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신흥국 금리인하 주목-2023년 후반 주요 투자 테마로 / 7/3(월) / Bloomberg
(블룸버그) : 미국 유럽의 금융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가 깨지는 가운데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등은 신흥국·지역 금리 인하를 2023년 후반 주요 투자 테마로 내세우고 있다.
신흥국의 자국 통화표시 채권 퍼포먼스는 이미 미국 국채를 웃돌고 있어 평균 리스크 프리미엄은 10년 만에 낮은 수준으로 축소되고 있다. 그래서 골드만은 고객들에게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현재 수익률을 금리 스와프를 통해 확보하라고 조언했다. 씨티는 인도, 한국, 브라질에 대해 비슷한 거래를 권장하고 있다. 반면 HSBC홀딩스는 특히 중남미 등 듀레이션이 긴 채권을 선호하고 있다.
이 같은 낙관적 시각의 배경에는 인플레이션율 정점이나 터미널 환율 도달에 있어 신흥국이 선진국을 앞서고 있다는 증거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신흥국·지역에서는 대만이나 인도, 인도네시아, 폴란드, 멕시코 등 금리 인상을 중단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헝가리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와 함께 추가 완화를 시사해 브라질 중앙은행이 8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피델리티·인터내셔널의 머니 매니저, 폴·글리아씨는 「신흥국·지역의 중앙은행은 선진국인 중앙은행보다 빨리 인플레 기대의 고조에 대처하고 있어, 지금은 그 혜택을 받고 있다」라고 지적. 우리는 최근까지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융완화에 고사인을 낼 때까지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 개시를 기다릴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미국 금융당국의 정책에 관계없이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原題:Wall Street Touts Emerging-Market Rates as Dovish Pivot Arrives(抜粋)