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그윽한 세월의 그리움
청복(淸福 한 송이
햇살이 곱게 퍼지는 아침
수채화 같은 새파란 추억
마른 가지엔 물이 오르고
봄 향기 머금던 지난 시절
아지랑이들 소곤거리는 봄
향기 그윽한 세월의 그리움
싹이 돋으니 나른해지는 봄
실개천 위로 흐르는 물소리
눈이 내리고 얼음이 얼어도
봄이 찾아오는 그 계절에는
하나도 무서울 게 없답니다
빛바랜 추억들이 스치는 봄
연녹색 옷 곱게 갈아입고서
산들바람 속에 나비 날아와
봄소식 알리는 아름다운 날
내 가슴에도 봄이 왔나 봐요
햇살 속에서 그려지는 추억들
달콤한 속삭임 그대 목소리도
들리는 거 같은 향기로운 마음
봄바람에 날리는 상큼한 냄새
향긋한 향기 속을 걷고 싶구나.
첫댓글
청복 한송이님 곱게 꾸밈해서 고운 글 담아 나눔해 주셨네요
흐르는 세월이 참으로 빠른듯합니다
늘 알차고 소중한 나날 되세요
봄향기
살포시 그려내며
그 향기속으로
마냥 뛰놀고 싶어요
흘러간 세월의 향기는 머무지 않고
세월의 그리움만 남겨 놓았습니다
그 세월속에 슬픈 삶을 영위하며
오늘도 존재하는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