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3일 영남알프스 영축산 그리고 통도사
매년 찾는 영축산 산행은 배내고개 또는 배내골에서 시작을 하였지만
오늘은 통도사에서 시작되는 산행이다
9시10분 포스코 한마음산악회 산우들과 기분 좋게 시작~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
스님 수행처라는 푯말에 굳게 닫힌 대문
다시 돌아서 탑사리 안양암 방향으로
높은 계단을 오르며 우왕좌왕 헷갈리는 산행 시작이다.
3Km 산길과 아스팔트 길 따라 걷다보니
2년전 걸었던 통도사 19암자 순례길이 나오며
병풍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죽바우등, 함박등
그리고 영축산 파노라마 멋진 풍광에 취해본다.
여러 암자 푯말을 보면서 가파르게 오르다
비로암, 백운암...등
멋진 암자를 관람하며 힘찬 산행
함박등에 올라 잠시 숨을 고르고
산등성이를 따라 좌우로 펼쳐진 아름다운 산야~
언제봐도 멋진 풍광 영남알프스다~!
영축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함께한 산우들과 준비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정상주 한잔까지 캬~ 맛 죽인다~!
하산은 지산마을 쪽으로 내려서면서
전망 좋은 취서산장에서
탁배기 한잔에 시원하게 펼쳐진
여러 시골마을을 바라다본다
산들과 어울러져 아름다운 풍경에 또 취해본다~!
천천히 통도사 경내로 들어선다.
통도사는 송광사, 해인사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사찰로 불리며
2018년 세계문화유산 종합승원 7곳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이다
또 누구나 걷고 싶은 통도사 19암자 순례길 24Km 한번쯤 걸어보는 것도 좋다.
솔향기 가득한 무풍한송로 따라 통도사를 걸어보면 시원한 솔바람까지
찾는 이들을 산사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잘 다듬어진 산책로
아~ 이곳이 무릉도원이다.
그리고 겨울과 봄을 알리는 두 계절사이를 느껴본다.
여인의 입맛처럼 예쁜꽃 산행자 마음을 유혹한다.
아~ 아름다운 홍매화...
산행의 수고스러움을 가볍게 해주는 붉은빛 홍매화~!
가슴으로, 눈으로, 사진으로 저장을 하고...
통도사 주차장 원점회귀
15.3Km. 5시간54분
준비한 하산주를 마시며 기분 좋은 하루를 즐겁게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