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10만 노인 전문봉사자 육성
노인자원봉사클럽 5,000개 신설...시니어 인턴십 프로그램도 도입
보건복지부가 내년부터 노인들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10만 노인 전문봉사자 육성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진수희 복지부 장관은 노인의 날에 앞서 배포된 기념축사에서 "1,000만 노인시대를 대비해 내년부터 10만 노인 전문봉사자 육성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 29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노인 자원봉사활동을 동료입장에서 관리할 수 있는 전문지도자(멘토) 1만 명을 양성하고 금융, 교육, 의료 등 전문분야와 장애아동 등·하교, 학내 안전관리 등 지역사회 공헌형의 노인자원봉사클럽 5,000개를 육성한다.
이에 따라 노인 전문봉사자 육성사업 예산이 올해 3억 원에서 내년 15억 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복지부는 또 노인 일자리사업을 올해 18만 6,000개에서 20만개로 늘리고 민간 기업에서 일정규모 이상의 노인인력을 인턴으로 채용하면 정부가 실습훈련비와 인건비 일부(50%)를 지원하는 '시니어 인턴십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데 54억 원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고령자 친화형 전문기업 육성(10개소, 14억원)', '노령지식인 사회참여 활성화 파일럿 프로그램(1천명, 5억원)', '직능시니어 클럽 활성화 사업(14개소, 7억원) 등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건강한 노년을 위해 '치매예방관리법'을 제정키로 했다.
진 장관은 "이 같은 노인복지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내년도 노인복지예산은 금년보다 1,805억원이 증가한 3조 7,18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 출처 복지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