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생명을 향한 존중과 문학에 대한 애정을 아름다운 언어로 그려 온 시인 안학수(1954~2024)의 유고 동시집 『바다 바위의 꿈』이 출간되었다. 1993년 등단 이후 평생 동시를 쓰며 작고 여린 생명과 평범한 일상의 아름다움을 노래해 온 시인은 힘겨운 현실을 동심의 시선으로 따뜻하게 품어 왔다. 시인의 2주기를 맞아 선보이는 이번 동시집에는 바다와 갯벌, 농촌 풍경, 외로운 어린이의 마음과 노년의 삶까지 그가 아끼고 사랑한 세계가 담겨 있다.
천진한 상상과 깊은 연민이 어우러진 작품들은 상처 입은 바위도 끝내 꽃을 피울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며, 시인이 마지막까지 간직한 단단한 동심을 보여 준다. 고인의 오랜 벗인 이정록 시인이 발표작과 미발표 유작을 모아 총 109편을 엮었으며, 화가 김환영의 힘 있는 선과 따뜻한 색채가 돋보이는 목판화를 통해 안학수의 시 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날 수 있다.
<저자 소개>
안학수
1954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 사고로 척추에 장애를 입고 하반신이 마비되어 몇 년간 방 안에서만 지내다가 가족의 헌신적인 사랑과 도움으로 다시 학교에 다닐 수 있었다. 이후 금은세공을 배워 세공사가 되지만 문학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아 1993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와 『아동문예』 신인상에 동시가 당선되었다. 동시집 『낙지네 개흙 잔치』 『부슬비 내리던 장날』 『안학수 동시선집』 『아주 특별한 손님』, 청소년소설 『그림자를 벗는 꽃 1~3』, 장편소설 『하늘까지 75센티미터』을 펴냈으며, 지역 운동 단체 ‘기후위기 에너지전환 보령행동’과 ‘보령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에서 활동했다. 2009년 대전일보문학상, 2013년 권정생문학상, 2021년 서울문화재단 개인창작집 공모상, 2022년 충남작가상, 2024년 한국작가상을 수상했다. 2024년 8월 3일 작고했다.
* 출처: 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