기에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사람의 육신적 요구사항을 들어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은 그 기도를 한 사람의 신앙이 너무나도 어리고, 연약하여
들어주시지 않으면 즉시 하나님을 떠나 마귀의 종이 돼버릴 것이 확실하기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마치 어린이에게 캔디를 주며 달래듯이 응답을 해주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육신적 요구사항의 기도가 응답되었다면
오히려 얼굴이 붉어지도록 부끄러워해야 할 일입니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셨다면
그 기도의 목적이 하나님 앞에 마땅한 것으로서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바르게 구한 것이기에
응답을 받은 것이라고 이해하면 틀림이 없습니다.
약 4:2하-3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3)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그렇다면 기복주의에서 벗어난 참된 그리스도인들의 기도는
과연 어떠해야 할지 우리는 생각하게 됩니다.
언제나 중요한 것은 따로 있듯이
이 부분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의 중심이 어떠한가?’입니다.
요일 2:15-17
(1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17)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가장 좋은 것은 우리의 마음이
이 세상의 것들을 가장 사랑하는 마음을 이미 완전히 내버렸고,
이제는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직 하나님만을 경외하고 의지하면서
하나님께서 지금 내가 하기를 원하시는 그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세상을 가장 사랑하는 마음을 버렸다는 증거를 확인해보고 싶은 사람은
하나님의 뜻이라면 내가 가진 모든 것과 생명까지도
즉시 버리며 포기할 수 있는지, 아닌지의 여부로 스스로를 점검하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는 자들,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고자 매일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자녀들에게
기도해야 할 것들을 알려주십니다.
때에 따라 필요한 기도를 하게끔 인도해주심으로서
우리로 하여금 항상 하나님 안에 거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십니다.
오늘은 뭘 기도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싶은 날이 있다면
예수님께서 알려주신 주기도문이나
시편과 같은 성경 말씀에 기록된 기도내용으로 기도해도 됩니다.
마 6:9-13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시 18:1하-2
(1)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2)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그런데 우리 모두는 현재 이 세상에 섞여 살아가고 있기에
각자 일상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께 간구 드리고 싶은 내용들이 생기거나
고통 중에 괴로운 마음이 있을 때
자신이 당면한 문제들을 하나님께서 속히 해결해주시길
부탁드리고 싶을 때가 분명히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아... 지금 이 내용을 하나님께 말씀드리면
그건 육신적 문제해결을 위한 기복주의 기도일까? 해도 되나?‘하는 고민이 될 때가
누구나 한 번 쯤은 있었을 것입니다.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마음입니다.
우리의 마음속 진심이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하기에 하나님께로부터 뭔가를 얻어내기 위해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 요구하는 마음인지,
또한 하나님보다 세상의 것들을 더 많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것을 하나님께로부터 꼭 받아내고 싶어서 하는 기도인지,
아니면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기에 하나님과 더욱 친밀하게 교제를 나누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온전히 순종하고 싶은 마음을 따라 기도하는 것인지 등을 생각해보면
완전히 동일한 내용의 기도라 해도 기복주의의 어리석은 기도가 될 수도 있고,
친아버지께 마음속 모든 내용을 말씀드리며 친밀하게 교제하는
아버지와 자녀가 나누는 사랑의 대화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세상의 것들에 대한 기도는 다 잘못된 거야. 기복주의는 절대 안 돼!’하면서
자신의 속마음과 진심은 은밀히 숨긴 채 하나님 앞에 나아가선
어떤 고민도 없는 척, 거룩한 척 연기하며 마음에도 없는 기도를 하는 것은
하나님과 너무나도 멀리 있는 사람의 모습이라는 사실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는 드리지 못할 내용의 기도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들의 친아버지이시며, 그 누구보다 우리에게 관심이 많은 분이십니다.
또한 우리가 기도하지 않아도 우리의 속마음과 우리가 처한 문제들을 이미 다 알고 계시지만
우리가 그 마음을 하나님 앞에서 다 열기를 기다리시는 분입니다.
한 마디로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해주시는 분이 확실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 지금 제가 마음이 많이 힘들어요. 오늘 이런 저런 일들이 있었고요.
하나님의 뜻대로 선택하고 싶은데 제 마음이 그렇게 되질 않아요. 도와주세요.
저는 하나님께서 이렇게 해주시기를 바라는데 그게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면 부디 들어주시고,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 아니면 제 마음과 생각을 고쳐주세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면 저도 기쁩니다.“
마 26:39, 42
(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42)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예수님께서도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실 때에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신 것처럼
우리도 항상 하나님 앞에서 숨기는 것 없이 솔직하게 아뢰고,
하나님의 뜻대로 되는 것을 원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우리는 한 치 앞도 알지 못하며,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정확히 모르지만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시며, 우리 보다 우리를 더 잘 알고 계시기에
하나님의 뜻에 맡기며 순종하는 것은 너무나도 안전하고 지혜로운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고집을 부리며 내 뜻대로 안 해주시면 어떻게 해버릴 거라는
협박과 다를 바 없는 기도,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는 마음도 없이 세상의 것들을 너무나도 사랑하기에
그것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기도는
마치 사랑하지도 않는 배우자에게 ‘불륜상대와 데이트할 돈을 빨리 내놓으라!’고 하는
영적간음에 빠진 자의 안타까운 모습인 것입니다.
그래도 기도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보다는 그나마 나은 자입니다.
자신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기도를 거의 하지 않고 인간적인 힘으로만 해결하려고 하거나
더 나아가 아예 기도를 안 하는 자보다는
기복주의의 기도라도 하는 자가 ‘자신의 기도를 들어줄 수 있는 분은 하나님 한분 뿐’
이라는 사실을 인정은 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적인 욕구와 관련된 기도를 하고 싶으면서도
영적간음의 마음을 숨긴 채 꾹 참고 하나님 앞에서는 거룩한 척만 하는 자보다는
하나님 앞에서 그래도 솔직한 모습은 가진 자이며,
앞으로 회개하고 변화되어 성장할 여지가 있기에 그나마 나은 자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대상 16:11
(11) 여호와와 그의 능력을 구할지어다 항상 그의 얼굴을 찾을지어다
시 105:3
(3) 그의 거룩한 이름을 자랑하라 여호와를 구하는 자들은 마음이 즐거울지로다
육신적인 필요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나님께 간구 드리는 기도 자체를 스스로 금지하여
속마음과 겉모습의 괴리 가운데 고통 하는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는 항상 마음을 활짝 열고, 모든 것을 다 말씀드리면서
자신에게 아직도 세상을 향한 마음이 있다는 사실조차 다 솔직하게 고백함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은혜 아래 변화되고 성장하는 모습이 되어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 이제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다 의탁하고,
육신적인 기도를 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는 장성한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여기까지 성장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 진리의성령교회 가족 여러분
마음속에는 육신적인 필요와 욕망과 문제해결 욕구로 가득하면서도
하나님 앞에선 거룩한 척만 하는 가식적인 기도보다
하나님 앞에서는 완전히 솔직하게 숨김이 없고, 꾸밈도 없는 솔직한 기도가 차라리 낫습니다.
그 내용이 기복주의와 관련되었다 해도
하나님을 유일한 신이시자 친아버지로 인정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겸손한 자의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장 친한 사람과는 마음을 터놓고 솔직하게 대화하는 것과 같이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마음을 활짝 연 솔직한 기도는
하나님과 친밀한 자만 할 수 있는 기도입니다.
다만 마음속의 진심이 하나님을 경외함과 가장 사랑함이 없고,
세상의 것들을 여전히 가장 사랑하면서 하나님께 요구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로 확정될 수 없다는 경고는 주의하여 받아야 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 저 좀 돌봐주세요.”는 엄밀히 말해서
믿음의 눈이 없는 자의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시도 빠짐없이 늘 자신을 돌보아주고 계신 그 분을 알아보는 눈이 있다면
“하나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를 사랑해주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씀 밖에 드릴 말씀이 없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며, 우리의 마음속 고민까지도 다 살펴주고 계시며,
24시간 늘 우리를 지켜봐주시면서 보호해주고 계신 하나님을 우리가 인지하고 있다면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기도할 때에도 완전히 솔직하게 다 말씀드리게 될 것이며,
우리의 마음이 강퍅할 때에도, 우리가 또 기복주의와 세상풍조와 개인적 문제 등의 영향을 받아
세상의 것들을 바라보며 고민하고, 사랑하고 있을 때에도
하나님 앞에 온 마음을 다 열어 그 분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모습,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려는 강한 의지를 품은 모습으로
하나님과의 추억을 계속해서 쌓으며 점점 더 장성함에 가까워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가장 사랑하면서
고민이 있을 때든지, 삶의 문제로 고통스럽든지, 아무 문제없이 평안하든지
언제든 매일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고 찬양하면서
매순간 하나님 앞에 나아가 속마음의 전부를 말씀드리며,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삶에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간구 드리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셨을 때에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즉시 순종하여 하나님과 점점 더 친밀해지며,
영적으로도 점점 더 강해지는 모습으로 이 험한 세상을 능히 이기는
담대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십시다.
기도와 관련하여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홀로 골방에서 하나님께만 집중해서 하는 기도가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일상생활 속에서도 순간순간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지만
우리가 따로 시간을 내어 아무도 없는 골방에서 하나님과 독대하여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더 깊이 만나주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제가 신대원에 다니던 20대 후반에 경험했던 것을 나누고 싶습니다.
저는 매일 제 방에서 문을 닫고 홀로 하나님께 집중하여 기도를 했는데
어느 날 밤, 공간 전체에 가득한 압도적인 임재를 경험했고,
깜짝 놀란 저는 자동으로 몸을 바닥에 납작 엎드리며
이마를 바닥에 댄 채 “누구십니까?”라고 여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때 당신의 이름을 제게 말씀해주셨고,
이어서 저와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어주셨습니다.
그 때 저와 항상 함께 다니는 천사분들과 통성명도 하고 악수도 나눴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말씀해주신 그 이름을 히브리어로 받아 적어
다음 날 히브리어 교수님에게 찾아가 이것이 무슨 뜻인지를 물었고,
교수님은 놀라시면서 “[눈을 떼지 않고 항상 지켜보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이에요.”
라고 답변해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매일 하나님과 친밀히 만나는 시간을 따로 구별해서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하나님께 온 마음을 다 열고 뜨겁게 기도하면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반드시 우리를 만나주십니다.
직접 만나주실 때까지 멈추지 않고 매일 기도한다면
하나님을 알현하지 못할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며, 경외하며, 찾는 자를
반드시 만나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마 7:7
(7)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잠 28:5
(5) 악인은 정의를 깨닫지 못하나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것을 깨닫느니라
마 6:6
(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뜨거운 기도’는 소리치는 기도가 아닙니다.
‘부르짖으라’는 의미도 큰 소리로 해야만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뜨거운 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간혹 교회나 기도원에서 기도회를 인도하는 목사님들이
“하나님께서 들리시겠습니까? 더 크게 부르짖읍시다!”라는 말은
하나님이 귀가 어두우셔서 더 크게 불러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지금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마음이
차가운지, 미지근한지, 뜨거운지를 스스로 살피라는 의미로 하는 말입니다.
이 뜻을 이해하는 사람은 언제든, 어디서든, 그곳이 조용히 해야만 하는 장소여도
하나님께 뜨겁게 부르짖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항상 연결되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게 됩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큰 소리로 기도하는 특정장소에 가야만
뜨겁게 기도를 할 수 있다는 말은 더 이상 안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습관을 따라 기도하신 것처럼
우리도 기도의 습관을 만들어 조용히 아무도 없는 곳에서
하나님께 기도하여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나누십시다.
부디 하나님을 멀게 느끼지 말고, 우리의 친아버지라는 명확한 사실을 인지하여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있는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아가십시다.
눅 21:36
(36)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앞으로 이 세상에는 더 많은 난리와 난리소문, 전쟁, 재난, 새로운 팬데믹 등
예수님께서 마지막 때에 있을 것이라고 미리 말씀해주신 일들이 더 많이 일어날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패닉에 빠질만한 극한의 상황에서도
저와 여러분들이 구별되어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변함없이 지키려면
지금부터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눔으로 미리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오늘 당장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우리의 친아버지이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십시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저와 여러분들이 마음에 깊이 새기고 즉시 삶에 적용함으로서
오늘의 나는 기복주의와 관련된 기도를 하고 있진 않은지에 대해 먼저 점검해보고,
하나님 앞에서 나는 과연 완전하게 솔직한 자인지에 관해서도 고민해보며,
또한 나의 기도생활에 문제는 없는지 등을 스스로 살펴봄으로서
각자에게 남은 시간동안 하나님과의 더욱 친밀한 골방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추억을 쌓으며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에 기쁘게 순종하면서
하나님 앞에 올려드릴 아름다운 열매들을 잘 준비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시 31:23
(23) 너희 모든 성도들아 여호와를 사랑하라
여호와께서 진실한 자를 보호하시고
교만하게 행하는 자에게 엄중히 갚으시느니라
예수님의 사랑안에서 진리의성령교회 윤경훈 목사 올림
진리의성령교회 2024.12.22. 주일설교
감사와 다짐의 노래
484장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1.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주 예수 앞에 다 아뢰어라
슬픈 마음 있을 때에라도 주 예수께 아뢰라
2. 눈물 나며 깊은 한숨 쉴 때 주 예수 앞에 다 아뢰어라
은밀한 죄 네게 있더라도 주 예수께 아뢰라
3. 괴로움과 두렴 있을 때에 주 예수 앞에 다 아뢰어라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고 주 예수께 아뢰라
4. 죽음 앞에 겁을 내는 자여 주 예수 앞에 다 아뢰어라
하늘나라 바라보는 자여 주 예수께 아뢰라
[후렴]
주 예수 앞에 다 아뢰어라 주 우리의 친구니
무엇이나 근심하지 말고 주 예수께 아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